산악회와 관계없어 처음으로 둘째주 일요일 자유롭다
지인들과 함께 신불산 공룡능선을 오르기로 하고 등억온천단지 끝에 있는
복합웰컴센터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복합웰컴센터 인공암장에는 크라이머들 대회에 열중이다
간월재를 사이에 두고 신불산 공룡능선과 간월산 공룡능선이 보인다
들머리 이정표
거북바위
다리를건너 왼쪽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홍류폭포에 도착
잠시 머리속에 스쳐가는 슬라이드들......
홍류폭포
이곳을 가려면 언양에서 작천정을 따라 골짜기 깊숙히 들어가면 한가로운 촌락이 나타난다 이 마을이 등억리다
등억리를 지나 약1㎞쯤 더 오르다 보면 남쪽에 높이 치솟은 영봉이 있으니 이 봉우리가 해발 1,000m가 넘는 신불산이다
이 신불산 기슭에 신라시대의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간월사지가 있다
그 규모가 매우 웅장했음을 말해주듯이 대웅전을 비롯한 각 건축물들이 세워졌던 자리에는
조각들과 토기편들이 즐비하게 흩어져 있다
간월사지를 돌아보고 그 서쪽 소계곡을 따라 약1㎞쯤 오르다 보면
구름덮힌 단조봉에서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물소리가 나는 쪽의 계곡을 따라 오르면 마치 은하수라도 떨어지는 듯 높은 절벽 위에서 물줄기가 떨어져 내린다
떨어지는 폭포의 높이가 약 33m나 되는데 이 폭포수는 흩어져서 봄에는 무지개가 서리며
겨울에는 고드름이 절벽에 매달리고 위에서 흩어져 내리는 물은 아래에서 눈이 되어 희게 쌓인다
30여분 오르면
직벽 10여m되는 릿지구간이 계속 이어져 힘이들기도 하지만 즐거움도 있어 좋다
물론 모든구간 우회길도 있지만 직벽을 타고 오르는 재미가 더 솔솔
중간 전망바위 위에서 보이는 간월산
간월산에서 이어지는 영알 능선길 배내봉과 멀리 가지산까지
신불산을 배경으로
신불산 공룡능선이 보인다
계속이어지는 릿지
왼쪽 문복산과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고헌산
밧줄잡고 여러번 오르다보니 어느새 공룡능선에 도착
신불산 공룡능선 시작 첫번째 칼바위를 지나가야 한다
양쪽 낭떠러지 칼날같이 뽀쪽한 바위 20여m를 지나가야 한다
양산 통도사 앞 마을과 천성산이 보인다
칼바위를 건너면서
문수산과 남암산 사이로 보이는 울산광역시
날아볼까 ㅎㅎㅎ 워매 무시브라..
신불평원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공룡등을 ...
신불억새평원과 영축산과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게속이어지는 바위능선을 타고
지나온 바위능선
흐린날씨지만 나름 멋있다
바람시원하게 불어주기까지 ..
영알 능선과 마루금
간월산 배내봉 능동산 운문산 가지산 쌀바위 멀리 문복산까지 또 달려가고싶은 설레임으로 바라본다
어느새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여 우선 가짜정상석 앞에서
진짜 정상석은 좀더 위에
역시 하트하나 날리고
신불산(神佛山)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삼남면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정상에 암봉이 솟은 가지산과는 달리 토산이며 1983년 11월 3일 간월산과 함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은 절벽이고 서쪽은 완만한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보다 작은 규모의 암릉길인
신불산 공룡릉이 등산 코스로 즐겨 이용된다
대한민국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 위에 가득히 펼쳐진 억새 밭은 좀처럼 다른 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
정상데크위에서 점심을 먹는순간 운무가 덮고 있다
여유로운 점심을 먹고
순식간에 덮어버린운무 길을 따라 간월재로 하산을 한다
운무가 걷히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간월재
간월재 억새밭
활짝핀 억새보다는 녹색잎과 살짝피어나는 지금 나는 잴 좋아한다
돌아오는일요일 경주 무장산으로 뒤산 승학산으로 억새를 보러 갈 계획도 이시기가 제일 좋기 때문이다
간월재
간월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고개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를 넘어가는 간월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울산 지역의 명소다
간월산은 간월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억새의 절정기는 10월이며 등억온천단지 부근 임도를 따라 2시간 정도 오르면 간월재 억새 평원에 닿는다
산정에 억새초원을 이룬 고원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산악경치가 아름답고 웅장해서 영남알프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불산 남쪽은 영축산으로 이어지는데 영축산 남쪽 기슭에는 삼보사찰의 하나인 통도사가 있다
간월재에서는 해마다 억새 축제 프로그램인 산상 음악회 울주 오디세이가 열린다
간월재에서 잠시 휴식과 함께 눈으로 주변을 즐기는 호강도 하고
간월산으로 오른다
위 전망데크에서 ...
구름아래로 보이는 울주군과 멀리울산광역시가지
간월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밭
간월산정상
오늘은 하트 하나더 날린다 ㅎㅎ
간월산[肝月山] 간월산(看月山) 간월산(澗月山)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에는 신불산과 맞닿아 있는 간월산은
동북쪽의 고헌산이 눈을 흘기며 일시에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간월산은 또다른 이름으로 단조봉 또는 왕봉이라 부르기도 하나 이는 신불산을 일컫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다
다만 정상에는 단조성이 있다는 기록에 대해 두갈래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간월산 주변에는 단조성과 과부성 또는 사리성이 있는데 옛날에는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통틀어 취서산이라 불렀을 것이란 짐작이 간다
그렇다면 취서산성과 연결된 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토성으로 그 둘레가 2천자이며 성 안에는 두 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 당시에 언양지방의 의사들이 왜병의 공격을 받아 많은 희생자를 냈다는데 성의 이름도 여기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싶다
간월산은 주말이면 부산 경남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8월 초면 정상 주변의 키작은 억새와 어울린 산나리꽃이
만발해 장관을 연출한다
긴둥재 아래 동쪽으로 저승골을 비롯 천길바윗골이 간월골짜기를 이루면서 태화강으로 흘러들어 울산평야를
살찌게 하고 있다
서쪽으로 내리정과 왕봉골 등 깊은 골짜기를 파놓아 사철 마르지 않는 청정수를 배내골로 흘러보낸다
그래서 여름이면 간월산에서 흐르는 골짜기마다 더위를 피해 찾아온 야영객과 피서인파가 북적댄다
간월고개에서 파래소쪽 왕봉골의 신간로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죽림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지금은 천주교 성지로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특히 간월산 일대는 천주교의 박해를 피해 온 신자들이 세운 영남 최초의 공소가 불당골(간월골)에 있었다
그리고 간월골에는 박해로 병사한 동정녀 김아가다의 묘도 있다
건너 천황산과 재약산이 구름모자를 벗고 있다
신불산
아래울주군과 등억온천단지
간월산에서 잠시 머무르다 다시 뒤돌아 하산을 한다
억새밭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ㅎㅎ 함께한 지인 공개 ㅎㅎㅎ
하산할 간월공룡능선길
뒤돌아본 간월산
간월재에서 내려오는 임도
간월재
하산길 역시 여러번의 릿지코스를 지나야 한다
전망바위위에서
릿지코스를 지나오면 육산으로 이어진다
작천정계곡으로 내려가는길
맑은골짜기에서 세안세족을 하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의 여유로운산행 이어서 즐거움이 두배였던 산행
간혹은 이렇게 즐기는것도 좋다는것을 느낀 산행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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