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영남 의 알프스

영축지맥을 따라 배태고개에서 천태산까지

갈파람의별 2019. 2. 5. 19:36

2월4일 월요일 토.일을 쉬었지만 또 설날연휴가 시작 되는날

수박아우의 호출이 있다

배태고개에서 천태산 까지 산행 함께 하자고 ㅎㅎㅎ

아침 일찍 부산역에서 수박아우와 추억여행님과 조우를 하고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원동까지

원동역앞 마침 대기하고 있는 마을버스 2번을 타고 배태고개까지

 

배태고개하차 산행준비를 하고 첫번째 봉우리 매봉을 향해 올라간다

밋밋한 육산 아래 밀양댐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

 

 

매봉으로 오르는길 바람에 몰려 얼어있는 잔설이 능선길을 따라 있어 진행에 불편함을 준다

 

첫번째 봉우리 매봉에 도착

바람이 너무 불어 쉴수도 없어 인증삿만 하고 곧장 760봉을 향해 간다

봉우리 표지석이 없고 돌맹이 위에 매직으로 매봉이라 적혀 있고

매봉이란 이름은 옛날에 매가 많이 살았다고 불렀다는 설이 있다

 

앙상한 가지사이로 보이는 밀양댐

 

760봉을 지나고

 

당고개로 내려가는길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금오산

 

 

급경사와 암릉 밧줄구간 얼어있는곳 조심스레 내려 온다

 

당고개 까지 내려 왔다

여전히 찬바람이 세차게 분다

 

당고개에서 오름길을 올라 약수암 입구에 도착하여 잠시휴식을 하고

 

금오산 정상이 보인다

약수암으로 가질 않고

왼쪽능선으로 금오산 까구막을 오른다

에고에고 ~~

 

금오산 정상에 도착 하트하나 날리고....

양지바른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없다

 

지나온 능선길과 뒤쪽 영남의 알프스 준령들의 그리메가....

 

천태산을 오를려면 숭촌고개로 내려가야한다

 

숭촌고개로 내려가는길

제법 스릴을 느낄수 있는 암릉길로 하산을 한다

위험한코스 잠시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안돼기에 .... 물론 우회길이 있어 왠만하면 우회길로 산행하길..

지나와보니 바위길은 가급적 추천 하고싶지가 않다

 

건너보이는 천태산

 

 

아래 삼랑진 안태리방면 삼랑진 양수 발전소 하부댐 안태호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천산과 만어산

 

두번째 암릉

직벽과 아슬아슬 안전시설이 없다

 

 

마치 칼바위능선을 연상케 하는데 급경사 하산이라 공포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뒤돌아본 지나온 암릉길

 

하늘색 무지좋고

 

 

안태호위 안촌마을과 숭촌마을 사이 천태산중턱까지 난개발은 이뤄져 있고

안촌마을에서 천태산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젊은시절 삼랑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저곳 안촌에서 내려 저길을 따라 천태산 산행을 하곤했던 생각이 난다

당시 함께 했던 산우들은 잘 생각이 나질 않지만... 

 

멋진 조망터 전망바위 한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하산을 한다

 

 

지나온 능선

 

어영동 과 숭촌고개 갈림길

오른쪽으로 90도꺽어 숭촌고개로 하산을 한다

 

숭촌마을 산꼭대기까지 이렇게 만들어가는 인간들...

 

숭촌고개 버스정류장 뒤로 곧장 천태산으로 오른다

 

아래에서 다시 마지막 오름길 된삐알인데 여기말로 슝직한 까꾸막 이었다

산마루에 반가운 이정표가 있다

 

천태산 정상의 삼각점

 

정상석에서

 

 

정상아래 보이는 상부댐 천태호

 

토곡산과 선암산까지

 

미세먼지땜에 선명하게 보이진 않지만  안전산 축전산 에덴밸리 스키장 뒷삐알산 염수봉까지 파노라마를 이루는 마루금

 

오른쪽 배태고개에서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정상바위에 있는 명품소나무

 

다시 뒤돌아 아래 천태공원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 문득 천태호 전망바위쪽으로 돌아가려다

길을 놓쳐 천태호 바닥까지 내려가버렸다

물이 빠져버린 계곡을 건너 마침 산도깨비님의 개척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그곳에 최고의 전망대가 있었다

우와 ㅎㅎ

 

 

 

 

철망옆으로 난 길을 따라...

 

다시한번 천태호 물이빠져있어 건널수 있는곳으로 질러 천태공원 도로에 접어들고

 

 

천태정

 

천태호 표지석

 

 

 

우측 화장실뒤 최고의 전망바위에서

 

천태호 댐계단이 보인다

저 계단으로 젊었을때 3번정도 오르내린적도 있는데

지금은 철조망으로 막아 통제가 되어 있는 추억의길이 되어 버렸다

 

전망바위에서 천태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용연폭포 상단부에서

 

용연폭포옆으로 절벽사이 잔도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 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용연폭포 위용이 들어 난다

요즘 가뭄으로 인해 수량이 풍부하진 않지만 ...

그보다도 겨울이라 얼어있을 폭포를 기대 했었는데 ㅎㅎㅎㅎ 쬐메이 실망이다

 

높이는 30여m이며 천태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20여 분 올라가면 등산로 오른편 계곡에 나타나는 폭포이다

 

 

 

 

 

계곡을따라 조금 내려오면 천태사가 보인다

 

천태사 일주문을 지나 산행 종료를 하고 양산행 13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에공 조금전 지나간것 같다

언제올지도 모르는 시골버스이기에 혹 시나 걱정이 앞선다

수박아우 원동역까지 걸어가자고 제안을 하는데..... 5.5km되는길 고심끝에 걷기로 하고

 

옛날 걸어서 다녔던 기억에 휴~~~~~

길가 마을모습들은 변해있고 삭막하기만 한 느낌으로 신곡교까지 약3km정도 걸어와서 트럭을 얻어 타고 원동3거리까지 ...

원동역 기차예매를 하고나니 30분 정도 시간이 남는다

인근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역광장에서 갈증을 해소 ㅎㅎㅎ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은 늘 이렇게 즐거움으로 남는다

수박아우 연휴 마지막날인 6일 금정산 수박릿지 가자고 하는데 ㅎㅎㅎㅎ 또 가야 겠지

 

원동역앞 벽화 앞에서...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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