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구미 베틀산 된삐알 삼형제와 상어굴

갈파람의별 2021. 10. 27. 09:43

고교 동기들 모임 등바친구들과 함께 구미베틀산을 올랐다

지난번 혼산으로 즐겼던 냉산의 남쪽끝머리에 자리잡은 베틀산은

300m 봉우리이지만 가파른 산길과 기암으로 형성 되어 있어 생각보다 힘들게 올라야 한다

 

산의 이름이 '베틀'이다

임진왜란을 비롯한 변란 때 주변 마을의 여인들이 이 산에 숨어들어 베를 짰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서에는 변란을 피해 이 산으로 몸을 숨겨 베를 짜고 결국에는 자결로 정절을 지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확실치는 않지만 고려 공민왕 때 원으로부터 목화를 몰래 들여온 문익점의 손자인 문래와 문영이 할아버지를 이어 근처 마을에서 베짜는 기계와 목화에서 실을 뽑아 짠 무명베를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다

베짜는 기계인 물레를 베틀산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는 것이다

 

금산1리 마을회관에서 도요암 입구까지 도요암 입구에서 등로로 접어 들어 완만한 경사 한적한 숲길걷다보면 이정표가 나온다 가파른길 우베틀산에 올랐다가 돌아나와 베틀산과 좌베틀산을 차례로 오르내림 반복후 하산길은 상어굴과 동화사를 거쳐 금산1리 마을회관으로 원점산행을 즐겼다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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