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761차 산행 울산 무룡산에서 동축산까지

갈파람의별 2022. 2. 3. 23:06

매봉산[331m], 무룡산[舞龍山 451m], 마골산[299m], 동축산[290m]

 

위치 : 울산광역시 북구, 동구

일시 : 2022. 01. 25.(화요일) 상엽이와 둘이서

날씨 : 흐린편

산행코스 : 효문운동장~봉현재~매봉산~무룡산~정자고개(무룡고개)~양떼목장~마골산~동축산~염포동 신전마을

 

특징, 볼거리

무룡산은 한반도 해변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울산 울주군 간절곶으로 알려진

것을 고려해 그곳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해안선에서도 가까운 무룡산 정상부 역시 간절곶과 비

슷한 시간에 새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운대~울산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부산에서 출발해도 1시간 정도면 산행 들머리에

도착할 수 있고, 등산로도 넓고 정비가 잘돼 있어 산행시작 1시간 안팎이면 정상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해맞이 산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무룡산 정상부에서 정자 해변 쪽을 바라볼 때, 검푸른 동해의 수평선을 뚫고 솟아오르는 새로

운 희망의 불덩어리의 벅찬 기운을 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무룡산은 아홉 마리 용이 정상부의 연못에서 춤을 추고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서 예부

터 가뭄이 들 때마다 기우제를 지낸 산이기도 하다.

근래에는 새해 11일 아침이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울산 마골산~동축산은 울산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이다.

부산으로 치면 황령산에 해당한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평일 산행에서 산꾼조차 만나기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편안한 복장의 주민을 수도 없

이 만난다. 그러다 보니 주차장부터 시작해 산행지 곳곳에 이정표나 알림판이 수두룩했다.

이정표와 알림판을 보기에도 바쁠 지경이다. 오죽하면 무명바위임을 알리면서 이름을 붙여달

라는 알림판이 있을 정도다. 등산로를 순찰하는 경찰관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