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762차 산행 용천지맥의 끝자락 철마산에서 망월산까지

갈파람의별 2022. 2. 6. 20:56

철마산[605m], 소산봉[574m], 매암산[516m], 망월산[549m]

 

위치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기장군

일시 : 2022. 01. 30(일요일) 산이좋아님 5명과함께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임기마을~묘범사~서봉~철마산~소산봉(당나귀봉)~매암산~망월산~임기저수지~임기마을

 

특징, 볼거리

소학대(망월산)

기장군 정관면 매학리에 있는 거대한 암산(巖山)을 매바우라 하고, 이를 소학대 (巢鶴臺 )라 한다. 백척이 넘는 층암이 깎

아 세운 듯이 우뚝 솟아 그 정상이 편편한 대를 이루고 있 는데 높이 35m, 폭 70m, 길이 250m정도 이다. 이곳을 망월산

(望月山) 이라고도 하고 망월산은 백운산의 주봉이다. 소학대의 동쪽에 있었던 망일암의 법당문을 열고 동해의 수평선에

붉은 해가 솟아 오르는 일출 광경을 방안에서 볼 수 있다하여 망월암(望月庵)이라 하였다 고 한다. 또 이곳에서 바라보는

달은 유난히 맑고 밝아 망월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소학대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크고 작은 산봉우리가 모두 허리를 굽혀 읍하고 있는 듯하다. 백운산에는 옛날 기장현의 제

일 가람이었던 선여사(船餘寺)가 있었다. 옛사람들은 명일암 에서 동해의 해뜨는 장엄한 일출경(日出景)과 반짝이는 별과

밝은 달을 바라 보았던 망월경(望月景), 그리고 선여사에서 들려오는 연사모종(煙寺暮鐘)의 승경 (勝景)을 듣고서 이 곳

소학대는 신선들이 살고 있는 동해의 봉래산(蓬萊山)이라고 하였다.

 

백운산은 기장의 주산이고 항상 흰구름 속에 잠겨있다 하여 백운산(白雲山)이라 하였다. 백운산(白雲山)은 기장지역의 배

후산지 중에서 가장 으뜸을 이루는 산으로 정관면 서쪽에 있는 산으로 철마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이 산은 해발 520.2m

로 전형적인 장년산지로 그 위용이 당당하며 주봉은 기반암이 나출되어 있다. 남쪽으로는 철마산과 북쪽으로는 용천산

에 이어져 있으며 동쪽 사면으로는 좌광천의 발원지가 되고 있다.

백운산은 기장의 옛지명인 차성(車城)지방의 조산(祖山)이며, 『기장읍지』에 "백운산은 그 산 위에 항시 흰구름이 있기 때

문이며, 창립한 절이름을 이 때문에 선여사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말하자면 흰구름 바다에 절〔寺〕이 배처럼 보인다

는 것이다. 백운산의 백(白)은 배달민족, 박달민족, 또는 배미산, 배산, 바리산, 고개〔赤峴〕, 배오개〔梨峴〕, 박달산 등 말과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새밝, 새벽〔曉〕의 뜻을 가진 옛말이 되는 배에서 유래되었다. 백운산의 운(雲)은 구름 운(雲)자인

데 이는 그루라는 옛말로서 대(大), 장(長)을 뜻하는 클의 변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