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충청 경기 강원 의 산

말이 필요없는산 포천 백운산을 더뎌 올랐다

갈파람의별 2022. 6. 14. 21:45

한북정맥의 화려한 능선길에 우뚝쏫은 백운산 나와는 정말 인연이 없었던산중 한곳

드디어 올랐다

6월6일 현충일날 경기포천과 강원 화천이 만나는 광덕고개 에서 산행이 시작 된다

 

오전까지 내린 비 때문에 풀잎과 나뭇잎은 젖어 있고

습도는 높지만 흐린 날씨 덕에 산행을 편하게 한다

 

한북정맥길 종일 숲속길 북쪽지방이라 그런지

아직은 초록이가 방긴다 

 

습도높아 땀은 나지만 바람 시원해서 좋다

백운산까지 가는 능선길을 담아본다

 

백운산정상

생각보담 산세는 썩...이다

아마 아래 백운계곡과 홍룡사가 있어 100명산에 포함 되어 있나부다

주봉은 건너있는 광덕산 인듯 하다 

한번 더 올 기회 있다면 반대편 광덕산 길을 걸어보고싶다

 

우째던 하트하나 날리공~~슝~~

 

이정표 잘보고 가야 한다 삼각봉 쪽으로

 

최전선 지역 실감을 하기시작 한다

군사 통신용 삐삐선을 따라 등로가 진행이되고

 

삼각봉을 지나간다

 

삼각봉에서 급경사 내리막길 흑염소떼를 만났는데

사람을 보고 도망도 안가는 넘들 사람손에 길들여져 있나부다

 

곳곳이 벙커들

김신조 무리들이 이 루터를 따라 남하를 했다고 한다 그후 만들어진 군사용 벙커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불편한 흔적이 되어 있다

불과20~30년전까지만 해도 군인이 근무 했던곳..

왠지 씁쓸한... 우리나라에서만 느낄수 있는 흔적들...

 

도마치봉을 올라서 향적봉으로 이동을 한다

 

여기서 자칫 잘못가면 큰일

우측으로 틀어 홍룡봉표기 쪽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벙커....하나더....

 

아래 향적봉과 홍룡봉이 능선으로 이어져 있고 건너  명성산이 보인다

2년전 지금 쯤 저곳 명성산에도 올랐었는데

 

설레임으로 보이는 국망봉과 가리산

 

선바위들을 지나고

 

향적봉 정상에 올랐다

정상 표기는 없고 이정표 아래 향적봉이란 표기가 보인다

여기서 홍룡사로 바로 하산을 하려다 산 욕심에 홍룡봉으로...

 

ㅎㅎ 왠지 불쌍해 보인다 우짜꼬 ~~

 

홍룡봉 가는길 

능선길이 조금씩 날카로워 짐을 느낀다

 

아니나 다를까 ㅎㅎㅎ

반갑다 암릉길아

 

조망처에서 건너 명성산을 한번더...

 

가보고 싶은 광덕산

 

혼산의 단점 셀카를 해야 기에 사진찍는일이 한계가 있다는점

절벽에 설수가 없다

아래벽에서 자랑질하는 소나무

 

겨우 두컷을 하고 다시 암릉길 조심스레 내려 간다

 

바윗길 내렸다 올랐다 반복 하다보니 홍룡봉에 오르고

 

홍룡사로 하산길 

비교적 길은 선명하지만 낙엽길이라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649봉에 다시 힘겹게 오르니 홍룡사로 내려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백운우골에 도착 

계곡을 가로 질러 건너야 한다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홍룡사에 들러 참배하고

1000년고찰 이라고 하는데 아담하고 화려하지 않은 모습이 참 좋다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보인다

 

누가 그랬던가

"혼자걷는 길에는 그리움이 있고

둘이걷는 길에는 사랑이 있고

셋이걷는 길에는 우정이 있다"  라고ㅎㅎ 

 

그렇지만 우리가 걷는 길에는  나눔이 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걷다보면 

어느 길이던 행복하지 않은 길은 없을 것 이다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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