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15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 열한번째 구봉산에서 용두산까지

갈파람의별 2023. 5. 16. 16:02

구봉산상봉[龜峰山上峰 431m], 구봉산봉수대[龜峰山烽燧臺 405m], 박간산 [迫間山 267m], 보수산[寶水山 169m], 복병산[伏兵山 77m], 용두산[龍頭山 51m]


위치 :  부산광역시 서구, 동구, 중구
일시 :  2023. 05. 16.(화) 혼산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대신공원-구봉산상봉-구봉산-성암대-박간산-중앙공원-보수산-복병산-용두산-자갈치

특징, 볼거리
구봉산(龜峰山)은 동구 초량동과 서구 동대신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해발 408m로 엄광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부산항의 등줄산맥의 산정중 하나이다 구봉산은 오랜 지질시대의 삭박작용으로 전형적인 종순형의 노년산지를 이루며 사면이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구봉산 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은 산의 모습이 마치 거북처럼 엎드려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정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봉수대 일대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이 일대를 중앙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구봉산 봉수대
근대적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이전 연변의 안위를 중앙에 알리는 군사적 목적으로 행해진 것이 봉수였다 이 봉수는 밤에는 봉화로 낮에는 연기로 알리게 봉수망이 연결되어 있었다 이 봉수망은 산정이 되어 그 기지에 봉수대를 설치하였다 오늘날 초량 뒷산이 되는 구봉산에 구봉봉수가 있었다 구봉봉수대는 영조 원년(1725) 석성산( 천마산)에서 옮겨온 것이다 석성산은 당시 초량왜관( 용두산 일대)과 가까워 군사기밀이 누설될 것을 우려하여 구봉산으로 옮긴 것이다 구봉봉수대는 자체적으로 바다를 후망하고 또 황령산봉수대와 다대포의 응봉봉수대의 봉수를 받아 부산포의 수군과 주위 봉수대에 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중앙공원 충혼탑
중앙공원(구 대청공원)은 중구 영주동 산 4번지 일대로 부산시내서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시민공원이다 한국전쟁 때 전국 곳곳에서 몰려들었던 피난민들의 판자촌을 이루었던 곳이다 부산시에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꾸기 위해 1970년 9월 2일 대청공원이라는 명칭으로 공원구역 고시 1982년 공원 조성계획이 고시되고 1983년 9월7일 공원조성이 완료되었다 1986년 공원의 명칭이 중앙공원으로 변경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앙공원의 충혼탑 건립이전에는 용두산공원에 충혼탑이 있었으며 부산출신 선열들의 영령 7,794위가 봉안되어 있었다 중앙공원의 충혼탑 건립은 부산직할시 충혼탑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추진일정을 살펴보면 1982년 9월 12일 본 공사가 착공되어 1983년 9월 11일 준공되기까지 약 1년간의 공사끝에 웅대한 위용을 드러내었다
이 충혼탑에는 겨레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부산지역 출신 선열들의 영령을 모시게 되었다 현재 충혼탑에 봉안되어 있는 영령들은 총 9,427위중 육군 7,316위 해군 352위 공군 56위 경찰 539위 군속 30위 근로자동원 127위 애국단체 99위 기타 294위이며 1995년 3월 부산 편입지역 기장군출신 585위 신규 30위가 봉안되어 있다 충혼탑의 규모는 탑의 높이가 70m중 탑신이 39m 상륜부가 31m이며 영령실 30평 광장 840평 연못 45㎡ 양수장 1개소 충혼비 1기 상징물 1기로 구성되어 있다 탑의 설계는 김중업씨가 맡았고 글은 이주홍씨가 짓고 글씨는 한형식씨 명각에는 장상만씨가 담당하였다 탑에는 다음과 같은 충혼탑문이 수록되어 있다

부산 민주항쟁기념관
부산 민주항쟁기념관은 중구 영주동 산 10번지 일대(중앙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면적 20.337㎡ 연면적 5,27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부산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과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부산민주공원 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조성된 공원이다

기념관의 기본구성 방향은
첫째 민주화 프로젝트로서의 전시내용을 구성하는 것이다 민주항쟁의 과거에 대한 재조명과 이를 현대적 미래적으로 계승 완성하는 지속적 실천적 개념으로서의 민주화프로젝트를 내용의 축으로 상정하며 부산민주항쟁을 중심으로 한국 세계의 민주항쟁의 진행 모습을 기억 재조명하는 사건적 축과 삶과 생태 환경 등의 생활 문화적 축의 연계 표현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억과 재해석 일상 실천 속으로의 확장을 유도한다
또한 과거의 기록 해석에서 출발해 시간(과거 현재 미래)과 공간(부산 한국 세계)을 초월해 인간 기술 자연이 공생하는 민주주의의 재해석을 국내외적으로 이슈로 제시한다
둘째 문화예술의 민주주의화와 참여 민주주의의 문화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민주항쟁의 문화예술적 표현을 통해 지배계급 위주의 문화예술의 민주주의화를 이끌어내고 수용자 참여적인 전시공학을 통해 추상적 개념의 참여 민주주의를 구체적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셋째 전시대상의 시간과 공간으로 공간의 연속성을 중시하면서 4.19에서 현재까지 부산의 40여년을 주요시간 대상으로 설정해 부산을 중심적으로 다루면서 전국 세계와 현재 미래를 인간의 자유의지 압제에 대한 저항의지란 보편적 가치에서 표현해 민주주의적 가치를 적극 제시한다
이상 3가지를 기본방향으로 해서 조성되었다

용두산공원
용두산(49m)은 부산 시내에 있는 구릉으로서 부산 명산
옛날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였다 하여 송현산이라 하였습니다가 그 후 산세가 흡사 용 모양이어서 일본에서 건너오는 왜구들을 삼켜버릴 기상이라 하여 용두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8 ·15광복 전에는 일본인들이 신사를 세웠던 산이며 지금은 척화비 이충무공 동상 시민의 종각 꽃시계 등이 있고 부산탑이 세워졌다
6·25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산꼭대기까지 판잣집을 지었는데 2차에 걸친 대화재로 민둥산이 되었으나 그후 식림에 주력한 결과 지금은 아름다운 공원으로 가꾸어졌다
자유당 때에 우남공원(雩南公園)이라 하다가 4 ·19혁명 후에 다시 용두산공원으로 환원되었다
부산항과 영도(影島)가 내려다보이는 경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