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85차 산행 100대명산 정선 민둥산

갈파람의별 2023. 10. 10. 17:20

민둥산[1,119m], 지억산[몰운산 1,117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남면
일시 :  2023. 10. 10.(화)혼산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증산초등-낙엽송군락지-민둥산-돌리네쉼터-임도초소-자작나무쉼터-구슬동도로-화암약수

특징, 볼거리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 한그루 없는 억새산이다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억새밭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민둥산이 이렇게 억새가 많고 나무가 없는 것은
산나물이 많이 나라고 예전에 매년
한번씩 불을 질러 왔기 때문이라 한다
민둥산의 억새는 거의 한길이 넘고
매우 짙어서 길이 아닌 곳은 헤쳐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억새 밭에 들어서면 사람 키보다 큰 억새에
파묻혀서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해발 800m에 있는 발구덕 마을을 지나
남쪽 7부능선에서 정상까지 억새풀이 이어지고
정상에 가까워 지면 끝없는 광야처럼 보인다
경사도가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억새산행 포인트
억새산행의 포인트는 발구덕 마을에서
마을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로 등산로가
나 있는데 왼쪽 등산로로 올라야 8부 능선
봉우리에서부터 억새를 즐기며 오를 수 있다

억새산행 시기
매년 10월 중순 억새제가 개최된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초까지가 적기이다
홀씨 떨어진 억새는 그 이후에도 볼 수 있다
북쪽에는 화암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어
매년 4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동북쪽에 있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금강산의 축소판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리워진다
민둥산의 산 지하는 동양최대로 예측하고
있는 동굴이 있는데 병풍같은 바위로 둘러싸인
괴병골계곡과 발구덕 주변 석회동굴도
유명하며 화암약수가 있다

인기명산 [93위]
민둥산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명산도 아니다
산 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이지만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억새명산으로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에 집중적으로 찾는
산이다
억새가 예전만 못하여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특히 태백선 증산역에서 하차하여 철도산행을
할 수 있어 수도권에서 철도산행과
억새산행으로 인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