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자님들과 함께 진행을 하는날
왕모산 축융봉길은 2016년 10월에 한번 올랐고
청량산은 자주 왔었지만 마지막이 2018년 6월
이었다
어느 코스로 갈까 고민 중
소나기예보도 있고 해서 혼산으로
천년고찰 청량사경유 장인봉으로 ᆢ
진행하기로 맘먹는다
청량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린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이며 산이 높지는 않지만 크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1982년 8월 21일에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007년 3월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학술적 경관적 역사적 가치가
입증되었다
청량산이란 명칭은 이곳의 뛰어난 산수 절경과
맑은 물이 중국 화엄종의 성스러운 산으로
간주되는 청량산과 비슷하다는 데에서 연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대에는 수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인용)
선학정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청량사 일주문을 지나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꽃향유
청량사 전경
산신각 참배하고
청량사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이다
청량산도립공원 내에 자리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대사가 세운 절로
법당은 지방유형문화재인 청량사 유리보전이
보존되어 있다
이 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청량산의 육육 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이다
이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이나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곳으로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곳에 든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오르면 만난다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이다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고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을이면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2010년 보물 제1666호로 지정된
청량사 유리보전에 봉안된 목조지장보살 삼존상으로 불상 내부에서 발원문을 포함한 복장물이 발견되었다 발원문을 통해 지장보살상 시왕상 기타 제상들이 1578년에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지장보살과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등 삼존상만 남아 있다(인용)
등로로 진입을 한다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주능선길에 뒤실고개에 올라 하늘다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자란봉에 올랐다
정상표지는 없지만 그냥 지나기 아쉽다
새가 춤을 추는 모습이라 하여
주세봉이 붙인 이름이다
주세붕은 조서시대 문신이며 최초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설립했고
풍기군수 재임 시 청량산에 반하여
일주일간 유람을 하면서 유청량산록이라는
기행문을 남기는데 이때 청량사의
봉우리 이름과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해발 800m에 만들어진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약 90m 길이의
현수교 하늘다리이다
아래는 깊은 협곡 ᆢ
하늘다리를 건너면 선학봉이데
정상표기는 없다
학이 날아오르는듯한 모양이라 하여
주세붕이 선학봉이라 불렀다
선학봉에서 바라본 장인봉
선학봉 역시 아무런 표시가 없다
장인봉(의상봉)으로 가는 길
장인봉 오름 철계단
장인봉에 올라 하트하나 슝~~~~~
장인봉의 대봉이라 불렸고
또 다른 이름은 의상봉이다
주세붕이 중국태산 장인봉과 비슷하다 하여
장인봉이란 이름을 붙였다
자소봉 보다 3~4m 낮은 봉우리이지만
자소봉 암봉은 올라갈 수 없기 때문에
장인봉이 정상이 되었다
장인봉 삼각점
가을은 빨리 지나가고 있다
탁필봉 연적봉이 보인다
다시 되돌아 나와 하늘 다리를 건너간다
뒤실고개에서 연적봉으로
급경사 철계단을 오른다
연적봉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하늘다리에서 장인봉까지 조망이 된다
조망이 좋다
아름다운 청량산
능선에 우뚝쏫은 거친 암봉이 나오고
철계단 따라 올라가면 연적봉 정상이다
벼루에 물을 따르는 연적 같은 모양이라
붙은 이름이다
건너 보이는 탁필봉과 자소봉
바윗덩어리 세 개가(자소봉 탈필봉 연적봉) 일직선으로 서있다
장인봉
능선길에 우뚝 솟은 바위 탁필봉이다
오를 수가 없어서 바위아래 정상석이 있다
모양이 붓과 같이 생겨서 필봉이라 불렀는데
이곳도 역시 주세붕이 중국의 여산 탁필봉과
비슷하다 하여 탁필봉으로 바꿨다고 한다
자소봉
바위뒤쪽으로 돌아가는 등로
자소봉 오름 철계단길
거의 수직으로 만들어져 있다
일단 자소봉 표석까지는
올라 최대한 귀요미로 또 하트슝~~~
원래 이름은 보살봉이었는데
주세붕이 자소봉으로 바꿨다 한다
자소봉은 873.7m로 기장 높은 봉우리지만
보다시피 저곳에 오를 수가 없어서
장인봉에 정상 자리를 빼앗긴 셈이다
건너 보이는 왕모산에서 축융봉까지
마루금들 ㅎㅎ 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하다
탁립봉과 진행해야 할 능선
오르내림이 많을 듯 ㅎㅎ
자소봉에서 돌아 나와
오마도 터널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 바위길 오르내림 연속이지만
데크계단 시설이 잘되어 있어 안전하다
841봉에 올라ᆢ
가을산길 눈이 즐겁고
시원한 바람은 발걸음 가볍게 해 준다
탑립봉 갈림길 이정표
경일봉으로 진행을 한다
가을산길 즐거움이다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자소봉과 탁필봉
장인봉도 보인다
경일봉 표시석 앞에서
경일봉 전망바위를 지나고
금탑봉으로 진행하는 길
조성이 잘 되어있다
마지막 봉우리 금탑봉 오름길
에구구 힘듦 연속 ᆢ
금탑봉에서
돌아내려 안부 갈림길
산꾼의 집으로 내려가는 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청량사
산꾼의 집과 청량정사가 보인다
청량정사 : 1991년 5월 14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244호 청량정사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5월 15일 경상북도의 기념물 제176호
현재의 명칭으로 지정되었다
송재 이우가 조카인 온계와 퇴계 조효연 등을
가르치던 건물이다
그 뒤 퇴계 이황 선생이 이곳에 머물며 성리학을
공부하고 후진을 양성하였다(인용)
입석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연화봉
산국
입석 날머리
도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진행을 한다
청량폭포 앞에서
청량폭포
청량지문을 지나고
낙동강 연화교를 지난다
버스 주차장에 도착하여 바라본 청량산
아름다운 봉화의 육육 봉 청량산에서
혼자 이리저리 가을놀이 즐거움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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