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테마숲길을 따라서 가좌산과 망진산을 올랐다

꼭  올라보고 싶었던 고향의 산
집현산과 광제산 이후 두 번째이다
진주 가좌산과 망진산ᆢ길ᆢ
가좌산 석류공원 쪽 산야는 인연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연암공대입구 도심 속의 테마숲길로 진입을
한다

들머리는 대나무숲 데크길은 패스하고
곧장 황톳길로 오른다

가을가을
좀 늦은 듯 하지만 아직도 가을이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

아래 연암공대와 건너 석류공원이 보이고
멀리 월아산이 거대한 산으로 표현된다

삼거리에서 석류공원으로 진행을 한다
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지만ᆢ

공원길 조성이 잘되어 있다

석류공원 전경

석류공원에서 내려본
진주 시가지
남강 물길이 눈물겹고 정겹다
저 건너 옛집터..  옛 흔적은 보이지 않고
변해버린 도시지만 너무 아름답다
나룻배 오고 가던 삿대질이 그립다
어린 시절 추억에 잠시 잠겨본다

석류공원의 망원정에 오르면 칠암과
도동 내 집이 있었던 상평동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시 돌아 올라간다
가좌산 정상으로 ᆢ

가좌산 정상표기는 없다
가좌산은 진주의 10대 명산에 포함되고
도심 속 테마숲길은 청풍길 대나무슾길
물소리쉼터 맨발로 황톳길 풍경길 등으로
조성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다

나뭇가지 사이로 건너 망진산이 보인다

비 온 후라 하늘색이 참 좋다
기분도 상쾌보 다는 상큼하다
하늘아래 지리산 중봉과 천왕봉이
두렸히 보인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물길 사이로
아름다운 진주 시가지
조용하기만 하다

망진산 오름계단길

너무 아름답다
도시의 색도 하늘색도 강물색도 조화로움이다

망진산 정상의 쉼터
아낙들 웃음소리 너무 과하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곳은 적당함도 배려ᆢ

정상석이 있었던 자리
공사 중 출입금지 ㅎㅎ 왜 이럴꼬
순창 아미산에서도 여기에서도 ᆢ

망진산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산이다
고려 때 어느 충신이 역적으로 몰려
귀양 오게 되자 나라를 걱정하며 이 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았다고 하여 망경산이라고도 한다
망경동 지명도 이산에서 유래된 듯하다

망진산 정상에 있는 방송국 중계탑 앞에서

망진산 봉수대로 진행을 한다

에구 여기도 보수공사준비로
출입 통제이다
에효~~~

망진산 봉수대는 예부터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통신 수단으로 이용됐으며 크기는 옛날의 것보다
1/3로 축소 조성되었다
선학산 전망대와 함께 진주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시내 야경은 아름답다

본래 봉수대모습 옛 사진을 참고로 ᆢ

봉수대에서 조망

하산길 천수교 쪽으로 선택을 하고

산행마무리 하기에 시간이 너무 이르다
건너 비봉산으로 갈 요량으로
망경북동 천수교 앞 버스 정류장에서ᆢ
버스를 타고 진주여고 쪽으로 이동을 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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