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30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스물아홉번째 철마산에서 거문산 까지

갈파람의별 2024. 3. 13. 17:53

철마서봉[577m], 철마산[605m], 소산봉[574m], 옥녀봉[498m], 거문산[504m]


위치 :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기장군 철마면
일시 :  2024. 03. 13.(수) 친구 윤기와 함께
날씨 :  맑은 봄날
산행코스 : 임기-묘법사입구-철마서봉-철마산-소산벌-옥녀봉-거문산-철마면 사무소

특징, 볼거리
철마산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철마면 송정리에 위치한
산으로 철마산의 명칭은 옛날 대홍수가 나서
바닷물이 밀려 올라와 철마면 일대가 물속에
잠기자 동해의 용왕이 곽암(藿岩)의 용굴에 사는
용마(龍馬)에게 명을 내려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고 한다
용마는 홍수를 물리치고 나자 물이 없어 용궁으로
환궁하지 못해 햇볕에 말라 점차 굳어져 쇠 말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 쇠 말이 남아 있던 산 이라 하여 쇠말산 으로
불리었고 한자명으로 철마산 이 되었다고 전한다
변음하여 샛말 또는 소멀미 라고도 불리었다
철마산은 기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동쪽으로
망월산(望月山) 문래봉(文萊峰) 함박산(含朴山)
천마산(天馬山)을 거쳐 달음산(達陰山)으로
이어지는 기장군 등줄 산맥[脊梁山脈]의 준봉이다

당나귀봉/소산봉
본래 소산봉 으로 불리워 지고 있었다
소산마을 뒤편의 그다지 높지도 험하지도 않는
평범한 산 봉우리다
최초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으나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당나귀) 이란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거문산은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거문산은 여름 산행지로 권할만한 곳이다
산행을 시작해 1시간이면 정상에 닿을 수 있고
휴식을 포함해 3시간이면 완주할 정도로 코스가
짧은데다 우거진 녹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사람이 적게 다닌 곳이라 곳곳에 탐스럽게
열린 산딸기를 따먹어 가면서 산을 오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고사리같은 산나물이
군락을 이룬 자연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하산길에 수십년된 우리의 전통 초가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남쪽으로 해운대 장산을 비롯 서쪽으로 망월산
철마산 공덕산 북쪽 멀리로는 팔기산 용천산
석은덤산이 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