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산[珷織山 572m]
위치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일시 : 2024. 12. 10.(화) 등대산악회 따라
망개친구와 둘이서
날씨 : 초겨울 날씨 맑음
산행코스 : 호정소주차장~옥새바위~마당바위~무직산~부처바위~암릉~잠수교~호정소~호정소주차장
특징, 볼거리
전북 순창군 구림면에 치천(구림천)이
물돌이하며 빚은 한반도 지형을 품은
무직산이다
그런데 무직산에서 보는 조망이
한반도 지형이라고 외부에는 일부 알려졌으나
정작 산 입구 마을에서는 생소하다 했다
그러면서 “남성의 생식기가
여성의 자궁(호정소)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모양”이라고 마을 사람들은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지형에서 생명력 또는
생명성을 연상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느 해 노루목재에 도로가 나면서 마을에
사단이 났다고 한다
건강하던 장정들이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이
죽어 나가면서 마을에서는 도로 탓에 끊어진
남근 때문으로 보고 노루목재에 생태터널을
만들어 능선을 복원했다
그 뒤 더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다
무직산은 마주한 회문산(837m)과
군립공원인 강천산(584m)의 명성에 가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만큼 찾는 사람이 적어 조용하며
때 묻지 않은 산이다
‘옥돌로 짠 산’을 뜻하는 ‘무직(珷織)’에서
알 수 있듯 산세는 험하지 않고 아기자기한데다 전망이 좋아 산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흥미를 끄는 ‘스토리텔링’도 있다
무직산의 유래인데 호정소에 용이 되지 못한
못된 이무기가 살았다
비린내를 좋아해 주민이 비린 생선을 먹고
지나가면 물고 행패를 부려
무직장군이 산 동쪽 호정소와 이어진
큰 동굴로 들어가 이무기를 쫓아냈다는
무직장군 전설이 있다
산 형태가 무지개를 닮았으며
산등성이로 무지개가 자주 떠올라
무직산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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