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11월11일 초겨울 안개비 속의 영천보현산 산행

갈파람의별 2012. 11. 11. 21:36

 11월 둘째주 일요일 빼빼로 데이 이기도 한 날 화신 산악회원들과 함께 산행하는 날이다

보현산은 경북 영천시와 청송군의 경계에 있는산이고

보현산 정상에는 우리나라 3대 천문대 중한곳 보현산천문대가 있다.  별을 관측하는 망원경이 국내최대의 크기라 한다

들머리 용소마을 지금 영천댐 건설에 어수선한 모습이다

다음번에 용소마을을 찿아오면 볼수 없어리라.. 영천댐 수몰지역이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맘으로 용소마을 들머리에서 법룡사쪽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비가오는지 마는지 가물가물 한방울씩 내린다

 

 

 

수몰지역이라 위로 건설되고 있는 국도 내년쯤 아마 우리가 걷고있는 이길은 물아래에 가라앉아 있어리라....

 

 

보현산 앞 봉우리 부약산 낮은 구름이 산허리를 감아올라 가고 있다

 

 

법룡사까지 임도를 이용해서 올라간다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한다

 

 

조금올라가니  향우회에서 기념식수를 한 비석과 나무가 나온다

 

 

 

땀이 몸에 밸정도 올라왔다

임도에서 지름길이  나온다 우리는 이길을 선택해서 오른다

 

 

 

거의 법룡사 절입구까지 왔나보다 다시 임도와 연결된다 안개 자욱해지는 산행 길이다 

 

 

법룡사 입구 이정표

 

 

절집 생활관 인듯 하다  대나무 홈통으로 떨어지는 감로수 한모금 하며 숨을 고른다

 

 

 

법룡사 절집에 머무를 시간없이 아쉽게 그냥 지나간다

비가올까봐 조금이라도 빨리 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부약산 으로 올라가는 산길 혼자 선두에서 올라가고있다

 

 

부약산 아래 이정표이다

여기서 부터는 능선길이다 비교적 산길이 좋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안개속 딱히 보이는게 없어  카메라에 담을게 없다 이정표라도 담아 흔적을 기록해야 겠기에...

 

 

부약산 정상 전망바위아래로 하얀색 안개말고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어언 겨울이 되어버린 산길  바람부는 안개길 앙상한 나무 가지만 남아있다

 

 

약 1시간 40분 만에 시루봉 정상에 올랐다

활공장이 잘 만들어 져 있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이용되고 있는듯 하다

 

 

 

 

아래 팔각정으로 가지않고 천문대로 발길을 돌린다

 

 

헬기장을 지나고 계속 직진 한다 천문대에 갔다가 다시 이곳 헬기장까지 돌아와야 한다

 

 

헬기장에서 천문대 가는 안개길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 한다

 

 

안개속의 보현산 천문대 전경

보현산 천문대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 산6-3 번지에 위치해있는

우리나라 두곳(소백산 천문대, 보현산 천문대) 밖에없는 국립천문대 중 한곳 이고 

우리나라3대 천문대 중 한곳이기도 하다

 

 

 

 

 

보현산 천문대 잠시 머물다가 다시 헬기장으로 돌아나온다

 

 

헬기장에서 왼쪽 설치된 테크를 따라 진행을 한다

 

 

팔각정에 도착 마침 뒤에 올라오던 선두그룹이 도착해 있다

 

 

 

팔각정을 뒤로 하고 하산을 서두런다

 

 

하산길 단풍구경은 조금 늦었지만 아직 말라가고 있는 단풍들이 비에 젖어 더욱 설레임을 주고 있다

 

 

 

 

어언 안개길을 벗어난 산길이 나온다

거의 다 내려 온듯 한데...

 

 

앞산 마루에 구름이 피어 나고 있다

 

 

 

 

날머리 인듯 마지막 이정표를  카메라에 담는다

 

 

뒤돌아본 보현산 구름에 덮혀 아예 보이질 안는다

 

 

다시 임도를따라 하산을 한다

 

 

아래 마을이 보인다 절골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정각리 라고 부른다

곳곳에 옛 절터의 흔적이 남아있고, 지금도 조그마한 절들이 많이 있는 마을 이다

3층석탑이 밭가운데 있지만 보호되고 있는것 같다

 

 

 

 

이마을 역시 집집마다 감나무가 정겨움을 더하게 해준다

 

 

마을입구 느티나무 와 정자 산행 마무리를 표시해 주는것 같다

 

 

 

천문대 가는 하늘길...

여기까지 대형버스가 올라올수 있다

약1km 이길따라 내려가야 한다 정각2리마을에 뒷풀이 준비를 하고 있기때문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안개속 초겨울을 느끼는 산행이 오늘 즐거움이었다

비록 안개때문에 천문대 전경을 볼수 없었고 마침 점심시간이라 전시실 구경을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늘 그자리에 있을 천문대이기에 담을 기약하고 오늘 산행 여기서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