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봉화오전약수 입구에서 내리천 까지 선달산을 오르다

갈파람의별 2013. 7. 30. 00:47

 7월27일 7월 마지막 토요일 토요승학산악회 와 함께 소백산 끝자락에 걸쳐 있는산 태백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하고

어래산과 마대산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산이지만 아직 산님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않은 산 그리고

보편적인 산행이 아니라 아직도 뭇 산님들이 거의 못들어가본  칠용동 골짜기로 하산을 한다기에 매력을 느껴 함께 산행에 동참을 했다

첩첩산골에서 개척 산행이란 엄청 힘들고 무식한 짓 인줄 알지만 ... 뜻과 달리  그런 산행을 하고 말았다

 

생달마을 입구 산행 채비를 한다

 

 바로위 선달산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능선이 꿈결같이 뻣어있어 또 설레이는 맘 추스리고 있다

 

 

 

 

 

 늦은목이로 올라가는 산길의 시작이다 비로소 숲길이 시작 된다

 

 

하천을 몇번 건너며 오라가는 산길 역시 봉화쪽이지만 강원도의 산길과 똑 같아 

 

 

 

 

 

 사진상태가 좋진 않지만 늦은목이재 바로 아래 소중한 샘이 있다

늦은목이 옹달샘" 샘물은 풍부 한것 같다 이곳 선달산 산행중 혹은 백두대간 산행중 아주 중요한 샘 인듯하다

 

 

 

 

 늦은목이재에서 후미그룹을 한참 기다렸다가 모두 집결하여 함께 정상을 오른다

 

 

 

 

1200여m의 선달산 정상 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 나니 한분이 혼자 가겠다 하신다

이럴때 어떡해야 할까 잠시생각했다가 비록 내가 책임자는 아니더라도 통제를 해야겠기에 좀 나무라고 말았다

회암령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곳 에서 100m정도 뒤돌아가서 우측으로 하산하여야 하는데 물론 이정표는없고 희미한 길만 보일뿐이다

이분은 일등과 오직 직진뿐인 모양 박달령쪽으로 달려가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후 조금은 미안해 하는듯 하였지만

요즘 산행중 느끼는것이 모두가 전문산악인이 되어 있어 모두가 너무 똑똑 하다는것....이것이 오지에서는 위험한일 자초 하기도 하겠지만...

암튼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한다

 

 

 

 

정정상에서40분 정도 지났을 무렵 지도상 아무래도 우측으로 내려가야될것같아 대장님께 문의해본다

아직멀었다고 하신다

약 20분을 더올랐더니 위사진표지 회암봉이라 해뒀는데 지도상 회암령으로 표기된곳 까지왔음을 알려준다

약1km 시간적으로 20분정도 지나왔다

아까 지적했던곳이 하산길이었다는것이 확실함을 알렸어나 그냥 앞으로 가라하신다

내참  갑지기불길함과 지난번 덕유산에서 개척산행을 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혼자 돌아갈려고 맘을 먹었다가 순간 이것이 아니다는것을 느낀다

대장님 혼자 버리고 갈순없는일 옆에 있어야겠다는생각이 우선이다  20여명의 회원들 안전도 걱정이 되고

다행이 한분이 나선다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걱정이 현실로 다가왔다 아니나 다를까 약10분후 갑자기 우측으로 내려 가신다 물론 길은없다 우야꼬!!!

길을만들고 가파른길 돌아오며 한참을 내려오는곳에 암반수 한방울씩 떨어지는 신비함과 목을 축이고

 

 

 

 

 

 때뭏지않은 자연속에 몸은힘들어도 기분은 너무 좋다 어디서 이런 산속의 광경을 볼수 있어랴

좀있다 만나는 회암동골  천혜의 자연보고와 함께 마치 쥬라기공원에 들어선 느낌을 언제 느껴보랴

 

 

마침 물길까지 내려왔다

지도를펴 아무리 계산을 해도 회암골 같은데 대장은 칠용동이라 하신다 어찌해야 좋을까 

칠용동이던 회암동이던 무엇이던 관계가없다  아름다운 쥬라기공원을 내려오고있어니까

길이없어 계곡을 건너다니길 수십번..

 

 

 

 

 

 

 

 

 

 

 

 

 

아직도 계곡길은 끝나지 않았지만  대장말 듣지않고 나름 똑똑하다고 맘대로 가신님들  걱정이 앞서지만 혼이 좀 났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안되지만 한참만에 그님들이 고함소리에 찿아오고  지금은 후미그룹이 합류를 하고있다 

 

 

 

 

3시간여 고생끝에 드디어 내리천에 도착 한다 1차적으로 줄을 잡아 건너고 두번째로 보다시피 줄다리를 한분씩 건넌다

물론 성질급한 나같은 사람 몇은 도강을 했지만 ㅎㅎㅎ 

휴~~이제 살았구나

순간 대장님 말씀 회암골이란걸 인정 하신다

비록 단종사당과 칠용동계곡 늪다리 오지마을 등은 경험할순 없었어도 모두가 무사히 이곳까지 왔음을 감사하며

 

 

 

 

 

 

 

 

 

또하나의 아름다운 내리천을따라 약 1시간정도 내려 왔다

물론 중간 중간에서 도강하며 이왕젖어버린몸이기에 물놀이를해가면서

날머리의 모양과 경고문과 글귀를 좀 야릇하기도 하고  양심적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ㅎㅎㅎ

 

 

 

 이렇게 또하나의 잊못할 산행을 추억속으로 보내며  제법 석양빛이 나는길을 걸어며 하산완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