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도 의 산

남원의 풍악산

갈파람의별 2013. 11. 16. 23:24

11월16일 오랜만의 두루두루와 함께 산행을 한다

남원 풍악산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금강산의 가을 이름과 같아서 가을 경치가 좋을것 같은 느낌이든다

실제로 는 순수한 육산 능선트레킹코스는 좋지만 가을을 연상하고 간 나로서는 약간의 실망감을 가졌던

산행이었다

오늘은  개동지맥(호남정맥 지맥)부분산행과  김경곤 관리부장님과 함께 하는 산행에 뜻을 두고자 한다

처음계획 대로라면 비홍지에서 사리재와 용봉을 거쳐 풍악산으로 가는 전장 약14km정도의 거리를 산행을 해야 했지만

두루두루 장대장님이 계획을 바꾼다

중간 흙농 공장에서 바로 풍악산으로 올라가는 조금 짧은코스로 바꼈다

산행 들머리 흙농에서 임도따라 올라간다

 

 

 

두번째 신계리 마애좌상 표지부터 산길이 나온다

여기서 부터 된삐알길을 오르기 시작 한다

 

 

조금올라가니 신계리 마애 좌불이 나온다

잠시 소개를 하자면

남원신계리마애불좌상 [南原新溪里磨崖佛坐像] :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에 있는 고려시대 마애불상으로

보물 제423호. 전체높이 340㎝, 불상높이 294㎝. 큰 화강암 바위에 광배(光背)·불신(佛身)·대좌(臺座)가 고부조(高浮彫)로 새겨져 있다.

소발(素髮)의 머리에 육계가 매우 크다. 둥글고 풍만한 얼굴에 알맞게 묘사된 상호(相好)가 생기있고 근엄한 편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으며, 어깨는 자연스러우면서 당당하게 딱 벌어졌고, 가슴은 발달되었지만 평면적으로 처리되었다.

또한 불신의 자세와 비례에서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법의(法衣)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右肩偏袒)이며, 옷주름선은 평행의 얕은 선각인데

형식화되어 있다.

두 팔은 불신과 붙어서 경직된 모습이며 도식적이다. 손 모양이 특이한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해 왼쪽 다리 위에 두고, 오른손은 손등을 보이면서

가슴 아래에 붙였다.

자연암반을 그대로 이용해 옷깃이 무릎까지 덮고 있는 상현좌 위에 결가부좌를 했는데 무릎 밑에 사각형의 작은 홈이 8개 파여 있다.

광배는 거신광(擧身光)으로 바깥부분에는 불꽃무늬[火焰紋]가 새겨지고, 두광은 연주문(連珠紋)과 이중의 굵은 선으로 두르고 그 안에 11잎의 단판 연꽃무늬가

굵은 선조(線條)로 새겨져 있다.

이 광배에 나타난 연주문은 그 예가 별로 없는 특이한 것이다.

이 불상의 수인(手印)은 거창양평동 석불 입상, 경기도 포초골의 석조여래좌상 등 9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들에서 보이기 때문에 수인 연구에

참고가 될 만하다.

풍만하고 단아한 얼굴, 작은 눈·코·입 등의 표현, 귀가 짧고 양감이 풍부한 것 등에서는 9세기 불상 양식이 보이지만 옷주름선이 선각으로 표현된 것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조각의 특징이므로 이 불상의 제작시기를 확실히 밝히기는 어렵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고려시대의 불상 양식이 보이므로 좀더 진전된 고려시대 불상으로 짐작된다.

 

 

 

오늘산행중 삽주를 조금 캐올려고 요량이었는데 다행이 삽주가 삭대가 간간히 보인다

 

 

삽주캐며 올라가다 보니 김부장님이 안보인다 급하게 혼자 앞으로 나아가신 모양이다

된삐알을 올라 능선길에 접어들어 빠른걸음으로 산행을 한다

 

 

앞 보이는 봉우리 뒤쪽이 아마 풍악산이리라 짐작을 하며

 

 

외로운 이정표 오늘 첨으로 만난다

 

 

어느듯 풍악산정상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며 잠시 휴식을 하지만 김부장님 보이질 않는다

기다림도 없이 그냥 내삔모양이데 아무래도 노적봉 까지 가야 만날수 있을것 같다

에고에고 힘들게 달려야 할판인데....

 

 

 

풍악산 최정상엔 이런 바위가 있다

한자로 뫼山자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오묘함을....

 

 

건너 멀리 바라보이는 산군들...

가까운 봉우리부터  문덕산, 고리봉, 그리고 맨뒤 아스라히 보이는 동악산

 

 

 

여기서 부터는 이정표 표시가 잘되어있어 길찿아가는것은 어렵지않지만 거의 사람이 다닌흔적이 없는

산길을 따라 바쁘게 뛰어간다

 

 

 

멀리 노적봉이 보이기 시작 한다

 

 

 

 

 

 

 

 

양의 뿔처럼  바위 두개가 우뚝솟아있는 약각산 에 도착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지리산 능선 눈부시게 아름답다

 

 

 

 

노적봉에 도착하니 ㅎㅎㅎ

김부장님 혼자 ...... 점심식사를 내가 준비했기에...

건너 보이는 닭벼슬봉 나중 하산해야 하는지점이다

 

 

 

 

 

노적봉에서 한번더 지리산을 바라보고

 

 

노적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이젠 혼불 문학관으로 하산을 한다

 

 

 

닭 벼슬봉 정상에서

 

 

 

 

 

 

 

 

불이났던 흔적이 많이 있었다

닭벼슬봉아래 기암들

 

 

 

아래 전주 ~광양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나무가지 사이로 저수지옆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도 보이고

 

 

 

대나무 숲길이 나온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 같이 생각 되었는데

 

 

또 하나의 마애불이 있다

아마 여기가 였 호성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던곳 같아 보인다

 

노적봉 마애여래좌상 :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23-1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 146호로 지정 되어있다

풍악산 노적봉의 거대한 바위에 조각한 높이 4.5m의 마애불상이다.

자연암벽에 조각된 불상임에도 불구하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불상 앞 공터에는 기와조각이 남아 있어서 예전에 법당이나 요사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은 연꽃무늬가 새겨진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며, 머리와 신체 주위에는 2중의 굵은 띠모양으로 머리광배와 몸광배가 둘러져 있다.

얼굴은 둥근 편으로 입가에 표현된 주름의 표현이 독특하다.

귀는 어깨까지 길게 늘어져 있으며, 어깨는 비교적 넓게 표현되어 있다.

양쪽 어깨에 걸친 옷에는 다소 형식적인 옷주름이 곡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 손은 가슴 앞으로 모아 양 손에 꽃송이를 받쳐들고 있으며, 양쪽 팔꿈치 옆에도

활짝 핀 꽃송이가 새겨져 있다.

불상이 꽃을 들고 있는 예는 괴산 미륵리 석불입상, 관악산 마애미륵불좌상 등의 미륵불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 이 불상 역시 미륵불을 표현한 것으로 짐작된다.

전체적으로 평면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 불상으로 전북 지방의 불상 양식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작품이다.

 

호성사 터 : 어느도성이 호랑이에게 물려간 아이를 구해주고 그아이의 부모님에게 시주를 받아 이곳에 호성사란 세웠다는 전설이 있다

 

 

마애여래불 아래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

 

 

 

옛 사찰 의 절구

 

 

낙엽이쌓인 길을 내려 간다

 

 

계곡물이 흐르고 조그만 폭포도 보인다

 

 

임도까지 내려 왔다

조그만 쉼터에서 과일도 나눠 먹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임도를따라 하산을 한다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아래 통로를 지나 혼불 문학관으로 ..

 

 

 

 

 

 

혼불문학관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오늘 김부장님과의 추억 만들기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기억 하리라...

혼불문학관을 관람하고 이렇게 오늘 또 한번의 산행을 마친다

 

혼불문학관 :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522 소재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을 주제로 조성한 문학관이다.

혼불문학관과 관리·교육지원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관 내부에는 소설 속 각종 장면(혼례식·강모와 강실의 소꿉놀이·액막이연 날리기·청암부인 장례식·춘복이 달맞이 장면 등)이 입체 전시로 전시되어 있고.

또 작가 최명희의 집필실이 재현되어 있으며, 체험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그 밖에 먹거리 장터도 운영되고 있고 혼불차도 마실 수 있으며 혼불 책도 구매 가능하고 소원 목판도 새길 수 있다.

야외에 혼불문학관이 있는 노봉마을과 그 주변에는 종가·청호저수지·달맞이공원·노적봉·서도역 등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소설 혼불을 모르시는 분이라도 멋지고 한가로운 풍경을 즐기러 갈만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