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일요일 어제 가리왕산 산행을 좀 길게 한탓에 심신이 피곤 하지만
김제 모악산 가기로한 선약 땜에 새벽 집을 나선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제법 먼거리이고 고속도로 이어갈길이 초보는 힘들것이라 생각 했었던게
현실로 되어 버렸다
익산 톨게이트로 나와 완주로 향했어면 빠를텐데
전주 까지 올라가기에 조금 갸우뚱 했고
전주시에서 김제로 나가는길을 몰라 서너바퀴 돈다 ㅎㅎ 나도 같이돌고 싶었지만 ...
우여곡절 오후 1시경 목적지에 도착 했는데
산대장 말이 과간이다 부산으로 돌아갈 시간이 촉박하니 산행꼭 할필요가 없단다 기가찬다
오후5시까지 내려 오라하더만 좀있다 말을 바꾼다 오후4시까지 버스에 도착하라고....
완전 또라이 아니면 바보 인것같다
하물며 모악산 올라가는길 앞에서 모악산 어디로 가는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본다
ㅋㅋㅋㅋ 더이상 할말 없어 혼자 산행을 하기로 맘먹고 바쁘게 산으로 오른다
고속도로 진안휴게소에서
마이산 모형도를
바로 건너 마이산이 우뚝솟아 있다
모악산 주차장에서 모악산 정상을 찍었는데 카메라 성능이 영~~ 아닌것 같다
모악산 들머리
천일암 갈림길 나중에 왼쪽길로 하산을 할터 오른쪽 대원사로 올라간다
끝없는 계단길 ..어제 좀 많이 걸었던 휴유증으로 습도높은날씨에 숨도차고 땀도 비오듯 흘러 내린다
잠시 줄다람쥐 한마리가 애교를부리기에....
대원사 도착 정상까지 1/3정도 올라온셈이다
대원사에서 잠시 숨돌리고 수왕사입구까지 올라간다
아까보다 더 비탈길이다
거의 속도를 낼수가 없다
시나브로 올라가고 있는중
수왕사 쉼터가 보인다 2/3지점까지 올라왔다
수왕사 쉼터에서 모악산으로 올라가는길
여전히 경사가 높다
어제 산행과 버스에서의9시간 그리고 잠못이룬 휴유증이 종아리 경련으로 이어 질려고 한다
다리를 풀어가며 최대한 천천히 산행을 하고 있다
정상으로 가는 안부 4거리 여기서부터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길상태가 매우 좋다
모악산 정상...
각종 중계시설사이에 겨우 조그만터에 정상목이 있다
주변 조망 섭섭하지는 않게 볼만하다
다시 저기 아래까지 올라왔던 계단길로 하산을 한다
건너 신선대가 보인다
신선대로 가는길 나무계단을 한참 내려 갔다가
다시 지칠정도로 높은 나무계단을 오르고 나면 산행로가 아주 착하게 만들어져 있다
헬기장이정표
헬기장 바로 앞에 신선대 전망대가 있지만 그냥 하산을 한다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모악산 정상의 모습
천일암쪽으로 하산길을 잡고
하산중 아직은 아무도 만나질 못했다 아무도 산행을 하지않은것으로 생각했다 하산후 알고보니
하성호 화신산행이사님 그리고 두분이 더 정상에 올랐었는걸 알게 됐지만...
암튼 50명가까운 님들중 단4명만 정상에 올랐다는 기막힌 사연의 산이 돼어버렸다
나무게단을 한참 내려간다
천일암 갈림길 이정표에는 천일암200m 바로옆 안내목에는 천일암100m ㅎㅎ
어쨋던 거의 다왔다는...
천일암 전경
천일암에서 청룡암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버리고 바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 서둘러 하산을 한다
시간을 맞추기위해 천화폭포 가까이도 못가보고...
누가 팟을까
큰한자글아래 조그만하게 기받는곳이라고...
산위에 민속 한의원이 있나보다
아직2.1km내려가야 한다
냉이류 같은데
미나리냉이 인것 같은데 갯냉이 같기도 ...
여름꽃과 골짜기 이끼
하산 마무리지점 이곳에서 홀딱벗고 마침 산속에서 홀딱벗고 새 울음소리가 메아리로 들려 온다
바로 퐁당하여 땀범벅이된 피로한 온몸을 식히며 ....
내려오다 캔 더덕한뿌리 개울물에 씻어 먹어가며 알탕을 즐긴다
옷을갈아입고 깨운한몸으로 선녀폭포까지 내려 왔다
아침에 출발했던 들머리가 날머리로 변하는순간 ㅎㅎㅎ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바쁜 산행 혼자 했지만 모악산의 아름다움과 잘관리되고있는 모습에 만족해야 될것같다
2시간30분만에 산행 종료 했어니 얼마나 바쁘게 산행했는지 짐작이 갈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있다면 금산사코스를 다시한번 모악산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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