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지리산

지리산 청학연못을 찿아서

갈파람의별 2016. 8. 8. 13:49

오래전부터 찿아보고싶었던 청학연못을 찿아 지리를 찿았다 그냥 듣기만 해도 늘 설레이는 산 지리산

보편적으로 도장골에서 청학못을 오르지만 오늘은 청학못에서 도장골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거림마을을 지나 탐방 지원센터를 지나간다


한참만에 지나는 첫번째 다리 천팔교


천팔교를 지나 조금 올라오면 거림 무명폭포를 만난다


가파르게 조금더 올라가면 나오는 북해도교도 지나서


약30분정도 급경사길을 올라오면 나오는 무명교 이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기직전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이쪽으로 올라가야 청학못으로 갈수 있다

물론 비법정 탐방로 이기에 주변에 아무도 없을때 재빨리 들어서야 한다


희미한길과 아예길이 안보이는 곳이기에 동물적 감각으로 위로 찿아간다


10여분 후 청학못에 올랐다

해발 1,500여m에 위치해 있는 청학연못


청학연못 대슬랩


청학연못 : [청학(靑鶴)은 날개가 여덟이고 다리가 하나이며 얼굴이 사람같이 생겼다는 상상의 길조(吉鳥)로서 신선이 타고 다닌다는 전설의 새라고 한다.

이 새가 울면 천하가 태평해진다고 하여 옛 사람들은 청학이 사는 청학동을 신선의 고장이라 여겼다. 이상향의 청학동 위치는 지금의 삼신봉 아래 청학동과는

다른 개념이다.]

촛대봉과 시루봉(장군봉) 능선 중간 서쪽 아래 해발고도가 1500m도 넘는 세석고원에 신비한 연못이 있다.  자연 상태의 연못이 아니고 청학동의 이상향을 완성시키는

의도에서 옛 선인들이 의도적으로 지형을 갖추려는 듯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이다. 대슬랩이 앞 물을 막아주고 둥글게 돌조각을 세워 뒷물 길을 막았다.

청학 연못의 길이는 대략 12-18m, 넓이는 대략 7-9m 정도 되며 깊이는 대략 1m내외로 짐작되는 타원형의 연못이며  대슬랩에 새겨진 몇 개의 파자(破字)가 있는데

정확한 해석은 아직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청학연못의 조성 시기는 사람에 따라 다소 엇갈리는데 대략 150년 전쯤 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선인들의 기록을 기초로 하여 멀리 고려조까지

거슬러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인구에 회자되는 얘기에 의하면 연못에서는 심심찮게 용오름 현상이 일기도하고 연못 풍경을 찍을라치면 여태 문제 없던 카메라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가 하면

갔던 길을 따라 다시 찾아오면 어디로 사라졌는지 연못이 보이지가 않았다고 한다. 여기서는 지리산 남쪽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신선의 땅 청학동이 실재한다면 하동 악양 땅과 더불어 으뜸으로 치는 곳이 세석고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면 연못의 바닥 어딘가에 청학동으로 가는

비밀의 문이 있는 것은 아닐까. [옮겨온 글]


촛대봉 능선으로 오르며 마주 보이는촛대봉


능선에 올랐다

능선에서 바라본 촛대봉


누군가 청학연못 가는길을...


시루봉 쪽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빠져 청학굴로..

굴속 암반수가 이끼속에서 한방울씩 떨어진다

물맛 최고!!


앞으로 보이는 시루봉(장군봉이라고도 부름)


지리산 남부능선


끝에는 삼신봉이 손짓하고


뒤돌아보면 천왕봉이 구름속에서 숨바꼭질 하고


옆으로는 촛대봉이 우뚝솟아 있다


촛대봉에서 연하봉 제석봉 지나 천왕봉까지


다시한번 남부능선을..


우측으로는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이고 맨아래 왕시루봉까지 ...


촛대봉과 왼쪽으로 보이는 영신대와 영신봉


촛대봉 능선


천왕봉에서 내려뻣은 황금능선도 보인다



도장골로 하산중 며칠전 대장님께서 메어 두었던 길안내 시그널



촛대봉골 하단부까지 내려와서 작은폭포를 만난다


조금아래 연하봉골과만나 도장골을 이룬다

도장골 와룡폭포 수량이 적어 실망 했지만 비교적 웅장한 편이다



알탕을 즐기고 와룡폭포를 뒤로 하고 계곡따라 내려 간다


무명폭포


30분 정도 내려와서 또 한번 알탕을 즐기고


반석 까지 내려왔다

부근에서 세번째 알탕을 하고 길상암쪽으로 내려간다


머리위 바위위에 말벌집이..


나가는 문은 닫혀있고 cc티브이 촬영장치가 되어있지만 길상암으로 월담을 하여 나온다


길상암에서 바라본 지리산



길상암 아래

규모가 큰 절리 나온다 "길상선원"


거림골 피서객들은 아침보다는 분비질 않는다


첫번째 이정표이자 마지막 이정표 원점으로 돌아왔다


여기 거림에 오면 잊혀지지않곳 중 한곳 두지바구 산장  참 많은 추억이들이 생각난다


아래 주차장  버스에 도착

무더운날 모두 정말정말 수고 많이 하신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