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790차 산행 100대명산 비슬산

갈파람의별 2022. 4. 28. 22:33

비슬산 천왕봉[琵瑟山 天王峰 1,084m], 월광봉[1,005m], 조화봉[1,058m], 대견봉[1,035m]

 

위치 : 대구 달성, 옥포 유가 가창면,경북 청도 각북면

일시 : 2022. 04. 27.(수요일) 무경이와 함께

날씨 : 맑은날 미세먼지 자욱

산행코스 : 유가사 주차장~유가사~도성암~도통바위~천왕봉~마령재~월광봉~조화봉~대견사~대견봉~수성골~유가사~주차장

 

특징, 볼거리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천왕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월광봉 - 조화봉으로 이어진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 대견봉으로 이어지며 대견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앞산으로 가는 안내표시가 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월광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월광봉 부근 아래, 대견사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월광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조화봉에서 대견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는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이 석탑은 이층 기단위에 삼층석탑을 올린 형식이며, 절벽의 암반을

지대석으로 하고 그 위에 상중하대석으로 구성된 기단을 설치하였다. 대견사 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琵瑟山."비파 비() 거문고 슬())")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

이라고 하였다 한다.

 

비슬산에는 절이 많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가 있다. '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다.

 

인기명산 [46]

비슬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도 이름 나있지만 진달래 군락이나 산세는 에 미치지 못한다.

산이 높고 산 정상부와 능선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4월말경 늦게 만개한다. 진달래가 만개하는 4월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북쪽의 팔공산과 함께 대구분지를 형성하며 낙동강을 끼고 있으며, 고려말 공민왕 7(1358) 진보법사가 창건한 소재사(消災寺) 등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