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836차 산행 100대명산 고창 선운산

갈파람의별 2022. 9. 29. 11:38

 청룡산[314m], 천마봉[284m], 견치봉[345m], 선운산 수리봉[336m]

 

위치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일시 : 2022. 09. 21.(수요일) 참사랑님들과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하연리~청룡산~배멘바위~천마봉~도솔암~용문굴~견치봉~선운산~선운사~주차장

 

특징, 볼거리

선운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兜率山)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

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는 구황봉(298m)·경수산(444m)·견치산(345m)·청룡산(314m) 등의 낮은 산들이 솟아 있다.

 선운산 주봉은 도솔산, 수리봉으로 불리는 선운산 뒤 봉우리로 대부분의 자료에는 선운산을 336m로 표기하고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선운산 표기는 없고 천왕봉 329m로로 표기되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

의하여 2007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335m로 표기되어 있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는 않으나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릴 만큼 계곡미가 빼어나고 숲이 울창하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

,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은 선운사 뒤쪽 천여평의 산비탈에 수령 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춘백으로도 불리는 선운사 동백은 가장 늦게 핀다. 하동의 매화가 지고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절정은 4월 하순, 선운산 동백은 월초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월초순까지 피어나 선운사 뒤쪽 동백숲은 꽃병풍을 두른 듯 장관을 연출한다.

미당 서정주는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시방도 남았습니다"라고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 수관

의 직경이 8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

에 가깝다.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 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이다. 장사송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

나라 도를 상징하는 듯 하다.

선운산에는 고찰 선운사(禪雲寺)가 있다. 한때 89개의 암자를 거느렸던 선운사에는 현재 도솔암, 참당암, 석상암, 동운암이

있다.

 

인기명산 [37]

경관도 수려하지만 선운사 주변의 동락군락지는 국내 제일을 자랑한다. 봄맞이산행으로 3, 동백산행으로 동백이 만발하

4, 10월 가을산행순으로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

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9)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제 위덕왕 24(577) 검단선사가 창건한 선운사(禪雲寺)와 수령 5백년의 동백나무 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선운사 동백 숲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