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27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 열여섯번째 금티산에서 암남공원까지

갈파람의별 2023. 6. 10. 20:38

금티산[187m], 옥녀봉[玉女峰 252m], 아미산[蛾眉山 162m], 천마산[天馬山 324m], 장군산[將軍山 152m], 암남공원[岩南公園]


위치 :  부산광역시 서구, 사하구
일시 :  2023. 06.10.(토요일) 혼산으로
날씨 : 맑은날 무지더운날
산행코스 :  해동고교-금티산-해동고교-전망바위-옥녀봉-까치고개-아미산왕복-감천문화마을-천마산-장군산-암남공원

특징,볼거리
금티산
감천동 배후에 있는 산으로 괴정동 신평동
구평동과의 경계를 이루며 해발 187m 천마산
아미산과 함께 감천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경상좌수영지』병고조에는 운수산을 병고라
기록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예부터
이곳은 군사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산이다

아미산(蛾眉山) 
서구 아미동 일대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해발 162.4m로 서구와 사하구의 경계가
되는 산이다 산록이 완만하여
산정의 일부를 제외하면 도시화에 따른
주택지대로 변모하였다
아미산은 본래 이곳의 마을을
아미골이라 부른데서 비롯되나
아미골의 정확한 어원은 알 수 없다
여러 가설이 있으나 그 가설 중의 하나는
지금의 토성동에 있었던 반월형의 토성에서
유래했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토성동은 반월형의 토성에서
토성동이란 이름이 태어났지만
그 토성은 지금의 아미동에서 바로 내려다보였다
반월형의 토성을 미화하여 蛾眉月의
아미골로 이름하였다는 추정을 해본다
蛾眉月이란 음력 초사흘달인 半月을
말하는 것으로 누에나방처럼
예쁜 미인의 눈썹을 뜻하며
이 산의 모습이 마치 미인의
아름다운 눈썹과 같다 하여 아미산으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다른 가설은 아미골은 움막집이란
의미의 옛말인 애막이 바뀐 것으로
이를 한자식 峨眉로 표기 한데서 비롯된다
아미산은 부산 개항 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설치된 공동묘지의 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마산(天馬山)
서구 초장동 남서쪽에 있는 산으로
사하구(감천동)의 경계를 이룬다
엄광산에서 남쪽으로 송도반도까지
이어지는 부산의 등줄 산맥의 하나이며
해발 324m이다 산록이 완만하여
옛부터 목마장으로 이용되기도 한 산이다
천마산이란 지명도 목마장과 관련이 깊다
즉 옛부터 이곳은 이름난 목마장으로서
하늘에서 용마가 내려와 서식할 정도로
천해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이라는 전설에서
비롯된다
조선시대에는 절영도는 물론 천마산에서
승학산으로 이어지는 감목장 감독을
다대포 첨사가 담당하였고
동래부지에 나오는 목장리가
지금의 괴정동이었고 괴정동 뒷산에
國馬城이 쌓여 있었다고 하니
그 국마장은 아주 넓었던 것 같다
천마산은 산정에 돌로 쌓은 성이 있어서
석성산(石城山)으로 불리던 것이
천마산으로 불린 것도 목마(牧馬)의
실제성에서 연유된 것으로 본다
석성산(石城山)
천마산의 옛지명으로 동래부지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지금의 각종 지도와
문헌에는 천마산으로 나타난다
石城山이라 함은 이 곳 정상에 돌로 쌓은
봉수대가 자리잡은 데서 비롯된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쌓은 석성산의 봉수대는
군사상의 불리한 점 때문에
구봉산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 결과
석성산의 지명은 봉수대의 폐지와 함께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장군산
해발 152m의 천마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등성이가 대한해협에 몰입하여 형성된
송도반도(또는 암남반도)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천마산의 연맥이지만 지금은 감천 고개를
경계로 길이 크게 났기 때문에 독립된 산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 산을 장군산으로 부르게 된 것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선이 부산포에서 왜선 100여 척을
무찌르고 돌아갈 때
이순신 장군 휘하의 정운 장군이
전사하게 되니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때부터 이곳 산을 장군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나 정확한 것은 아니다
장군산은 산림으로 뒤덮여 있는데다
남쪽으로 멀리 대한해협을 넘어
쓰시마를 바라다볼 수 있고
동쪽과 서쪽에는 송도만과 감천만이
자리잡고 있어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이다

암남공원(岩南公園)은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산193번지 일원
진정산 일대의 자연공원이다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기암절벽의 전시장이다
도심 인근에 위치하여 해안절경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2020년 송도용궁구름다리가 완공됐다
2021년부터는 입장료 1000원이고
서구 구민들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