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충청도의 산

속리산 국립공원 의 변방 괴산과 문경으로 이어지는 막장봉에서 애기암봉까지 험준한 산길을 따라

갈파람의별 2023. 6. 20. 20:10

예전에 계획했던 길 막장봉에서
애기암봉까지 갈 생각으로 충북 괴산땅으로 ᆢ
막장봉과 장성봉은 몇 번 올라봤었다
시묘살이계곡  혹은 대간길 따라서ᆢ
그때마다 애기암봉길 걸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길을 걸어본다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 포함된
막장봉과 장성봉이다
장성봉에서 버리미기재를 지나 대야산까지는
비법정탐방로 지정되어 있다
애기암봉은 국립공원 제외지역이지만
금줄을 넘어서 진행을 해야 한다

괴산 제수리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첫 번째 언덕을 넘을쯤 ᆢ
이빨 바위를 지난다


탐방로
전에 없던 데크계단길도 만들어져 있고


투구봉 정상
아무런 표식이 없다


잠시 휴식 중


기암에서
혼산 중이라  ㅎㅎ
바람이 불어 핸드폰을 세울 수 없다
겨우~~~


지척에 보이는 남군자산과
그리메로 보이는 속리산


뒤쪽으로 보이는 군자산


올라야 할 막장봉 정상
아직도 멀기만 하다


삼 형제바위를 지난다


천지바위 혹은 의자 바위라고도 하는
바위 뒤쪽은 낭떠러지
모양이 신기하다


마침 망개님과 조우가 되어 ㅎㅎ
일단은 올라봐야지 천지안에 들어가서 ㅎ
아래보니 앗찔ᆢ


위 암릉에서


이웃 칠보산이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과
봉우리들을 넘어간다


막장봉


막장봉 통천문을 지나고


이내 코끼리 바위를 만나고

 
막장봉 정상에서 하트 하나 슝~~

막장봉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잇다
시묘살이 계곡이 협곡을 이루어
광산의 갱도처럼 생긴 그 마지막 봉우리라서
붙여진 산 이름이다


안부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장성봉


장성봉 오름길 순한 육산 숲길이다


장성봉 정상 도착한다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 산행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 있는 것이 자랑이다

 
잠시의 휴식과 망개친구와 함께


에잇~~
오늘 기분이다 하트 하나 더 슝~~


버리미기재 쪽으로 가는 대간길
금줄을 넘어 ᆢ쩝 진행한다


오른쪽 둔덕산이 살짝 보일 때쯤
대간길에서 벗어나 왼쪽 능선길로 내려간다


구왕봉과 희양산이 가까이 보이고
아련히 조령산이 보인다


숲길 원시림 사이로 아슬아슬 보이는
길을 따라 걷는다


휴식 중에


애기암봉 오름릿지길
험준하다
계속 이어지는 로프
그리고 기어 오르내리 막길의 연속이다


애기암봉 통천문을 지난다


기암


반대편 낭떠러지 쪽 통천문


난이도 높은 로프구간을 올라


정말 힘들게 애기암봉 정상에 도착한다

애기암봉은 문경과 괴산을 동서로 이어주는
막장봉 -장성봉 - 원통봉과 더불어
환상의 산행코스로
백두대간 장성봉에서 동쪽 방향으로
그 산줄기가 힘차게 뻗어 아기자기한 암릉과
아름다운 주변 조망을 형성하고 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고


하산길이다
잣밭재로 내려가는 길 험준함을 피하기 위해
우측 남쪽 옷나무골 쪽으로 하산을 한다


이길 역시 난이도가 높다
마사토와 암릉으로 이뤄진 길
위험하곳의 연속인데 조심조심 하산을 한다
초보 산꾼들에겐 힘든 길이라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은 길이다


정면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대야산


전망바위에서


둔덕산도 가까이 보인다


힘든 길 몇 번 내려서고


완장리로 가는 길 계곡길을 따라ᆢ
길 찾기 주의를 해야 한다


한참을 내려서니 보이는 이정표 ㅎㅎ
오래된 이정표 이지만 반갑다


농막인 듯 지나고


임도길을 따라 하산을


선유천으로 내려가는 계곡수에
알탕을 하고 ㅎㅎ
시원함에 정신까지 맑아진다 ᆢ


가벼운 발걸음 밤꽃향을 맡으며 ᆢ


수령 400년 보호수인 소나무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민순호의사 사당
이강년 의병장과 연관성도 공부를 한다


완장리 마을이 보인다


뒤돌아본 애기암봉
올망졸망한 능선길이지만  날카로움이 느껴진다


완장리 마을회관 도착
종일 흐린 날씨 덕분에
비교적 덜 무더웠던 날
망개친구와 함께  또 한번의 즐거움 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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