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충청도의 산

추억의 산길 험준한 마분봉을 올라 악휘봉까지 대간길 일망무제 조망

갈파람의별 2023. 6. 7. 10:01

절친들과 함께 괴산 악휘봉과 마분봉을
찾았다
2018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올라본산인데
이번이 세번째 오름이다

은티마을 버스 주차장에서
구왕봉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백두대간의 준릉
희양산과 구왕봉 악휘봉 이어지고
시루봉 마분봉과도 이어진다
등로 조성이 잘 되어 있어서
어디를 올라도 은티마을 원점으로
돌아 나올수 있다

산행안내도


은티마을 유래비와 보호수 노송들

유래비 내용을 요약하자면
조선 초 각종 문서에 나오는
마을 이름은 義仁村里
경술국치1910 때 왜인들이
義라는 말에 반감을 가지고
은티[銀峙]로 개칭하고
주진리에 마을을 포함시켰다
후에 다시 묶임을 풀어 은티라는
里명칭으로 지금까지 불린다


은티마을에 서 있는 남근바위다
은티마을의 상징 동고제
풍수지리에서 은티마을을
女宮穴(여자의 집?)이라고 하며
동구(洞口)에 남근형 상징 물체를
세워야 마을이 번창하고
아들을 많이 낳는다 하여
음기를 억누르고자 세운
남근 모양의 바위다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
마을의 평안과 동민 가족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동고제를 지낸다


은티마을 입구 세워진 이정표를 따라


들머리
임도 흔적이 있는 길을따라 오른다


왼쪽 사방댐쪽 하산길
우측 길을 따라 진행을한다


엉겅퀴꽃


오름길의 연속이다
첫번째 전망바위에 올라


한시간 가까이 오름의 연속이다
험준한 암릉길 시작을 알리는 밧줄
여기서 부터 마법의성 이라
이름이 붙은 힘든 능선 릿지길
오르내림이 시작된다


중간중간 ㅎㅎ
아름다움 풍경 감상과
시원한 바람 맞으며
바위에서 인증샷도ᆢ


구왕산과 희양산이
손내밀며 잡힐듯보인다


마법의성 마지막 지점에서 ᆢ
건너편 보이는 마분봉과
뒤쪽 악휘봉이 조망된다


마법의성 지나고 안부에서
마분봉으로 오르는길
이어지는 로프길


아름다운곳 쉬어갈겸 ㅎ
풍경 감상과 인증샷도 하고


힘든길 올라올라 UFO바위에 도착
휴식도 즐기고 UFO운전도 해보고ㅎㅎ


바윗길 한칸(?)씩 오를때 마다
새로운 풍광이 즐거움을 준다


희양산과 구왕봉 달려 가고싶고
지나온 능선길 ㅎㅎ 보기만해도
힘들게 보인다


마분봉 정상에 올라 하트하나 슝~~~
정상에 말똥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이름이 지어졌는 듯 하다


산이좋아 시그널도 하나 걸어둔다


말똥바위에서 친구들과


마분봉의 상징 ㅎㅎ
말그대로 말똥바위이다


바위 아래에서 보면 ㅎㅎ
거대한 말똥 한덩어리가 ㅎㅎ


건너 악휘봉이 가까이 보인다


금방 도착할것 같지만
아직은 바윗길 오르내림이
발걸음 더디게 한다


삼형제바위 ㅎㅎ
이번에는 동행하는
절친들이 있어니 한번 올라가 포즈도
취해보고 ㅎ좋다


아래 은티재가 보인다
악휘봉까지 갔다가
이곳까지 다시 돌아 내려와서
은티마을로 하산을 해야 한다


가파른 길 오르다 쉬어가는곳
작은 입석에서


한번 더 쉼 을 하는곳
전망바위에서 뒤돌아보니
건너 마분봉과 뒤쪽 병풍처럼 보이는
조령산과 신선암봉 그리고 주흘산


바라 보이는 악휘봉


안부 능선길 백두대간 길을 잠시 만나고
삼거리봉 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을 한다


악휘봉의 최고 걸작 선바위

정상 바로아래 벼랑위에
4미터 정도의 높이
입석은 밑 부분이 파석들이 많아
조심 하여야 한다


악휘봉 정상에 올랐다
멀리 속리산에서 대야산 장성봉 순으로
백두대간 길을따라 다가온다


뒤쪽 구왕봉과 희양산이 대간길을 잇고


이화령에서 이어지는 조령산까지
눈이부시게 아름답게 보인다


정상석에서 작은하트~~~

악휘봉 산명의 내력은 알수없지만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쌍곡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줄기에서는
한 발짝 벗어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을 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다시 돌아 내려서면서
선바위를 한번 더


삼거리봉 삼각점을 지나
은티재로 돌아 내려간다


떡바위


은티재에 도착


휴식중
아이고 깜짝이야 ᆢ
맹독을가진 까치 살모사 한마리가ᆢ
물리면 큰일 치러야 할판
이곳은 사람들이 쉬는곳 이기에
긴 막대기로 쫓아내는데 ᆢ
첨엔 공격 태세를 하더니
곧 바위속으로 도주를 한다
참고로 산에서 독사를 만나면
1~2m 안전거리 유지 한채로
돌아 가는게 상책이다


하산길 경사도 낮고 편한길 이라
빠르게 진행을 한다


오형제 나무 ㅎㅎ


오전에 갈림길이 있던곳
사방댐 표석을 지나고



아래 은티마을과 뒤편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조령산ᆢ
은티마을 입구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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