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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공주쪽 짜투리봉 새로운 느낌 새로운 즐거움

갈파람의별 2023. 7. 5. 19:35


충남 공주시 계룡산 변두리의 봉우리
(며느리봉 국사봉 꼬침봉 가마봉 고청봉)를
연계해서 원점산행

국도 1호선과 32호선의 교차가 되는
반포초교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블록길을 따라


한쪽사면
산불지역 복원이 되어가고 있다
능선을 따라 진행


며느리봉에 쉽게 오른다
며느리봉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올라있는
봉우리지만 지명의 유래는 알 수 없다


국사봉오름길
길이 거의 안 보인다
위 능선을 바라보며 무작정 올라
능선에 오르니 산길이 보인다


마티고개 갈림길 국사봉까지 왕복
수월분맥이 시작되는 곳이다


국사봉 정상
봉수대였을까
흔적이 남아있다


국사봉 정상에서
국사봉이라는 이름은 나랏일을 하는
봉우리라는 의미로 전국에 걸쳐 많이 있다
이는 나라의 스승이라는 국사봉과
나라에서 작호를 주었다는 국사봉 등이
동음이어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국사봉은 후자에 해당한다

 
되돌아 나오는 길
전망바위에서


돌아 나온 갈림길에서
마티재로 내려서게 된다


마티고개
마티고개는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와
봉곡리를 잇는 고개이다
이 고개의 북쪽 마암리에 마암 마티 등의
마을이 있고 고개의 남쪽 봉곡리에는
정광터 새뜸 가마봉 등의 마을이 있다
신 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는
마현 조선지형도에는 마치리
한국지명요람에는 마티고개 말재 마티 마현
등으로 표기했다


수월암으로 오르는 길
임도를 따라 한참 오르고


건너 꼬침봉 뒤로 계룡산 주능선들이 보인다


수월암 입구 용상바위


수월암을 지나간다


수월암 석탑

 
수월암을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이정표가 나오고 415봉 오름이다
꼬침단맥의 시작이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재미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계룡산 주능선 뒤로
삼불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바윗길과 솔솔 불어주는 바람이 정겨운
소나무 숲길


계룡산 주봉들이 설렘으로 보인다


415봉과 꼬침봉사이 안부 고갯길을 지나고


또 한 번 가파른 삐알을 오른다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정겹다


휴 ㅎㅎ 꼬침봉을 올랐다
꼬침봉은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보이는 명칭이다
독특한 산이름이지만 유래는 알 수 없다

 
국립공원 표지석

 
조망바위

 
대전교육 연수원 갈림길까지
내려간다

 
 비교적 편하게 올란 가마봉
가마봉은 산 아래에 그릇가마가 있고
산 중턱에 숯가마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으로 가마의 다른 말을 써서
솥봉이라고도 불리며
가마와 관련한 슬픈 전설이 전해온다
가마봉 정상표기는 없고
누군가가 꼬침 1봉이라고 붙여둔
표기를 찾아본다


고청봉 가는 길
시원한 바람이 발걸음 가볍다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며느리봉과 국사봉


꼬침봉과 가마봉


파노라마를 감상하며 도착한 고청봉
계룡산국립공원 15봉에 속하는 봉우리다
이름은 조선 선조 때 고청 서기가
지리산에서 은거하다가 공주로 와서
연정서당 진수제 천이제 등을 짓고
후학을 가르쳤다
그가 타계한 뒤 이산에
그의 묘소가 자리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계룡산 15봉은 관음봉 금수봉 삼불봉 문필봉
자연성릉 연천봉 신선봉 장군봉 빈계산 도덕봉
수정봉 백운봉 관음봉 갓바위봉(임금봉)
고청봉이다


 하산길


산불초소를 지나면
다소 가파른 길을 내려선다


용암저수지를 지나


포장길 아래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보인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인해 습도 때문에
힘들었지만 꽃송이 버섯 채취와
또 한 번의 오지산행 즐거움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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