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근교 의 산

부산 서쪽의 백두산 낙남정간의 마지막 줄기에 우뚝서있는 보배산

갈파람의별 2023. 11. 23. 22:12

보배산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 이라지만 엄격히 보면
부산의 산 이다 굴암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뻗어내리며 남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다
이 산줄기는 장고개를 거쳐 봉화산까지 이어져
서낙동강 하구에서 맥을 다하는 신낙남정맥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사실상의 낙남정간길이다

여기서 잠깐
정맥과 맥과 대간, 정간의 간은 같은뜻이다
이을맥 이을간 인데
정간과 정맥의 차이가 뭘까
조선광문회 본 산경표에는 장백정간 뿐이다
여지편람의 산경표를  보면 낙남정간의 표기가
나온다  나 역시 이표기에 동의하는 고집을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 까지이다
이중 8정맥은 대간길 중간에서 다시 산줄기를
형성해서 다른방향으로 바다까지 이어지는 맥을
말한다
장백정간은 백두산에서 동해바다 청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리산에서 남해바다 부산까지
이어지는줄기를 정간으로 봐야한다  
정간은 백두대간의 연장이다
그래서 고집한다
낙남정맥이 아니라 낙남정간이 맞다고ᆢ

야근을 마치고 비몽사몽 주포마을가는
마을버스 1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다
코스 변경하여 지사과학단지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명동에서 하차
흥국사쪽으로 오른다


흥국사에 도착한다
뜻밖의 우리나라 고대 역사를 공부한다
금관가야의 왕국과 관련된 고찰이었다
보배산 허리 동북쪽에 위치한 흥국사(興國寺)는
옛 명월사(明月寺) 터에 1956년에 중건된
사찰로 가락국 태조왕 영후 유허비가 있고
영정과 사왕석(蛇王石)이 있으며
수로왕과 허황옥이 신혼 첫날밤을 보낸 곳
또한 사왕석(蛇王石)은 석가가 수행을 할 때
지혜의 신인 뱀 두 마리가 석가모니를 덮어
보호하고 있는 형상이다

고찰 흥국사에서


아래 들머리 산불감시 초소가 있다
입산통제를 할것같아 입구로 돌아나가
대밭사이를 가로질러 우측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의외로 산길이 거칠고 험해 진행속도가 느리다


곳곳이 망개(청미래)덩굴이
진행을 방해한다

망개열매


오름중 꽤 괜찮았던 바위 휴식터 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좀 거시기 하다 ㅎㅎ


낙남정간의 길과 합류 능선을따라서
보배산으로 오른다


보배산 정상에 도착
하트~~~~~

보배산은 보개산(寶蓋山)으로 불렸던 산이다
인도 아유타국의 허황옥이 하늘의 명을 받아
수로왕을 만나러 올 때 보개산 들머리에
처음으로 발을 딛고 아름다운 보물을
산신에게 드렸기에 보개산(보배산)이란
이름이 생겨난 것으로 전해진다


지사동과 건너 보이는 옥녀봉


정간길을 따라  걷는걸음 가벼움이다


우뚝쏫은 암봉을 오른다


슬랲기어 오름도 즐거움이다


근교산 그너머 이창우대장이  
부산쪽 마봉산이라
소개되어 한때 마봉산으로 알려졌었던
382봉 암봉정상 부근


뒤돌아본 보배산


지사과학단지 뒤로 옥녀봉이
그뒤  신어산이 그리메로 그려져 있다


낙남정간길 굴암산이 보인다


두동고개를 지나
362봉까지 또 한번 힘겨움 오름 뒤에
편안한 산길을 따라 진행한다


낙남정간에서 이탈 좌측 등로를따라
진행을 한다


진해 마봉산에 도착한다
정상석 독특하게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다


준희님 흔적 옆에 슬쩍 산이좋아 걸어두고ᆢ


룰루랄라 하산길이다


돌타봉을 지나 내려가는길


올망졸망한 바윗길
낙엽에 덮혀있어 조심스럽다


진해와 가덕사이의 바다
대기가 깨끗하지 않아서 선명하게 보이진 않다


전망바위에서


웅산능선 ᆢ천자봉 시루봉 웅산까지


웅동 시가지가 보인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바위들
재미있다


기을을 즐기며


소나무숲과 편백숲 즐겁다


대나무 터널도 지난다


날머리 절충장군 주의수 묘가 있다
절충장군 주의수 묘(折衝將軍 朱義壽 墓)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516호)

주의수는 정유재란 시기 제포만호(薺浦萬戶)
왜적을 격퇴하는 큰 공훈을 세운 인물이다
선무원종공신녹권에 일등공신으로
책록되어 있고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관련 교지
등에서도 분명히 드러나 있다
현재 묘역에는 조성 당시의 묘비나 석물 등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의 전공을 고려
임진왜란 시기 국방과 지역 수호에 대한
역사인식을 고취시키는 귀중한 자료이다(인용)


웅동에 도착한다
버스정류장에서 용원까지 진해 시내버스를 이용
용원에서 부산시내버스로 갈아타고 ᆢ
부산의산 100봉우리+를 하며 처음으로
타시도까지 넘어가본 산행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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