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근교 의 산

올망졸망 능선길 회동댐 과 낙동정맥과 용천지맥의 부산의산 조망처 무지산에서 아홉산까지

갈파람의별 2024. 1. 5. 14:50

모처럼의 시간 ᆢㅎㅎ
2024년  처음 산으로 간다
영알 8봉을 시작하려고 집을 나섰지만
워밍업이 필요할 듯하여
부산의 산 100 봉우리+
용천지맥의 자투리 단맥길 무지산으로
향한다
무지산을 올라 아홉산까지
한 바퀴 휘리릭~~ 할 요량으로 ᆢ

지하철 4호선 윗반송역에서 하차하여
반송중 후문 쪽 들머리로 ᆢ
조금진행 하니 워매 ~~~^^
몇 년 전 산불로 인해 민둥산이 되어 있다
능선까지 올라서 ᆢ나무한그루 없는 ᆢ쩝ᆢ
안타까움이다


숨이 차 오른다
생각보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듯하다
건너 보이는 장산

복구 중ᆢ 2~30년은 기다려야
옛 모습으로 돌아올 것인데
안타까움으로 지나간다


된비알을 올라 정상부근의 모습


가까 서로 카메라를 세우고 셀카
정상석에서 하트~~~
요러 분~~~~ 올해는 모두 건강하시고~~~
부자 되세요~~~~♡♡♡♡♡


용천지맥길을 배경으로ㆍ


앞에 보이는 개좌산으로


개좌산 정상


조망이 일품이다
멀리 일광산과 달음산이 이어지는
용천지맥의 능선


거문산과 철마산아래
구곡천으로도 불리는 철마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인데
조선시대 말기 이곳의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장전구곡가(長田九曲歌)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 시비(사진)도 세워져 있다
장전구곡 가는 추파(秋波) 오기영(1837~1917)
선생이 곰내재에서 홍류폭포를 거쳐 백길 연구 이곡 구칠 와여 장전 선동 오륜의 아홉 마을과
들을 거치며 굽이치는 철마천(구곡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시가다
시비가 세워진 곳은 그중에서도
가장 선경이라고 일컬어지는 오곡에 해당하는
곳이다(인용)

거문산과 철마산


조선시대 봉산표석 이산이라 표기되어 있다


가파른 길 내려간다
낙엽길이라 미끄럼 조심해야 한다


개좌고개 생태통로를 지나고

개좌고개에는 임진왜란 때 한 효자와
그가 기르던 충견(忠犬)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철마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살던 서홍이라는
효자가 왜군의 침략을 맞아 군역 수행을 위해
부산성까지 매일 출퇴근했다
병영에 머무르지 못한 것은 노부모 봉양
때문이었다
그가 기르던 누렁이는 주인 마중을 위해
매일 저녁 고갯마루까지 나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이가 피곤함에 못 이겨
고갯마루에서 횃불을 세워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횃불이 넘어지며 불이 났다
이 개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개울까지 달려가
몸에 물을 적신 후 불길이 주인을 덮치지
못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굴렀는데
불은 껐지만 자신은 숨지고 말았다
이후 이 고개를 개좌고개라 불렀고
그 옆 산봉우리를 개좌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철마면 연구리에는 효자 서홍의 효자각이
있다(인용)

아홉산 능선길로 올라서 동봉으로


아홉산 정상석이 있는 동봉에서


개좌산


되돌아 나갈 아홉산 능선과
나머지 여덟 봉우리들


이능선에도 봉산표석이 이어져 있다
이산 글귀가 두렸하다


이른 봄날 진달래 꽃향이 퍼지고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을 아홉산능선길


멀리 금정산 능선길과
아래 회동댐이 보인다
하늘과 댐 물빛이 눈부시게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거문산과 철마산


서봉 정상표지에서
뒤에 개좌산이 가깝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일광산과 달음산을 배경으로


금정산 능선아래 도시의 모습과
회동댐


조망이 정말 좋은 능선길이다
부산에서 호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산길ᆢ

한반도 모양의 물길


개좌산과 무지산이 보인다


지나온능선을 배경으로 ᆢ


아홉산 능선과 개좌고개 우측 무지산과 개좌산


마지막 하영봉이 지척에 보인다


하영봉정상
정상표지는 없다


하산길
가파른 경사길이다
조심스레 ᆢ


도로 우측으로 진행
인도가 없어서 위험하긴 해도 ᆢ


회동댐 아래 수영천 동대교를 지나
시내버스 주차장으로 진행한다
비교적 따뜻했던 날
부산의 산 즐거움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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