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51차 산행 괴산 갈모봉

갈파람의별 2024. 6. 3. 13:04

갈모봉[582m]


위치 : 충북 괴산군 정천면
일시 : 2024년06월02일(일요일)
          산이좋아님들 7명과 함께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선유동주차장-칠형제바위-갈모봉-찐빵바위-선유구곡-선유동주차장

특징, 볼거리
갈모봉은 대야산 남군자산 도명산 아가봉 사랑산
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다
올라보면 7형제바위의 위용과 남쪽능선 화강암 슬랩이 즐겁고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아래 선유구곡이 흐른다

선유구곡(선유동계곡)
괴산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km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부락)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 한다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졌지만
절경은 여전하다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제1곡 선유동문 선유동문은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제2곡 경천벽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 듯 길게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제3곡 학소암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푸른 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제4곡 연단로 연단로는 위가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어 있는데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전한다
제5곡 와룡폭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다
제6곡 난가대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爛柯擡)라 한다
제7곡 기국암 바위가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있다
제8곡 구암 바위 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龜岩)이라 하며
겉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고 등과 배가 꿈틀거리는
듯하다
제9곡 은선암 두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 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옛날에는 통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은선암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