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봉[819m], 덕봉[돔형바위 804m],
백악산[白岳山 858m]
위치 : 충청산군 괴산군 청천면,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일시 : 2024. 9. 3.(화) 참사랑 님들과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입석분교-물안이골-수안재-대왕봉-덕봉-
백악산-석문사-옥양폭포
특징, 볼거리
백악산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있는 산(일명 百岳山)
속리산 국립공원 북부에 솟아 있는
고봉들 중의 하나이다
남쪽에는 고봉인 문장대(文藏臺, 1,033m)
관음봉(觀音峰, 985m)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낙영산(落影山, 681m)과
남산(南山, 610m) 등이 솟고
북쪽에는 수안재 가령산 등의 고봉이 있다
동쪽으로는 화양천(華陽川 )의 상류가
좁은 계곡을 만들고 있다
동쪽은 괴산군 삼송리 서쪽은 괴산군 사담리
남쪽은 상주시 중벌리쪽으로 오를 수 있으나
첩첩이 고봉으로 둘러싸인 산이다
부근에는 화양동구곡(華陽洞九曲)
선유동(仙遊洞) 등이 있고
박대천(博大川 : 달내강)이 계곡 사이를 흘러
산세가 매우 아름답고
주변과의 관광지 연계가 좋은 편이다
서쪽 사담리 낙영산에는
신라 경문왕 때 세워진 공림사(公林寺)가
1957년 재건되었고
유물로는 숙종대의
낙영산공림사사적비(落影山公林寺史蹟碑)가 있다
백악산에는 약 40m 높이의 옥양폭포를 포함한
폭포 2개와 암봉 4개가 어우러져 그 경관이 빼어나다 옥양폭포 북쪽의 기암절벽 위에는
보굴 이라고 부르는 석굴이 있다
수양대군의 딸이 단종의 왕위를 차지하려는
아버지의 음모를 눈치 채고 발설했다가
쫓겨나 이곳에 숨어 지냈다고 한다
괴산의 명산 35곳에 속한다
백악산이라는 지명은
백 개의 봉우리가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도 하지만
한자 지명은 '白岳山'이라서 신빙성은 없어 보인다
구한말지형도에는
이 산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조선지지자료와 조선지형도에서도
백악산(白岳山)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옥양폭포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속리산 자락인
백악산 북서쪽 기슭에 숨어있는 비경의 계곡이
옥량계곡이다
계곡입구에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돌다리 아래로 옥류가
암벽을 타고 떨어져내리는 절묘한 모습의
옥양폭포가 있다
길이 20m에 두께 1.5m가량 되는 바위가
대들보처럼 가로로 걸쳐 있는 바위 밑 틈으로
폭포수가 흐르는 모습이 마치 눈물을 흘리는
사람의 눈과 비슷하다
하단부에서 올려다보면 돌다리 같지만
상단부에서 내려다보면 비행기 날개 같기도 하다
옥 옥(玉)자에 들보 량(梁)자를 쓰는 이유가 있었다
침니[chimney] 바위
등산 용어로서 암벽에 난 굴뚝 모양의
세로로 갈라진 큰 균열로
사람의 몸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폭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몸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것을
스퀴즈침니(squeeze chimney)
양발과 양손을 벌려 지지해야 할 만큼
넓은 것을 브리지침니(bridge chimney)라고 한다
독일어로는 카민(kamin)
프랑스어로는 슈미네(chemine)라고 한다
석문사 보굴암
1453년 수양대군이 단종을 폐위하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오른 계유정란이 일어났다
김종서 홍보인 등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수양대군에게 죽임을 당했다
계유정란의 혼돈 속에서 두 사람이
석문사가 있는 곳에 피신해 살았으니
김종서의 손자와 수양대군의 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인과관계에 따르자면 이들은 분명 원수의 관계였다
하지만 이들은 앞뒤 동굴에 숨어살면서
오누이처럼 지내다 이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후세 사람들은 원수 간의 자손들이
사랑을 맺은 굴이라 해서 이 동굴을
보굴(寶窟)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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