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萇山 634m], 중봉[中峰 403m]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시 : 2024. 9. 5.(목) 혼산
날씨 : 맑은날
산행코스 : 동국아파트 -청룡사 -너덜 -합장바위 -정상 -상어이빨바위 -장군바위 -장산너덜길 -중봉 -대천공원
특징, 볼거리
용천지맥의 최고봉으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부산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역사적으로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
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당시에는
부산시내 곳곳에서 부산형무소 학살 사건이 벌어졌다
발생 장소는 장산 골짜기 일대와 사하구 동매산
그리고 오륙도 앞바다다
그 중 장산 일대의 정확한 학살 발생 지점은
해운대구 좌동 대우 제2차아파트 부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인들이 형무소 재소자들을
트럭에 태워 장산골짜기의 군부대로 이송했고
그곳에서 총살이 벌어졌다
사하구 동매산에서 살해된 이들은 2009년
진화위 조사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되었으며
오륙도 앞바다에서 살해된 이들 중 일부는
얼마 후 일본 영해에서 발견되어
대마도 타이헤지사의 무연고자 무덤에 안치되었다
최소 1,500명의 희생자들이 경남지구계엄사령관
김종원이 이끄는 부산지역 헌병대와 부산경찰
그리고 김창룡의 부산 CIC에 의해 살해당했다
진화위에서는 이 사건을 제노사이드로 분류한다
2021년 9월에 전국 최초로 구립(區立)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산림청 국방부 구청 등
땅을 소유한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복구 사업이나 관리사업이
구립공원이 되면서 구청이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랫동안 인근에 제53보병사단과
정상인근에 방공포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던 탓에 도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산행코스가 많은데 특히 5~6부 능선 위에
산허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2022년부터 정상을 일반인에 개방하여
정상을 목표로 올라가는 초보자 인근주민들이 늘었다
정상부에 진입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유는 군부대 지역이라서 이 때문에 보통은
정상에 있는 정상표지석이 정상보다
10분 정도 아래 지역에 설치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정상에 표지석이 있었고
그 아래 지역에 또다른 정상표지석이 있었던 것이다
71년만에 다시 민간에 정상을 개방하면서
최정상에 있는 표지석을 새로 교체했다
크기도 훨씬 커지고 국한문 혼용에 비석명도 새겼다
비석명은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이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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