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과 강원 화천군 경계의 화악산은 동경과 북위 열십자로 그으면 정중간에 있다 지역민들은 중봉이라 하였고 동쪽 응봉 서쪽 중봉이 있어 삼형제 봉이라고도 한다 백작산 백운산이라는 이름도 있다 부산에서 5시간을 넘게 달려와 실운현 터널앞에서 하차 싸락눈이 내리고 강풍까지 분다 들머리 숲길 조금오르면 군작전 도로를 따라 오르다 헬기장 앞에서 능선길로 들어간다 점점 눈발은 쎄지고 혼자 오름이 좀 불안하기도 하다 오늘같은 기후엔 욕심을 버리고 중봉으로 안전하게 올라도 되건만 ᆢ 단풍이 예프기만 한데ᆢ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공간에 서있다 급기야 상고대를 본다 뒤에 어찌될지 몰라도 10월에 첫눈을 맞고 상고대를 볼수있다니 무지 기분이 좋다 부산에서는 1월이 되어도 보기힘든 ㅎㅎ 북봉에 올라 정상표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