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토요일 두루둘두루와 함게하는 단양 만기봉 산행 을 하는날이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린날
더운날 바위산행이라 몇년전 영동 갈기산 산행의 경험땜에 걱정이 앞선다
만기봉 말그대로 만가지 기운을 앉고 있는산이란 뜻인데
기대를 하며 늘 그렇듯 설레이는 맘으로 단양으로 출발
약 11시경 황정산 빗재를지나 만기봉 들머리에 도착 산행을 한다
월악산 국립공원군 비법정 탐방로 이다
들머리부터 남이경작하는 밭을 가로질러 가야하고 나무로 길을 가로막아둬서 적당히 치우고 올라간다
좀 더 깊히들어가 주능선길은 만난다
회원들 초보들이 많아 그런지 씨끄럽다
누군가가 무단출입 신고라도 하면 어쩔건가
빨리 조용히 움직여 줘야 할텐데...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황장산 능선이 우측으로는 신선봉 수리봉 이보이는 황정산능선이 좀더가면 도락산까지 에워싸고있는
만기봉
아!! 그래서 만기봉이구나....
최근 산행중 오늘산행이 으뜸인것 같다
만가지기운을 듬뿍 받아왔을까 ㅎㅎㅎ
초입에서 산행을 하면서 처음 만나는 병풍바위이다
병풍바위가 보이면 암릉지대가 시작 된다는뜻
가만있어도 땀이흐르는날이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산행을 진행 한다
바위사이를 오르고
첫번째 전망봉에 오르니 낫익은 봉우리 두개가 보인다
벌써 2년이 지나버렸지만 여름산행을 했던 황정산 신선봉과 수리봉이다
석화능선으로 하산한 기억이 난다 (역시 별로 기억하고 싶진 않지만 너무 아름다운 용아능이 있어 좋았던 산길이 아롱아롱...)
뒤돌아보니 백두대간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황장산과 대간길이 파노라마를 이룬다
곳곳에 바위와 함께 꾸부러져 조화를이루고 아슬아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적송들..
어느듯 만기봉 정상이 보인다
숨가프고 덥고 힘들지만 처음부터 사방의 조망과 주변의모든것들이 예사롭지않아
피로를 모르고 무명봉 부근까지 올라왔다
천당문일까 지옥문일까 생각의 차이겠지만
일단 통천문도 통과 하고
아래 아슬아슬 바위옆도 지나간다
기암 바위군속에서 고사목과 만기봉 정상을 한번더...
처음만나는 로프구간 높지는 않지만 조금 까다롭다
초보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구간
무명봉에서
정상사이로 도락산이 보인다 만기봉에서 보는 도락산은 더욱 아름다운것 같다
수리봉과 신선봉을 한번더 조망하고
삿갓바위를 지나
바위사이에 도라지 한뿌리 를 발견하고 ㅎㅎ 그냥그대로 두고
올라오다 그만 미륵바위를 지나쳐 올라가보진 못했지만
뒤돌아본 미륵바위
정상으로 갈려면
곧장 10m정도 직벽 로프를 이용 하산을 해야 한다
다행이 로프가 깔려있어 슆게 내려 왔지만
이곳 역시 초보에게는 공포의길..
역시 내뒤에 하강 하시는님 어렵다
할수 없이 아래에서 발디딜곳과 자세를 가려쳐준다(?)
너무큰소리로 하면 자존심 상하실까봐 최대한 작은소리로
위에서 내려보고있는 여회원님 뭔생각 하고 계실까
정상에 도착하여 무명봉에서 내려오고있는 회원님들을 줌으로 당겨 잡아본다
만기봉 정상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하고 개개인 별로 다시 식기봉으로 향한다
오늘은 우연한 만남이된 환희님과 태봉님과 세명이 일행이 되어 함께 산행을 진행한다
잠시 만기봉을 소개를 하자면
만기봉은 아름답기로 이름난 단양천 상류 단성면 벌천리와 대강면 방곡리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산이다. 일명 진대산으로도 불리는 만기봉 능선에 오르면 노송과 기암기봉이 조화를 이룬
때묻지 않은 암릉코스도 일품이고, 도락산을 비롯해 황정산, 수리봉, 용두산 등이 만기봉을
포위하듯이 에워싸고 있는 유명봉들이 한 눈에 들어와 장쾌하기 이를데 없다.
만기봉(695.9m)과 식기봉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의 벌천리와 단양군 대강면의 방곡리 사이에
솟아 있는 바위산으로, 대부분의 산줄기는 단성면 벌천리에 속해 있다. 능선 곳곳에 기암과 괴석이
숨어 있어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찾는 사람이 적어 등산로는 흐릿한 편이다.
만기봉과 식기봉의 모산은 대강면에 있는 황정산이다.
소백산에서 황장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1080.6m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수리봉과
황정산을 일구고, 황정산을 일군 산줄기는 직티를 거쳐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이 중 하나는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도락산을 일구고, 다른 하나가 남서 및 서북쪽으로 가지를 쳐 만기봉과
식기봉을 일군다. 만기봉과 식기봉의 산행 기점은 대강면 방곡리의 도예촌과 단성면 벌천리의
궁텃골로, 어느 곳을 산행기점으로 삼아도 상관이 없겠으나 방곡리에서 만기봉으로 올라갔다가
식기봉을 거쳐 궁텃골로 하산을 하는 것이 다소 수월하다.
백두대간 능선
황장산과 코바위
점심식사를 마치 식기봉으로 가는길
숲길이 맣지는 앉지만 이길은 숲으로 되어있고 때마침 바람까지 불어주니 더욱 좋다
나방 한마리가 나비인양 꿀을빨아먹기에 정신이 없다
자세좋게 잘잡아줘 고맙고
곳곳이 기암고 적송들의 동양화같은 그림으로 보인다
최고의 산행인듯 하다
코바위 부근까지왔다
기암과 절벽 황홀하다고 표현해야 하나??
요옴 한뿌리 캐야겠지 ㅎㅎㅎ
장수 도라지이다 약10여년된것 같은 도라지 세뿌리캐 환희님 한뿌리 장대장 한뿌리 드리고
나는 반쯤썩어있는놈 한뿌리 먹었지 ㅎㅎ
딱주 10여뿌리캐 물끓여 먹을 준비는 되었고
암튼 소득까지 있어 더욱 좋은 산행길이다
아련히 아직도 황장산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도락산 정말 아름답다
가야할 능선길과 용두산이 보인다
나뭇가지사이로 보이는 식기봉 마치 밥공기두개를 엎어논듯해 보여 식기봉이라 부르는가 보다
도락산
511봉에서 내려본 식기봉
도락산과 내궁기
여기서 내궁기를 소개해야겠지
내궁기 궁터골 ~
도락산과 진대산 사이 깊게 패인 골짜기가 내궁기 궁터골이다.
이름이 그렇듯 옛날 조선 태조 이성계에 쫓긴 공민왕이 궁궐을 짓고 살았다는
전설이 있으나 믿을만한 근거가 없다. 무사들이 궁술을 연마하던 곳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십승지에 해당한다는 설도 있으나 풍수전문가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골 남쪽을 에워싼 진대산이 종기가 난 산이라 하여 매우 블길한 징조로 여기기 때문이다.
궁터골은 지형도를 들여다보아도 그렇듯이 외부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요새 같은 계곡인데 도락산 신선봉에서 내려다 보면 거대한 분화구처럼 보인다.
그때문에 풍수지리상 자궁혈을 닮았다고 보기도 한다.
병목 현상인 궁기동 입구에서 북동쪽으로 휘도는 능선이 도락산을 이루고,
도락산에서 시계 방향으로 휘도는 능선이 동그랗게 돌아 궁기동 입구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별천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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