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지리산

지리의 남쪽끝 성제봉 우중산행을 즐기며..

갈파람의별 2019. 5. 20. 10:34

10여년만의 성제봉 산행 비가내리지만 이번 만큼은 우중산행을 강행 한다

해발 1,115m의 성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깊은 형제와 흡사하다해 붙여진 지명이다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다

하동군 악양면의 형제봉(성제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 멀리 천왕봉에서 제석봉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의 끝 성제봉~신선봉으로 이어진다

성제봉은 세석에서 시작되는 남부능선의 종착 봉우리로 불리지만 대게 남부능선 등반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이는 세석~삼신봉~성불재 구간에서 대부분 불일폭포 쌍계사 코스로 직행하고 비교적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는

성불재~성제봉 코스를 포기하고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의 남부능선은 분명 세석~삼신봉~성불재~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

에 이르는 30Km의 장쾌한 능선이지만 대개 세석~삼신봉~쌍계사간 20Km 구간만 산행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남부능선의 끝자락 성제봉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산행대상지여서 최근 주말 산꾼들에게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녁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건너 백운산

줄기를 조망할수 있는 산이다


노원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건너 칠성봉 운무에 쌓여있다





붓꽃


약 2km정도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 청학사 입구에 도착


청학사 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등로가 있다

어느쪽으로 가던 성제봉을 오를수 있지만 수리봉을 거쳐 성제봉으로 갈 생각으로 우측길로 들어 간다




시멘트 포장길을 조금 오르면 이정표와 함께 등로가 보인다



첫번째 된삐알을 오르며 횃불바위를 지나 능선안부에 도착 한다


두번째 된삐알을 올라 수리봉 전망바위에 올랐어나 아무것도 보이는것이 없다


2009년 5월 이곳에서 그날도 운무가 가득


전망바위위 수리봉 정상에서


비가내리는 정상쪽 역시 구름뿐


성제봉 통천문을 지난다

비가 들치지않는 통천문안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삼각점봉까지 올랐다

오름은 여기까지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 ...가벼운 발걸음 이다


삼각점봉 아래 이정표



운무에 쌓여 조망은 없지만 조금씩 게이고 있는 날씨 성제봉 동생봉에 올랐다

형봉보다 3m낮은 봉우리

국기계양대는 그대로 인데 정상석이 새로이 만들어져 있다

일단 하트하나 슝~~~


국기계양대와 함께



성제봉으로 가는길 초록이 물에 젖어있고 바람 시원 하다


성제봉 정상 (옛정상석과는 달라져 있지만 해발 1,115m인데 표기가 잘못 되어 있다)

또 하트하나 날리고..


옛 정상석



철쭉제단 가는길

바라보는 눈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숲길이다


헬리포트가 나오고


철쭉제단을 지난다



비가 조금씩내리는 철쭉평전에


맑은날이 었다면 철쭉평전 아래로 구름다리와 신선대 그리고 강건너 백운산까지 조망 할수 있었을텐데

(2009년 5월 사진)








철쭉평전을 지나 철난간을 지날 무렵 강풍이 불어 된다


2009년 철난간지나면서 철쭉평전 배경으로


철난간을 지나고 이내 철계단을 오른다


강풍에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건넌다 스릴만점


산안개속의 구름다리


2009년의 모습


이번엔 운무때문에 조망 할수 없었던

신선대에서 조망되는 섬진강


지리산 둘레길 을 가로 질러 능선으로 진행을 한다


철계단 철난간을 몇번 오르내리고 봉수대도 지나고 석문을 통과 한다




석문위 나비모양의 바위



고소산성과 최참판댁 셋트장 갈림길

이정표가 없다 아마 토지셋트장 입장료 때문일게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공짜 이고 아래에서 정문을 통과하면 1인2,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여기서 토지셋트장으로 하산을 한다


경사길 잠시 지나고 편한길.. 비도 멈춘것 같아 신선하고 선선한 바람 맞어며...


아래 악양들판 구름이 덮혔다 조금 보였다 반복을 한다


맑은날이면 이렇게 보였을터인데..




붓꽃


엉겅퀴


갈퀴나물


임도를 만나고 임도길따라 조금 내려가면

토지셋트장이 나온다





최참판댁 앞에서


공짜가 싫어 ㅎㅎㅎ 셋트장 구경하질 않고 곧장 밖으로 나와 ..



버스주차장 옆 화장실을 이용해서

세안 세족 냉수마찰로 비에 젖은 몸과 ㅎㅎ정리를 하고 산행 마무리를 한다

맘씨예쁜 주모가 운영하는 주막에서 빈대떡과 쇠주 한잔으로 피로도 풀고....

   渴波濫 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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