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지리산

무술년 일출 100대명산 국립공원1호 천왕봉에서

갈파람의별 2018. 1. 2. 19:45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기위해 이번에는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다

느낌도 기분도 왠지 찜찜 ..산행을 포기 할까 몇번 망설이다가 오르기로 맘먹고 백무동으로 두루님들과 함께 향한다

정확한 숫자는 기억으로 알수 없지만 약 15~6번째 천왕봉의 오름이 아닐까 생각되고

백무동 코스는 30대 초반 중구청 재직시 한번 올랐고 지금의직업으로 옮겨 중부산직원들과 함께 눈길 사투(?)를 하며

올랐던기억 그리고 세번째는 10여년전 산과사람들 친구들과 1박2일 산행을 했었고 이번 산행이 네번째 인듯 기억이 된다

 

오전 3시 백무동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날씨는 다행이 많이 춥지가 않을듯 하여 다행이다

우선 주차장위 삼신할머니상에 참배를 하고

 

 

 

100여m위 한신계곡과 갈림길 여기서 좌측 장터목 대피소로 올라간다

가볍운 옷으로 자켓을 갈아입고 조금 올라가서 렌턴을 켤려고 하니 아뿔사 없다

느낌 않좋은 예감 적중하기 시작 한다

좀전 옷 갈아입어면서 옆에 세워 뒀는데 그냥 올라왔던것... 부랴부랴 내려가서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일행들 모두 올라갔고 혼자인데 새벽산길 렌턴없이 산행불가능 하기에 포기를 할까 잠시 생각중

주변을 보니 밝다  보름달이 너무 밝게 비춰주기에 빨리올라가면 후미를 만나 함께 갈수 있어리라 생각이들어

서둘러 올라간다

 

후미팀들을 만나 무지 한적하게 산행을 즐기며 하동바위까지 올랐다

 

잔설이 보이기시작 하지만 아직 미끄러울 정도가 아니라 아이젠 착용을 하지않고 조심스레 진행을 한다

 

 

해발1000m 에 있는 참샘 얼어붙어 있는데도 물이 조금씩 흐른다

일부회원들 식수보충을 하고

 

 

해발1000m가 넘어 올라서니 좀더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나뭇사이로 비춰지고 있는 보름달...

 

해발 1300여m 소지봉에 오르니 경사가 완만해 지기 시작한다

여기서 장터목대피소까지는 그리 힘겨운 구간이 없을듯 하다

 

정말 한적한능선길 일출시간에 맞춰올라야 하니 슬로우슬로우 ㅎㅎ 몸에 땀이 배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진행을 한다

 

 

점점 상고대가 보이기시작함 과 바람이 불어준다

느낌은 봄바람 같은데 손은 시리다

 

 

장터목 대피소로 내려가는길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하고..

6시경 제법 센바람속에 장터목대피소가 보인다

 

장터목대피소 인산인해 ㅎㅎㅎ 실내취사장 입구에 용케 자리를 잡아 20여분 휴식과 언 몸도 풀고 정상에 올라갈 준비도 하고

6시20분 정상으로 출발

 

제석봉으로 오르는길

몸이휘청거릴정도로 센 바람이 분다

 

제석봉을 지나고

 

천왕봉 가는길 상고대

 

 

 

 

통천문을 지난다

이제 정상까지 10분 정도만 오르면 되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정상석부근 사람들 무질서하고 각자 자기네들 욕심만 .... 뭣하러 올라왔을까...

요즘 모회사의 100대명산 과 대간종주 인증샷하기에 바빠 더욱 질서가 없어진것 같다

무분별한 이벤트보다 원칙과 규칙과 질서를 지킬수 있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를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인파속에 억지로 인증삿을 하고 정상석에 정성을 드려본다

 

먼동이 떠오르기 시작 한다

일출시간 그래도 40분정도 더 기다려야 할듯 하다

춥고 복잡한 정상보다 아래 남강발원지 천왕샘앞에서 일출을 맞이 하기로 하고 내려서는길

올라오시는 님들과 힘겹게 피해내려 간다

 

내려가는길 상고대

 

 

 

 

 

 

먼동은 점점 밝아오고

 

 

 

 

 

 

 

 

천왕샘 석간수는 말라있다

바람도 안불고 따듯하기까지 하다 주변 잴 좋은명당을 차지하고 의자를 펼쳐 앉아 일출을 기다린다

 

 

약 7시35분쯤 주변의 함성과 함께 일출이 시작 된다

천왕봉일출을 볼려면 3대가 덕을쌓아야 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너무 감격스럽다

60이된지 몇시간 지나가지 않았는데 복락을 비는 맘과 뭣이 그리많은 바램이 있는지 

나이가 들면 근심걱정 자꾸 많아지는것 같아...

 

 

 

 

 

 

 

 

 

 

일출의 장엄한쇼가 끝나고 법계사로 내려 간다

 

햇살을 받고 눈부시게보이는 연하봉과 멀리 촛대봉

 

 

 

해발1700m에 있는 개선문을 지나 하산을 한다

 

 

연하

 

법계사[法界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높이 1,400m에 위치한 사찰로서 544년에 조사(祖師) 연기(緣起)가 창건하였다

1405년에 선사 정심(正心)이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러나 6·25 때 불탄 뒤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토굴만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법당이 준공되어 절다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보물 제473호로 지정된 법계사 삼층석탑이 있으며  절 뒤에는 암봉(巖峰)과 문창대(文昌臺)가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사찰 위치 높이별로보면 반야봉 아래 묘향암1,500m  태백산 망경사1,470m  다음으로 세번째 높은곳에 법계사가 있고

설악산 봉정암 1244m 이 다음의 순으로 기록 된다

 

삼층석탑

 

대웅전과 산신각 참배를 하고 돌아 나오면서 법게사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법계사 아래에 위치한 로타리 대피소

비교적 평소보다 아직은 한산하게 보인다

 

순두류로 하산 하려다가 칼바위 족으로 하산을하기로 하고 아래 헬리포트까지 내려와

천왕봉을 올려다본다

섬특.... 아끼는 방한모가 없어졌다......어디서

새벽엔 렌턴 지금은 방한모 모두 보시를 하고 말았다  불안했던 마음에 산길조심에만 신경 썼더니

애장품 두개가 ㅎㅎㅎㅎ 신년 액땜을 한것으로 생각하고 하산을 한다

 

 

남부능선 왼쪽끝에 삼신봉이 보인다

 

연하봉과 촛대봉

 

급경사길을 알리는 형제바위

돌계단길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비박굴을 지나고

 

전망바위

 

망바위를 지난다

여기서 장터목오르는 삼거리까지 계단의 연속...

 

망바위

 

망바위아래 망바위

 

이어지는 계단의 시작이다

 

삼거리 쉼터가 보인다

 

삼거리쉼터 이정표

 

흔들다리 상당히 오래된 다리를 건너간다

처음 천왕봉을 오를때 있었던 다리 수십년을 그모습 그대로

 

조금아래에 있는 칼바위

 

유명한 지리산 칼바위

전설에 의하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단칼로 두조각을 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와 비슷한 전설과 함께 갈라진 바위 몇개가 있다

대표적으로 경주 단석산 정상에 있는 단석 말그대로 짤랐다해서 단석이다 김유신 장군이 역시 단칼로 짤랐다하고

적상산을 오르다보면 장도바위가 있다 ㅎㅎㅎ 이것은 최영장군께서 장도로 갈라놓았다 하여 ....

 

지리산 중산리 칼바위

 

2013년 5월4일 경주건천 단석산의 단석에서

 

 

2010년 11월13일 적상산 장도바위

 

 

어느듯 중산리계곡이 보인다

 

중산리 자연 학습원까지 내려 왔다

여기까지 하산을 하면 산길은 끝 이제부터는 포장길을 걸어야 한다

 

천왕봉을 한번더 올려보고

 

탐방안내소를 빠져 나온다

아래 주차장까지 약1.5km 더 걸어서 내려가야 되는데...

 

중산리 마을 곳감을 말리고 있다

 

주차장앞 한때는 참 정겨웠던 거목식당 지금은 옛 인자했던 사장이 장사를 하는것이 아니라

집주인이 직접 영업 한다고..

 

주차장 하산완료 하니 9시40분 에효 또 몇시간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

무술년 첫번째 일출산행 천왕봉의 일출을 맞이한 올해 말그대로 술술 잘 풀리기 바라는 맘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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