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기도의산

부드러운 산길따라 새벽 진눈깨비 맞어며 유명산과 용문산을 넘어 용문사까지

갈파람의별 2023. 2. 19. 13:07

부산에서 버스를타고 새벽에 도착 무박 산행
선어치에서 한강기맥길을 따라 유명산과 용문산을 오른다
선어치는 국도 37호선 중미산과 소구니산 사이의 고갯길 한자를 풀어보면 신선이 놀던 언덕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하늘이 서너 치 정도 보인다는 뜻의 선어치(서너치) 고개 선어치 고개에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설악면 장락으로 가던 길에 고개를 넘던 중 갑자기 고기가 살아나서 즉 선어(鮮魚)가 되어서 소구니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으로 날아가 내려앉았다고 하며 그 후 고기가 내려앉은 산을 어비산(魚飛山)이라 했다고 한다

선어치 들머리
새벽 4시도 안된시간
땅이 얼어있어 무지 미끄러움에
시작부터 정체된다


30 여분지나 주 능선길 농여치고갯길과 합해진다
농여지 내력
고갯길이 너무 좁아서 결혼한 새색시가 장롱을 짊어진 짐꾼들을 앞세우고 넘어 올 때면 좁은 길에 장롱이 길 옆의 바위에 부딪칠까봐 농 다칠라 농 다칠라 조바심을 해서붙혀진 이름이라 한다


이어 바로 소구니산 도착한다
옛날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소쿠리이고 아낙들이 올라 나물 버섯을 캔 산이라 소구니산

정상에서 만나는 고랭지 채소밭의 경관이 일품인 소구니산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유명산과 중미산을 잇는 능선 한가운데에 솟아 있다
그런데 ㅎㅎ 아무것도 볼수없는 새벽4시30분경


우쨌던 또 유명산까지 왔건만
무박 해뜨기전 산행의 아쉬움 이다

유명산은 산 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원래 지형도 상에는 산 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 자오선 종주 등산 중 이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진눈깨비가 내린다
아무도없는길
건너 용마산꼭대기 군부대 불빛만 보고
임도따라서 본능적으로 움직인다

잇단 이정표를 지나고
페러글라이드 활공장도 지나고


길에서 벗어난 대부산으로
왕복 약 1.2km 정상오름이 장난이 아니다
길이 험준한데다 얼어붙은 눈길 이그~~~~


우여곡절 대부산에 올랐는데
ㅎㅎ 꼴이 말이 아니다
다시돌아 내려 가는길 휴~~~표현 할수 없다


임도따라   엄청긴길 을??
배넘이고개 에도착
내리는 진눈깨비 가 빨대모양


진눈깨비가 ㅎㅎ빨대처럼 보이는데
ㅎㅎ 핸드폰 화질의 한계인듯 하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용문산을 오른다


용문산 오름길
지금까지의 길과 다르다
유연하고 부드러움이 사라지고


6시30분이 지나며
밝아지는 주변의 모습


곰탕속의 새벽길이다


시야가 확보됨에 ㅎㅎ 기념으로


군부대진입 임도와 만나는곳


임도길 우측 등로를 따라 오른다
바람이 불지않아 비교적 쉽게 ᆢᆢ


전망데크 시설도 있다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


정상 100 여m 남겨두고 ㅎㅎ.무지 막지한 계단길


용문산에서
또 하나의 숙제 해결을 한다

용문산은 미지산(彌智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아래 전망바위 에서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다시 공포의 데크길 내려보면서
휴--------♡


용문사 방향으로ᆢ


하산길 만만치가 않다
바윗길과 안전데크의 연속
조심조심 ᆢ


곰탕속 소나무 자태만 멋지다


그냥갈순 없잖아 ㅎㅎ


바윗길 살얼음 무지 위험해서
천천히 ᆢ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바윗길과 데크계단이
이어진다


마당바위


봄이오는 소리
계곡 물소리가 제법 요란하다


용문사 전경

용문사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에 있는 사찰이다

보물 제1790호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4세기에 조성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려 말 조선 초기 정지국사가 머물 때 조성된 불상으로 보인다
권근이 지은 정지국사부도 및 비는 대한민국의 보물 제53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회암사의 지공 나옹 무학 스님의 부도와 더불어 조선 초기의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양식을 잘 보여주는 부도로 평가된다(인용)

3대용문사는 이곳 양평의 용문사 예천의 용문사
그리고 지나주 다녀온 남해의 용문사이다

참배하고 기념으로
3대 용문사중 기장 큰 사찰인듯 하다


유명한 은행나무
앞에서니 위압감이 든다
지금껏 봤던 나무중 최고임을 알수있다

수령 1,100년에서 1,5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어 창건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증명해주고 있다
이 은행나무는 높이가 42미터에 밑둥의 둘레만도 14미터라고 한다
해마다 1백 가마니 가까운 은행알을 수확한다고 한다 경순왕의 장자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 후 금강산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와 함께 의상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은행나무로 자라났다는 두 가지 전설이 전한다(인용)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고


용문산 관광단지를 지나 주차장으로
관광단지 매표소


음식점과 기념품가게


주차장 도착오전 10시도 안된 시간이다
에효 후미까지 오려면 최소 3시간이상 기다려야
할것같다(실제 4시간 기다렸음)
언제 곰탕었남
맑은 용문산 전경을 주차장에서 볼수있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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