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전라 제주 의 산

추억의 산길 아홉번째 이야기 남도의 신령스런 달마산과 아름다운 도량 미황사

갈파람의별 2023. 3. 21. 18:55

지난 토요일 이어 해남땅을 다시찿았다
시내 모 산악회 따라 왔지만 중간에 송촌마을
홀로 하차하여 혼산으로 달마산 종주길 오른다
바위능선길만 8km인 길이라 ᆢ 쩝 ᆢ 에고
고행길 예고
곳곳의 사진 앵벌이 해야 될겄같다

삐죽뾰죽 수많은 하얀 암봉들로 이루어진 달마산은 수려하고 신령스러워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한다ㅈ중국에 선의 가르침을 전한 달마 대사가 이곳에 와서법신을 두고 있다고 해서 달마산이 되었다

송촌마을 표지석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송촌마을을 가로질러 바쁜걸음으로
10여분 농로따라 올라 송촌2저수지를
지나며 보이는 달마산


저수지위 들머리


너덜길 지루한길 서막이 보인다


너덜길을 따라 동물적인 감각으로
기암들이 피로가 확 풀리는듯
혼산이라 ᆢ바위위에 올라 사진은 ᆢ쩝ᆢ
많은 아쉬움 이다


완도 앞바다


뒤쪽 두륜산에서 관음봉까지
땅끝기맥길


우쨌던 요로케 재주껏 한번씩인데
바람이 불어 ㅎㅎ 몇번 시도 해서 ᆢ


암봉뒤로 정상 불썬봉이 살짝 보인다


암벽사이 피고있는 진달래 너무 예쁘고


능선마다 기묘한 수석들 눈을 즐겁게 한다


달마산 정상 불썬봉에 올라
하트❤️ 슝~~~~~좋아
불썬봉이란 불을 쓰던(‘켜던’의 방언) 봉우리라는 뜻이고 불썬봉 정상엔 왜구의 침략을 알리는 역할을 하던  봉화대가 있다


북으로 만덕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이곳을 지나 사자봉까지 이어지는 땅끝기맥과  월출산 천관산 등 호남정맥이 물결을 이룬다  남으로 완도와 진도의 다도해가 눈부시게 보인다 과히 남도의 금강산이다

건너 보이는 완도


남쪽으로 뻗어있는 달마산의 산세 땅끝기맥의길
오늘 내가 가야할 능선길이다


아쉽게 미황사는 못갔지만
정상에서 보이는 미황사  전경

미황사는 국토의 최남단 해남 땅끝 가는 길
달마산에 위치한다
불국사 석굴암이 세워졌던 신라 경덕왕 때 의조(義照) 화상이 달마산에서 수행하면서 창건한 도량이다 의조 화상은 산 정상 부근에 도솔암을 짓고 수행하다가 산 아래로 내려와 미황사를 창건 했다고 한다 인도에서 온 불상과 경전을 운반하던 누런 황소가 달마산 아래 미황사 터에 멈추고는 아름답게 울어 그 자리에 절을 만들고 아름다운 황소의 절이라는 뜻의 미황사(美黃寺)가 되었다고한다(인용)


험준한 산길 이지만 즐기기 시작한다
사진 구걸을 해가며 ㅎㅎ


절경들 담아가며
정말 아름다운 달마산 능선길이다


이구아나 한마리가 기어 오르고 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도 할 필요없고
그대로의 모습들이 모두가 작품이다


정상 표지는 없지만 귀래봉 정상에서
이쪽과 저쪽


아직도 꽃들이 피어있는 동백군락도 지난다


우여곡절  떡봉까지 올랐다


멀리 보이는 도솔봉


한번더


진달래 꽃 색이 너무 아름다워


자연스럽게 ㅎㅎ
바람 많이 불어서 힘들었지만


도솔봉을 가르키며


도솔암에 잠시 들렀다가

도솔암은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기도 도량으로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이곳에서 수행정진했던 의미
있는 암자다


도솔암 건너 기암


도솔봉으로 가면서
아직도 암릉들 신비롭기만 한데


도솔봉이 보인다


도솔봉 정상에서


앞 연포산


완도와 다도해


소로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10 여분 내려와 하산길 포장도로따라 내려간다


땅끝기맥 분기점을 지나고


땅끝으로 가는 마지막 능선길
바라만본다 아쉽 아쉽ᆢ


마봉리 마을 가기전 달마산 시설들 공사중인곳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또 두어시간 기다려야겠지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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