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1946차 산행 부산 장산

갈파람의별 2023. 7. 30. 20:33

장산[634m], 중봉[403m]. 옥녀봉[383m]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구립공원]
일시 :  2023. 07. 30.(일요일) 혼산
날씨 :  폭염경보
산행코스 :  대천공원-억새밭-장산-중봉-옥녀봉-
대천공원

특징, 볼거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산
대한민국 구립공원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산(萇山)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
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
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 전한다
장산은 금련 산맥의 최고봉이며 부산에서
금정산[801m], 백양산[641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동쪽에는 해운대 온천이 있다
장산은 해송으로 이루어진 숲이 우겨져 있으며
북동쪽 산록으로는 하천이 흘러내린다
장산의 동남쪽으로는 송정과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해수욕장이 자리한 남해가 펼쳐져 있고
서쪽으로는 황령산(荒嶺山)과 금련산(金蓮山)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해발 고도 634m의 장산은 해운대구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시가지의 배후
산지이기도 하다
해운대 신시가지 북동쪽 산록에는 대천 공원이
있고 그 위쪽에 폭포사가 있다
장산 중턱에서는 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게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
(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대마도(對馬
島)를 바라보기에 가장 가깝다”고 기록되어
있듯이 맑은 날이면 남서쪽 약 50㎞ 지점 해상에
대마도(對馬島)가 뚜렷하게 보인다
2022년 6월 70년 만의 정상이 개방 되었다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한 탓에
도심지에 가까우면서도 자연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주말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도심에 위치해 해운대 신시가지의 대천공원
을 비롯해 재송동 반여동 우동 기장 등지에서
쉽게 접근이 쉬운 좋은 산행지이다
이에 장산에는 다양한 산행 코스가 많고 특히 5~6
부 능선 위에 산허리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
가 마련되어 있다
산행 코스가 있는 산의 동쪽 등성이 폭포의 위쪽
너덜겅에는 돌을 포개어 쌓아 올린 석탑들이
많이 있는데 산행객이 늘어나며 석탑도 늘어나고
있다
장산은 과거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해 있던 지라
철책을 따라 산행길이 나 있는가 하면
곳곳에 훈련 시설물과 유격장 지뢰 매설지 표시
등이 있다
정상 주변에는 억새 군락지가 있어 가을철 억새
산행을 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