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근교 의 산

폭염을 뚫고 해운대 장산에서

갈파람의별 2023. 7. 30. 20:41

아침부터 무지 덥다
시내버스 1001번을 타고 혼산을 즐기러ᆢ
해운대 장산역에서 하차 대천공원으로
대천공원 호숫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호수에서 바라본 옥녀봉과 정상


대한민국 1호 구립공원


에고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된다
무지 덥다


양운폭포에서
폭포사(瀑浦寺) 위쪽으로 양운 폭포수가
돌무덤을 지나 폭포를 이루고 7~8m 높이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구름이 피어나는 광경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장산 계곡에서 내린 물이 모여 형성된 2개의 폭포
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쪽의 것은 깊고
그윽하여 여성적인 분위기를 지녔고
위쪽의 것은 크고 웅장하여 남성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폭포 아래는 넓이 10m가량에 수심이 깊은
가마소(沼)[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용이 되다만 이무기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짐]가 있다
양운 폭포는 예로부터 해운대 팔경의 하나로
이름이 높았다


장산에는 너덜지대가 많다
너덜을 이어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
장산 너덜길이 있다



애국지사  강근호의 집 앞에서


강근호 지사는 청산리 대첩에서 중대장이었고
6.25 전쟁 때는 103사단 121 연대장으로 참전
하였다


바람 한점 없는 길
벌써 바지까지 젖어 버렸다


때마침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
잠시 쉬었다 간다
하늘색이 참 이 쁘지만ᆢㅠㅠ  


해운대 시가지 조망이 된다


억새밭 아래에서
우연한 만남  귀한 인연
가설랑님과 금강님 부부


억새밭에 올라
벌어주는 시원한 바람맞어며
긴 휴식도 한다


철망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한참 올라서면
장산정상으로 가는 표시가 나온다
포장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장산 정상석에서
오랜만에 하트슝~~
오늘은 두 개를 날려  보낸다

장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산으로
군부대 주둔으로 2022년 6월에 70년 만의
정상이 개방되었고  대한민국 구립공원 1호로
지정되어 있다
장산(萇山)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
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
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고 전한다
장산은 금련 산맥의 최고봉이며 부산에서
금정산[801m], 백양산[641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장산 정상 일원에서는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을
제외한 전 지역을 조망할 수 있다
멀리 금정산맥이 보인다


부근에 아직도 군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지정된 데크길을 이용해야 한다


벌개미취와 호랑나비


송정과 기장 대변항 하늘색과 같은 동해바다


해운대 앞바다


광안대교를 줌으로


조망이 너무 좋다


중봉 쪽으로 내려선다
중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운대 일원


중봉과 옥녀봉


건너 능선 끝에 보이는 구곡산


전망대 데크 계단을 따라서


중봉에 올랐다


중봉에서 바라본 정상


옥녀봉 정상에 올라


옥녀봉 정상에서 긴 휴식을 하고
상록수 숲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한적한 대천천 맑은 물에서 ㅎㅎ


여명호 선배를 만나
재래시장 부근에서 치맥 한잔으로
산행 피로를 풀고 더워서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하루를 추억으로 간직한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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