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산행기록

제 2010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스물일곱번째 무지산에서 아홉산까지

갈파람의별 2024. 1. 5. 13:40

무지산[운봉산 453m], 개좌산[450m], 아홉산[동봉365m], 아홉산[서봉354m], 하영봉[249m]

위치 :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금정구 회동동
일시 :  2024. 01. 05.(금) 나홀로
날씨 :  맑음
산행코스 : 지하철4호선윗반송역-무지산-개좌산-개좌고개-아홉산동봉-서봉-하영봉-회동동

특징, 볼거리
무지산(운봉산雲峯山)
반송동 북쪽에 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개좌산에 이어지며 동쪽으로는 기장군 철마면과
경계를 이룬다
수영천의 지류인 석대천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기장읍지"에는 기장의 8대 명산중의 하나라고
하였으며 "현에서 서쪽으로 15리에 있으며
백운산에서 산맥이 내려왔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산은 별로 높지 않고 특별한 운치도 없는
평범한 산이며 북동쪽에는 사등골이 있고
그 동북쪽에는 고촌리가 자리잡고 있다
운봉산이란 명칭의 유래를 그저 구름이 많이
이는 산이라고 단정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山名을 고어로 고증해 보면 암뫼 또는 암뫼山
으로 풀이가 되며 母山 즉 陰山의 뜻이다
삼국사기 권 34  지리조에 운봉현이 있다
原名이 母山縣 또는 阿莫城이라 했다
아막은 암으로 읽으며 母로 대석했다
이러고 보면 이 산명이 그저 구름이 이는
산이라기보다 모산 즉 음산이란 뜻이 되며
이 산은 서향이므로 이같은 명칭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개좌산
해운대구 석대동 및 기장군 철마면과 자연경계를 이루는 산

아홉산
부산의 진산 금정산 주능선을 내달리다 잠시
산성 끄트머리에 걸터 앉아 동쪽인 오른편
저 멀리 회동수원지를 바라보면 바로 뒤에
올망졸망한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아홉산이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서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쪽으로 길게 드러누운
아홉산이다
기장군에서는 일명 운봉산과 계좌산이 외부에
잘 알려져 있지만 아홉산은 일부 산악인들이
자신들만의 산행코스로 남겨 놓았다고
말할 정도로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곳이다
이 산은 비록 해발은 낮지만 오목조목한
산세에다 금정산 주능선과 회동 수원지 전경을
감상하면서 초겨울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숲길을 걷는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다
특히 9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며 타는 재미가
일품이다
또 정상을 지나면서부터는 평평한 숲속길이
이어져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산행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