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갈 수가 없는 날
여유로움으로 범어사 입구 상마마을에서
금정산을 오른다
발길 가는 대로 이리저리 다녀볼 생각으로ᆢ
상마마을 입구 시내버스에서 하차
만성암 방향으로 진입
금줄을 살짝 넘어서
성보박물관 철망을 따라 진행을 한다
야생 맥문동
기단에 올려둔 듯한 거대한 바위를 지난다
이 바위가 의상릿지 이정표 역할을 한다
좁은 등로로 진입하고
가파른 릿지 오르기 시작한다
이어지는 바윗길 경사도 높고 울퉁불퉁
릿지 힘이 많이 든다
혼산ᆢ셀카 찍기 쉽지 않은데
10초 만의 오름과 똥폼 ㅎㅎ 성공이다
바위놀이 혼자 즐기고 ᆢ
올라온길 ᆢ올라가는 길ᆢ
시가지 멀리 보이는 용천지맥 마루금들
바람 불어 좋은 날
바람이 제법 시원함을 느낀다
어제 바람과 느낌이 다르다
선뜻 가을바람 ᆢ
즐기며 오르는 바윗길
계명봉과 지장암과 계명암
장산과 배산 사이의 부산도심
이하봉과 계명봉
바윗길은 이어진다
요거도 10초 만의 성공 ㅎㅎ
이 어려운 일을 두 번씩이나 해낸다 ㅎㅎ
의상대사가 수행했다는 의상대에 도착한다
의상대는 넓은 마당바위 전망이 좋은 곳이다
건너편 엄지바위(매바위)
장산과 부산의 도심
고당봉을 바라보며
의상대에서 원효암으로 진행한다
원효암 입구 부도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11호
원효암 동편 3층석탑
원효암 일주문으로 가는 길
고즈넉한 오솔길이 정겹다
물봉선
계단 위 원효암 일주문을 들어선다
범어사 원효암(梵魚寺元曉庵)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암자
범어사 원효암(梵魚寺元曉庵)은 통일 신라 시대
원효 대사(元曉大師)가 범어사 미륵암(彌勒庵)과
함께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범어사 원효암은 통일 신라 시대에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 범어사 원효암
경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각 명칭은 원효암
동편 삼층 석탑(元曉庵東便三層石塔)
원효암 서편 삼층 석탑(元曉庵西便三層石塔)이다
또 범어사 원효암에서 200m 위에 위치한
원효석대(元曉石臺)는 원효 대사가 좌선하면서
참선을 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이를 통해 범어사 원효암은 원효 대사가 창건하고
주석한 고찰이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범어사 원효암은 1906년 선원이 개설된 이후
참선 수행의 도량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범어사의 조실(祖室) 승려 지유도 이곳에서
장좌불와(長坐不臥) 수행을 하였다
현재 주지인 승려 구주가 범어사 원효암을 참선
수행 도량에 어울리는 소박하고 조용한 암자로
보존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범어사 원효암에는
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조성된 원효암
동편 삼층 석탑[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1호]과
서편 삼층 석탑[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12호]이
있으며 조선 후기에 조성된
범어사 목조 관음보살 좌상(梵魚寺元曉庵木造觀音菩薩坐像)[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96호]이
보존되어 있다
이밖에 원효암 부도군이 자리하고 있다(인용)
원효암에서
부산광역시 지정 유형문화재 12호
원효암 서편 3층석탑을 지난다
철조망 쪽문을 지나 진행한다
두 갈래 길에서 왼쪽 아래로 진행
용머리 바위와 마애불로 향한다
마애불 석문을 지나고
마애불과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 바위
가까운 곳에 엄지바위(매바위)가 있다
엄지바위에 올라
바위놀이 즐기기 ᆢ 좋아ᆢ
건너편 용바위 능선이 보인다
용머리 아래로 보이는 부산의 모습
오륜대(회동댐)가 보이고 아홉산과 개좌산 무지산
뒤로 길게 보이는 장산까지 ᆢ
엄지바위 릿지 즐거움 연속이다
명품송 백 년 살았을까 ㅎㅎ
엄지바위 릿지 이어진다
용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엄지바위와 릿지~~
용바위 릿지
사기봉으로 오른다
숲길이지만 아기자기 바위사이로
가파른 오름길이다
사기 표지석
절표시 만 만(卍) 자 바위
정상아래 전망바위에 또 사기 표기가 있다
사기(寺基)란 말 그대로 절터란 뜻인데
여기까지 범어사 땅이란 뜻이다
전망바위에 올라 ᆢ
오륜대와 부산 금정구 일원
금정산 산성 능선을 따라서ᆢ
의상봉과 무명바위가 가까이 보인다
용천지맥의 철마산과 거문산 뒤로
달음산이 고개를 내밀고 우측 끝 일광산까지
주옥같이 아름다운 능선과 마루금을 조망해 보고
낙동정맥 북진길 가까이 계명봉에서
멀리 그리메로 보이는 천성산 까지ᆢ설레임으로
바라본다
전망바위 그냥 내려갈 수 없잖남 ㅎㅎ
사기봉 통천문을 지난다
사기봉에 올라
한 번 더 낙동정맥길 이하봉과 계명봉 사이로
멀리 천성산까지 ᆢ
미륵봉 바위아래 미륵암이 아스라이 보인다
금정구 일원과 오륜대 뒤로
용천지맥의 마루금들도 한 번 더 조망해 보고
산성길 금정산 주능선
원효봉에서 무명암까지 ᆢ
부산의도심과 배산과 멀리 장산까지
사방이 툭 트인 곳 사기봉 정상이다
산성 북문 위로
주봉이자 제일봉 고당봉이 우뚝 쏫아 있다
사기봉 정상 표지석에서
손가락 하트 ❤️ 💓 🙈 💕 💗 💘
사기봉이란 지명은 없다
원래 여기가 금정산 원효봉이라고 했었는데
부산시에서 건너 산성길에 높은 곳에다
원효봉 표지석을 세웠기에 ᆢ
이곳은 아래 사기란 글귀를 바위에 새겨진 것에
유래 사기봉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 봉우리이다
원효봉을 배경으로
고당봉을 배경으로
미륵봉을 배경으로
오륜대를 배경으로
사기봉을 지나 주능선길 이자 낙동정맥인
산성길에 도착한다
내친김에 원효봉에 올라
ㅎㅎ 손가락하트 곱빼기로 ~~~~~♡♡
금정산 원효봉
금정산 동쪽능선에서 기장 높은 봉우리
동해에서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갓 피어난 매화처럼 화려한 자태와 빛깔로
수놓은 형상을 하고 있어
"으뜸 새벽" 이란 뜻으로 원효봉이라 불렀다
동해 망망대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봉우리다
원효봉에서 바라본 사기봉
남쪽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의상봉에서
백양산까지 조망된다
아름다운
부산의도심과 장산을 한 번 더 내려보고
뒤돌아 내려가는 길
고당봉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고당봉을 배경으로
아래에 북문이 보인다
금정산성(동래산성, 金井山城)
국내 산성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인 금정산성은
성곽 길이가 18,845m 성벽 높이가 1.5m~3m이다
성의 규모나 축조 양식으로 볼 때
왜구의 침범이 빈번했던 신라 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의 산성은 숙종 29년(1703년)에 축성된
것으로 동서남북 4개의 성문과 망루 4개가 있다
성은 내 ・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성벽은 자연석으로 쌓여져 있지만 중요 부분은
가공한 무사석으로 되어 있으며
1971년 2월 9일 사적 215호로 지정되었다.
금정산성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에 대비하기
용이한 낙동강 하구와 동래 지방이 내려다보이는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고
중군과 승병장 등의 직책을 가진 중간 간부와
군병 등의 상비군 및 인근 사찰의 승려가 지켰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산성답게
금정산의 보석이자 부산 시민의 자랑인 금정산성은 부산의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니 깨끗하게
돌아보도록 하자(인용)
금정산성 북문
금정산 탐방 지원센터 입구
연중 마르지 않는 소중한 생명수가 솟아난다
"세심정"에서 식수 보충을 하고
곧장 고당봉을 오른다
고당봉으로 go go~~~
긴 데크 계단길을 오르며
고당봉 용바위 ㅎㅎ
오늘 금정산의 용 모두 만나본다
고당봉 아래 고모당에 들러 참배를 하고 ᆢ
금정산 고당 할미와 고모제
金井山-姑母祭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고당 할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금정산 고당 할미와 고모제"는 고모당(姑母堂)
이라는 당산과 고당 할미가 된 밀양 박 씨의 내력에
관한 당산신 전설이다
고당 할미를 모신 고모당은 금정산 고당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고모당의 고모제는 범어사의 모든 스님이 참석하여
1년에 두 번씩 지내는데 음력 1월 15일과
5월 5일에 올린다
스님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범어사에서 출발하여
서로 다른 코스로 고모당까지 걸어오는데
이것은 범어사의 지표를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신에게 고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동래읍성을 함락시킨 왜군들은
울산 지방의 왜군과 합류하러 가는 길에
범어사를 불태웠다
당시 결혼에 실패하고 불가에 귀의해 있던
밀양 박 씨는 절을 재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을과 절을 오가며 애를 써서 주민들에게
시주받은 것으로 스님들을 수발하고
절의 재건을 도왔다
밀양 박 씨는 범어사의 살림을 맡은
화주 보살이 되어 절의 부흥을 위해 하루하루
애를 쓰다가 나이가 들어 죽음을 앞두고는
유언을 남겼다
자신이 죽으면 화장(火葬)을 하여 고당봉 아래에
사당을 짓고 고모제를 지내 주면
자신은 그곳에서 죽어서라도 범어사를 지키는데
힘을 쓰겠다고 했다
주지 스님은 그녀의 뜻대로 장사를 지냈고
그 후로 고모당을 지어 일 년에 두 번씩
고모제를 지내 주었다
"금정산 고당 할미와 고모제"의 주요 모티프는
"고당 할미의 내력"과 "고모제의 유래" 등이다 고모신은 민간 신앙의 신으로 불교가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 민족의 의식 속에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신앙의 대상이다
그런데 "금정산 고당 할미와 고모제" 속의
고모신인 고당 할미[밀양 박 씨는 불교를 위해
애쓰다가 생을 마친 보살로 그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민간 신앙과 불교의 습합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인용)
고당봉 정상에 올라 지나온 북문과
낙동정맥 마루금들ᆢ
동쪽능선 맨 아래 바위군에 금샘이 있다
금정산 정상부근의 암릉
고당봉 정상석이 암릉 꼭대기에 보인다
금정산(金井山)
부산광역시 동래구 금정구 북구와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에 걸쳐 있는 산
태백산맥이 남으로 뻗어 한반도 동남단 바닷가에 이르러 솟은 명산이다. 부산의 진산(鎭山)이다
"신 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에는
“동래현 북쪽 20리에 금정산이 있고
산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가 10여 척이며 깊이는 일곱 치쯤 된다
물은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이다
전설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정이라는
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금정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 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정산은 낙동강과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가
되는데 최고봉은 북쪽의 고당봉이다
북으로는 장군봉 계명봉(602m)이 뻗어 있고 남으로는 원효봉 의상봉 파리봉 상계봉 등 600m 내외의 봉우리들이 백양산(白陽山)에 이어진다
금정산은 산의 북동쪽에 위치한 범어사로
인하여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범어사 서쪽에는 주봉인 고당봉이 솟아 있고
그 북쪽 장군봉에서 동쪽으로 계명봉 능선이
범어사를 에워싸고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는
"금정범어(金井梵魚)"로 기록되어 있어
신라시대부터 널리 알려졌고
항상 금정산과 범어사를 연관시켜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에 의상이 창건한
화엄십찰의 하나로
경상남도의 통도사 해인사와 더불어
3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힌다
20여 동의 가람과 신라시대의 석탑인
범어사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은
금정산과 더불어 관광 명소로 이름이 높다
절 부근에는 계명암을 비롯한 여섯 암자가 있다
이 밖에도 금정산에는 금정산성 미륵암 정수암
국청사 등이 있고 상계봉 남쪽에는 석불사가 있다
1971년 사적으로 지정된 금정산성은
원래 동래읍의 외성으로 축성되어 동래산성으로
불렸으나 금정산성으로 개칭되었다
산성은 임진왜란 후 당시 경상감사의 진언으로
1703년(숙종 29)에 축성되었고
그 뒤 다시 증축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훼손되었다가 1972년부터 2년 간에 걸쳐
동·서·남 3문과 성곽 및 4개의 망루를 복원하면서
둘레 1만 7336m, 높이 1.5∼6m인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이 되었다
금정산 주변에는 높이 12m의 마애여래입상
자연굴인 은동굴 케이블카 시설ㅈ식물원, 금강공원(金剛公園) 산성마을 동래온천 등이 있다
(인용)
일단은 하트~~~ 슝~~^^^♡
금정산 제1봉 고당봉을 한자로 표기하면
우리나라 산에는 산신이 있고
고려 때까지 내려오는 모든 산신은
여신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할미 고(姑)’에
‘집 당(堂)’을 쓴 고당봉(姑堂峰)과
금정산 팔경에 고당귀운(高幢歸雲)이 있는 점과
"범어사 창건 사적(梵魚寺創建事蹟)"에
의상(義湘)이 금샘이 있는 곳을 찾아가
7일 7야로 독경을 하여 불법(佛法)의 깃발을
높이 세운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
고당봉(高幢峰)의 두 가지가 쓰였는데
이중 고당봉(姑堂峰)이 공식 한자명이 되었다
(인용)
금정산 서릉릿지로 내려가면서
마지막 바윗길 놀이를 즐긴다
금정산의 화강암 태극기(서쪽 암릉 꼭대기에 있음)
서릉길 바윗길을 내려간다
하늘릿지와 양산범어
낙동강 건너 김해 신어산군이 바라보인다
하산길ᆢ
명품바위아래 금정산 최고 명품송
바윗길 아래에서 바라본 명품송
미륵사 쪽으로 하산을 한다
미륵사 거북바위
미륵사 염화전 뒤로 보이는
미륵바위(코끼리바위)
미륵바위 꼭대기가 미륵봉이다
미륵사 전경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 북문으로부터
15분은 더 산행을 해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미륵사는 금정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사찰이다
천년도량 미륵사 염화전 뒤편에 서 있는
웅장한 암봉 미륵봉으로 불리는 이 암봉을
병풍처럼 두르고 자리한 미륵사는 원효스님이
창건하고 주석하면서 "미륵 삼부경" 중의 하나인
"상생경종요(上生經宗要)"를 집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금정산의 절묘한 여러 봉우리들 가운데서도
경이로운 역사와 설화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각종 국제 행사 때나 아시안 게임 등에
정화수로 쓰이는 석간수가 샘솟는
천년의 신비를 머금은 사찰이다
경내 한가운데 위치한 염화전 뒤편의
거대한 바위는 마치 스님이 좌선하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좌선바위로 불리고 있는데
여러 개의 바위들이 모자이크를 한 듯
어울려 있으나 해가 지고 난 뒤
바위와 바위 사이의 틈새가 보이지 않을 때쯤
드러나는 그 웅장하고도 경건한 형상은
큰 감흥을 주기에 충분하다
발아래로 금정산성 능선과 산성마을
멀리 부산 앞바다까지 내려다 보이는
기막힌 풍광을 바라보노라면 세상 시름도
다 덧없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미륵사 석간수 한잔을 마시고
금정산의 봉우리들을 내려다보노라면
원효스님이 설하신
“마음이 있으면 갖가지의 일이 생기고
마음이 없으면 갖가지의 일도 저절로 없나니
모든 일이 마음 갖기에 달려 있느니라"는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글귀가
저절로 떠오른다
원효스님이 기운이 남아있는 미륵사
원효스님도 그러하셨는지 미륵불을 향해
좌선을 하고 있는 이 절묘한 터에
기도도량을 세우고 미륵봉 아래 미륵암이라
이름하니 이로써 1천 년을 훌쩍 뛰어넘는
미륵사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미륵사는 또한 나반존자 기도영험으로도
이름난 사찰이다
미륵사 가장 높은 곳에 독성각이 있고
원효스님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불이
있었을 뿐 아니라
이곳 모서리 뒤편 자연 암석에는
미륵바위의 장삼자락을 양각한 흔적이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기도 하다
장삼 왼쪽 자락의 부족한 부분을
조각했던 것인데 이 미륵바위를 훼손한 석공은
그날 당장 엄청난 재앙을 입었다고 하니
그 영험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원효스님의 자취가 어린 미륵사는
이와 같이 미륵불과 독성불을 모신
첫 손꼽히는 기도도량으로 이름이 높다(인용)
서릉 숲길로 내려간다
금정산 또 하나의 명풍송
몆 해 전 심각한 가뭄 때 겨우 살아났지만
옛 명품송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제2금샘까지 내려와 시싯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제2금샘
제2금샘에서 바라본 주능선
원효봉과 의상봉
시싯골로 가는 길
조용한 산길 편안하게 숲길을 즐긴다
늪지를 지나고
시싯골 ㅎㅎ
조용한 산속 숨은 골짜기이다
올해 오랜 폭염에
평소보다는 수량이 적었지만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산성마을로 가는 길
숲길 걸음 자체가 즐거움이다
산성마을 다다를 때쯤 보이는 파리봉
산성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다
폭염 속의 산행이었지만
한 번도 덥다는 느낌 없었던
바람이 가을인 듯 착각을 했던 산행
또 한 번의 즐거움이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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