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남덕유의 기상을 이어가는 진양기맥 아름답지만 날카로운 능선길 월봉산에서

갈파람의별 2024. 8. 22. 18:11

남덕유산에서 수망령을 거쳐 금원 기백 현성
또는 거망 황석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길 ᆢ
수망령으로 가려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월봉산

남령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리덤(칼날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남덕유에서 함양 백운산을 잇는  할미봉과 육십령
그리고 구시봉(깃대봉)까지 대간의 마루금들이
구름아래 보인다
보기만 해도 설레임은 병인가 보다


남덕유산이 구름 모자 쓰고 있고
우측 멀리 삿갓봉이 보인다


옛 며느리들 애환의 전설을 안고 있는
며느리 밥풀꽃


잇단 밧줄길을 오른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하늘아래
송곳처럼 솟아있는 돌덩어리 수리덤(칼날봉)이다


칼날봉 오름 전위 바위군을 넘는다
칼날봉오름길 자칫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개척으로 도전 새길을 만들어 올랐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ㅎㅎ
새 루트는 비밀ᆢ쉿ᆢ


칼날봉정상 표식은 없다
바위덩어리  위에서 놀면서
사방 조망이 즐겁다
마침 불어주는 가을바람인 듯
시원함까지 행운을 ᆢ


할미봉 방향


구름에 덮여버린 덕유의 준릉


금원산도 구름에 덮여 버렸다


진행해야 할 능선 끝에
월봉산이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전망바위에 올라 칼날봉을 배경으로


간간이
암릉릿지 날카롭고 위험구간이 있다


더 가까워진 월봉산


바위 끝에 앉으려고 ㅎㅎ
중심 잡기 힘들게 강풍이 분다
안전한 위치에서 찰깍ᆢ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벌써 가을꽃이 피었다
폭염경보 속이지만
가을은 오고 있었다
참취꽃


가을바람 불어주는 능선숲길
가끔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좋아진다


칼바위 능선길에 올랐다
짧은 암릉이 아쉬운 길이다


구름에 덮여있는 천왕봉과 지리의 마루금들ᆢ


칼날봉 뒤로 구름 속에 뭏혀버린
덕유의 마루금들


육십령을 중심으로 구시봉과 할미봉까지
아련히  조망되는 백두대간의 능선들


바위떡풀


책바위로 불리는 누룩덤을  지난다
오늘은 패스~~~


월봉산 정상석에서
하트~~~~^^

높이 1,279m
덕유산국립공원의 남쪽에 있는 산으로
북쪽능선을 따라 남령(藍嶺)을 지나 덕유산(1,614m)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수망령을지나 금원산에 다다르고
큰목재 은신치(隱身峙)를 지나
거망산에 이른다
동쪽사면은 함양으로 흐르는 남강(南江)의 상류인
지우천(智雨川)의 수원이 되며
동쪽의 기백산과의 사이에 좁은 계곡을 이룬다 서쪽사면은 완만하며 남강의 상류 하곡을 이루고
이를 지나 서쪽의 장수군 계내면과의 사이에는
육십령이 있어 영남 호남지방의 주요한
교통로로 이용된다
월봉산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나한당(羅漢堂)이라는 당집이 있었다고 한다(인용)


수망령 방향으로 진행한다


미역취


산죽길 지랄이다
빗물을 머금고 있는 산죽길
옷 금세 다 젖어 버린다


마타리


삼거리 대로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수리취(떡취)


짚신나물


수풀 헤치고


산비장이


천둥소리 요란
내리는 소나기
와우 시~~ 원하다


30~40분 내리던 소나기 멈추는 순간
구시 폭포에 도착한다
폭포라 하기엔 좀 초라해 보이지만
폭포소가 좋다


조금아래 다박골폭포
상단을 가로질러 진행한다


위에서  내려본 다박골폭포


아래에서 바라 본 다박골폭포
삼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좋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ㅎㅎ
정말 시원하다
땀에 찌들고 비에 젖은 옷 입은 채로
그냥 풍덩 ㅎㅎ

나가기 싫지만 ㅎㅎ


난데이 계곡을 끼고 작은 길을 따라 진행


이정표 대로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대로마을도착 하여
도로를 따라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노상마을로 ᆢ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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