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폭염주의보 였지만 능선 냉장고 바람 시원하기만 했던 경운산

갈파람의별 2024. 7. 5. 18:02

구미의 산 빠진 곳이 있었다 ㅎㅎ
다소 생소한 산이름 산동면 소재 경운산이다
문수산이라 했던 곳 지금은 경운산 문수봉ᆢ
2019년 3월 근처 해평면 베들산에서
반이산 능선을 지나며 바라만 보고 지나갔던
그산 문수봉이다
작심하고 새벽일을 마치고 구미로 향한다
산동면 경운대학교 입구 생활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물론 오늘도 혼산이다


들머리 쉽게 찾을 수 있고
등로 정비는 잘되어 있어 편안한 숲길
트레킹을 즐긴다
폭염주의보 발효가 된 날이지만
능선바람 에어컨보다 더 시원하다


간혹 이정목이지만 안내는 잘되어 있다


경운정에서 잠시 휴식


솔솔 부는 솔바람일까
ㅎㅎ 기분 상쾌함까지 느끼게 하는 바람이
숲길 트레킹 즐거움을 더한다


첫 번째 삼각점이 있는 273봉을 지난다


흔히 야관문이라 불리는
비수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노란 원추리꽃도 정겨움이다


산동면 뒤로 구미시가지와 금오산을 당겨서


능선 안부 고갯마루 임도가 가로지르고
문수봉이 보인다


툭 트인 곳에서 멀리 보이는 구미시가지와
좌측부터 선석산 영암산 그리고 금오산


가파른 길 오름 너럭바위쉼터에서


정상 오름길 아기자기한 풍경이다


문수봉 정상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정상표기는 없고 위치지도와 조그만돌탑으로
표기를 대신한다
일단은 하트하나 날리고~~~^^


조망이 좋다
멀리 냉산에서 능선 위로
베틀산을 지나 가까이 반이산까지 능선이 이어지고


멀리 금오산에서 선석산까지


왼쪽으로 보이는 산맥  가산에서 천생산까지
주옥같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렀다
다시 바람 시원한 소나무숲길을 걷는다


임부바위에 도착한다
바위 위 안전 데크 시설이 되어있다

<임부암(妊婦岩)의 전설>
먼 옛날 지금의 선산 지역 출신의 한 왕비가 있었는데
임신을 하면 낙태를 거듭하였더라
왕이 전의에게 물은 즉 왕비의 몸이 음기가 약하여
그러함에 음기가 센 곳을 지나는 바람이 우측으로
돌아 몰아치는 수직의 암벽에 나신(裸身)으로
기대어 그 음기를 받으면 태반이 튼튼하게 되어
무사 출산을 하게 될 것이라 하였다
이에 왕이 음기가 세기로 소문난 이곳 구미시 산동면
인덕리(현주소)에 위치한 승선골을 찾아와
중턱의 한 암벽을 찾았더라
왕은 절벽 옆에 조그마한 궁(宮)을 지어 거처 지를
만들고 계곡에 장군과 맹수를 배치하여
사람과 동물의 접근을 막았더라
왕비는 나신(裸身)으로 절벽에 기대어선채
임신을 하여 10개월 후 건강한 왕자를 출산하였고
태어난 아이가 영명하여 자라서 왕이 되어
왕권을 강화하고 영토를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
하였더라
왕비의 모성애에 감복한 경운산 산신령이 이를
기리기 위하여 임부의 모습을 바위로 만들었으니
지금의 임부암(妊婦岩)이요
주변을 지키던 장군과 맹수의 모습도 만들었으니
장군암(將軍岩)과 금수암(禽獸岩)이요
맞은편 산에서 지켜보던 거북의 형상을 따서 만든
것이 귀암(龜岩)이더라
후세 사람들이 왕비 거처 지를 인덕궁(仁德宮)이라
이르고 왕이 매일 태양과 달이 중천에 떠올랐을 때
몸을 씻었던 작은 연못을 제왕지(帝王池)라
하였더라
후일 태반이 약한 여성들이 임부암(妊婦岩) 곁에서
나신(裸身)으로 음기를 쐬어 튼튼한 아기를
낳았으며 태어난 왕손이 영명하였다 하여
입시절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곳 임부암(妊婦岩)을
찾아와 합격을 기원하고 제왕지(帝王池)에는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찾아와 해와 달이 중천에
오를 때를 기다려 목욕을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하였더라
왕이 산을 오르다 이곳이 인재 양성의 요람이구나!
라고 한 곳엔 지금 명문 경운대학교가 들어서 있고
왕이 휴식을 취한 곳에 경운대학교가 지은 경운정(慶雲亭)이 있어 산행하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인용)


산동 참 생태숲과 반이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는 2019년 3월 걸었던 산길을
따라 걷는다


소나무숲길


에코랜드 모노레일을 지나고


반이산 정상
모노레일 전망대가 있다


의우총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체육시설 지구 쪽으로 하산을ᆢ


문수 산림욕장
자연숲 속 조성이 잘되어 있다


산림욕장 조성 잘된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인덕정 도착
시원한 바람에 쉬어간다


인덕지 생태공원길에서


인덕지 뒤쪽으로
경운대학교 가 보인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바람에 흔들리는 개망초군락


정문옆 주차장 도착한다
아래 편의점에서 시원한 캔 맥주 한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ᆢ 구미행 버스를 기다린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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