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경상도 의 산

아름다운 운무와 어울림 금원산에서

갈파람의별 2024. 6. 30. 07:50


지난 수요일에 이어서 3일 만에
다시 거창으로
이번에는 금원산자연휴양림을 찾았다
동훈이와 함께 금원산을 오르기 위함이다

주차장에서 휴양림사무실 쪽으로 ᆢ


문바위 쪽으로 진행을 한다


문바위를 들어 올리고??  ^^


가섭암 옆 계단길을 오른다


보물 제530호 가섭암지 마애석불
큰 바위굴에 새겨져 있는 마애삼존불이다
돌계단을 오르면 바위굴이 있고 안쪽 바위에
삼존불이 새겨져 있다
중앙의 부처와 좌우에 보살상이다
아미타불 오른쪽은 관음보살 왼쪽은 지장보살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마애불 참배 후 다시 돌아내려 와
금원산 등산로 제1코스 지재미골을 따라 오른다


돌다리를 건너고ᆢ


개망초 군락을 지난다


갈퀴나물도 꽃이 피었다


산속 민가 아직 사람이 거주하는 듯
생활흔적이 보인다


등로 정비가 잘 되어있는 편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한다
안음 서문씨 시조의 묘를 지나는데ᆢ
며칠 전 현성산 서문가바위의 전설을
떠올려본다
전설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닌 듯하고
조선시대 행정구역
안음이란 고장이 함양 안의면뿐 아니라
이곳 거창땅 일부도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가치수영꽃


산딸나무 꽃도 화려함을 보여준다


잇단 임도를 가로질러 오르고


엉겅퀴꽃


아름드리 잣나무 군락도 지난다


큰 뱀무꽃


하늘소 종류인데 ᆢ


오름길 더덕 몇 뿌리 동훈친구 보양 해라고
ㅎㅎ 양보하고
금원산과 현성산을 연결하는 주 능선에 도착한다
작년여름 천산님과 함께 올랐던 길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스친다 ㅠㅠ


주능선길 산죽길 이어진다
하여튼 덕유의 산길 산죽 빼면ㅎㅎ
볼 게  없을 정도인데


애교놀이 ㅎㅎ


꿩의다리


해발 1,000m가 넘으니 산안개 자욱하다
습도는 높지만 햇빛이 없어서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하다


금새 도착한 금원산 정상
금원산 서봉에서 하트 슝^^~~~~~~

금원산의 유래는
옛날 이 산속에 금빛나는 원숭이가 날뛰므로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솔길을 지나며


헬기장 건너 동봉 구름모자 쓰고 있다


동봉부근 싸리꽃
은은한 정겨움이다


털 중나리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금원산 동봉 돌탑이 정상표기를 대신하고 있다


서봉 쪽 배경으로ᆢ ㅎㅎ
보이는 건 없는데 ㅎㅎ


2코스 유안청폭포 표기를 보고 하산을 한다


에고고 날씨가 하 수상해진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느낌


2코스로 내려오는 길
잇단 전망바위에서 산안개 자욱  
조망은 완전 꽝!!  ㅎㅎ


흑염소 한쌍이 다가온다
사람을 무서워 않는다
산님들이 주는 먹거리에 익숙해진 듯하다


데크계단길 내려설 때쯤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여름비 맞으며 하산길
나름 운치도 있고 즐겁다


임도를 지나고


유안청폭포로 가는 길


조금 전과 달리 산길이 부드럽다


유안청 폭포

조선시대 유생들이 공부하였던
공부방인 유안청(儒案廳)이
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유안청 계곡 유안청 폭포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시원한 폭포수에서


편안한 하산길이다

휴양림길을 따라서 주차장으로 향한다ᆢ
동훈이와 함께 즐긴 금원산
또 다른 느낌 오랜만의 우중산행 모두가
새로운 추억이 되었다

渴波濫 許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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