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악산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충남에서 이름 있는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인삼의 고장 금산(錦山)을 대표하는 진산이다 진악산 자락에 있는 개삼(開蔘) 터는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이다 몇 번 오를 계획이었지만 번번이 못 갔었던 진악산이다 이번엔 기필코 ㅎㅎ 비예보가 있다 잠시의 망설임이었지만 ᆢ 아직은 잔뜩 흐린 날씨 수리넘어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등로 정비도 잘 되어있지만 낙엽 쌓인 길 정겹다 능선안부에 도착 오름이 시작된다 소나무숲길 좋기만 한데 비 올까 불안한 발걸음 바쁘게 움직인다 전위봉 뒤로 정상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혼산 중이라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마침 비가 오기 시작 ㅠㅠ 미끄러울까 바위에 오르지도 못하고ᆢ 지나온 능선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