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20

부산 서쪽의 백두산 낙남정간의 마지막 줄기에 우뚝서있는 보배산

보배산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 이라지만 엄격히 보면 부산의 산 이다 굴암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뻗어내리며 남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다 이 산줄기는 장고개를 거쳐 봉화산까지 이어져 서낙동강 하구에서 맥을 다하는 신낙남정맥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사실상의 낙남정간길이다 여기서 잠깐 정맥과 맥과 대간, 정간의 간은 같은뜻이다 이을맥 이을간 인데 정간과 정맥의 차이가 뭘까 조선광문회 본 산경표에는 장백정간 뿐이다 여지편람의 산경표를 보면 낙남정간의 표기가 나온다 나 역시 이표기에 동의하는 고집을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 까지이다 이중 8정맥은 대간길 중간에서 다시 산줄기를 형성해서 다른방향으로 바다까지 이어지는 맥을 말한다 장백정간은 백두산에서 동해바다 청진까지 이어지는..

제 2003차 산행 부산의산 100봉우리+ 스물여섯번째 보배산

보배산[寶蓋山 479m], 부산 마봉산[382m] 진해 마봉산[馬峰山 401m] 위치 :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시 : 2023. 11. 23.(목)나홀로 산행코스 : 흥국사-보배산-낙남정간-보배산-진해웅동 특징, 볼거리 보배산은 부산광역시 강서구와 창원시 진해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굴암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뻗어내리며 남해를 내려다보고 있는 산이다 이 산줄기는 장고개를 거쳐 봉화까지 이어져 서낙동강 하구에서 맥을 다하는 낙남정간으로 분류하고 있다 보배산은 보개산(寶蓋山)으로 불렸던 산이다 금정산 북문보다 100m정도 낮지만 정상에 서면 강과 바다 도시와 섬 들판과 해안선이 잘 어우러져 가슴이 확 트이는 볼거리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이 산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느 야산과 ..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 개삼터가 있는 불로장생 영약 자생지인 인삼의 고장 진악산

진악산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충남에서 이름 있는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 다음으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인삼의 고장 금산(錦山)을 대표하는 진산이다 진악산 자락에 있는 개삼(開蔘) 터는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이다 몇 번 오를 계획이었지만 번번이 못 갔었던 진악산이다 이번엔 기필코 ㅎㅎ 비예보가 있다 잠시의 망설임이었지만 ᆢ 아직은 잔뜩 흐린 날씨 수리넘어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등로 정비도 잘 되어있지만 낙엽 쌓인 길 정겹다 능선안부에 도착 오름이 시작된다 소나무숲길 좋기만 한데 비 올까 불안한 발걸음 바쁘게 움직인다 전위봉 뒤로 정상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혼산 중이라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마침 비가 오기 시작 ㅠㅠ 미끄러울까 바위에 오르지도 못하고ᆢ 지나온 능선뒤..

제 2002차 산행 금산 진악산

진악산[進樂山 732m], 물금봉[735m] 위치 : 충남 금산 금산읍 남이면 일시 : 2023. 11. 16.(목) 나홀로 날씨 : 비 산행코스 : 수리넘어재-관음굴-진악산-물금봉-도구통바위- 보석사 특징, 볼거리 진락산은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위치하고 있어 산행 후 인삼 시장을 둘러 볼 수 있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싸우다 옥쇄한 7백인의 충혼이 깃들인 "칠백의총(사적 제105호)을 찾아 선열들의 깊은 뜻을 새겨볼 수 있어 가족동반 코스로도 적당하다 진락산은 높은 산이 많지 않은 충남에서는 서대산과 계룡산 오서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데 아직도 오염이 안된 깨끗한 산이다 진락산은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 싼 아기자기한 기암 절벽도 볼만하고 산자락에 옛 정취가 물씬나는 천년 고찰 영천암..

가을 바람 시원하게 맞으며 다시찾은 해남 두륜산 종주길

참사랑님들과 함께한 두륜산 1년 내 세 번째 올라본다 망개친구와 둘이서 한바뀌 돌아볼 요량 고제봉을 제외한 종주길 짧은 시간에 완주해야 하니 발걸음 바쁘다 오소재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한다 오소재에서 10 여분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고제봉과 노승봉사이 안부 대흥사로 넘어가는 오심재이다 오심재는 쇄기재라고도 부른다 오심재에서 바라본 노승봉 노승봉을 오르다 두륜산의 명물 중 하나 흔들바위를 지난다 노승봉 아래 헬리포트에서 다도해와 함께 더 아름답게 보인다 노승봉 정상에 올라 고제봉을 배경으로 최고봉 가련봉을 배경으로 주작산과 덕룡산에서 이어지는 땅끝기맥길 강진만 옛 이름 대둔산이라 아직도 표기되는 도솔봉이 아름답다 정상에서 오늘도 하트 하나 보낸다 도솔봉으로 가는 능선길 암릉길 연속이다 위봉과 투구봉 능..

제 2001차 산행 100대명산 해남 두륜산

두륜산[頭輪山] 노승봉[능허대 685m], 가련봉[迦蓮峰 703m], 두륜봉[頭輪峰 630m], 도솔봉 [兜率峰 672m] 연화봉[蓮花峰 613m], 혈망봉[穴望峰 379m] 위치 : 전남 해남 삼산면 [도립공원] 일시 : 2023년 11월 14일(화) 참사랑참석 망개님과 둘이서 날씨 : 흐렸지만 가을날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도솔봉-연화봉-혈망봉-오도재-대흥사 특징, 볼거리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삼산면 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 두륜산의 높이는 700m이고 땅끝기맥의 남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을 비롯하여 두륜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혈망봉 향로봉 연화봉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두..

겨울바람 맞으며 지리산 남부능선 삼신봉

산이좋아 님들 정기산행 지리산삼신봉을 올랐다 지리산 영신대의 정기가 쭉 뻗어내려 삼신봉에 모여서 좌로는 외삼신봉을 거쳐서 낙남정간 낙동강 까지 이어지고 우로는 내삼신봉을 거쳐서 섬진강까지 이어진다 청학동 도인촌 입구 계곡길이 들머리 참샘터를 지난다 옛날에는 많이 이용했었던 ᆢ 갓걸이재에서 우측으로 비탐길을 따라가면 외삼신봉 이 나오지만 오늘의 산행은 그곳으로 가지 않기에 곧장 좌측 삼신봉으로 오른다 벌써 나무들이 없을 벗어 버렸고 황량한 산길 겨울바람에 손이 시리다 삼신봉에 올라 하트❤️🤍💟🧡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주능선 최고의 조망터 남부능선길 뒤로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 마루금들은 커다란 구름모자에 덮여있다 바람 다소 쌀쌀하게 불지만 이번에 오르지 않는 외삼신봉을 배경으로ᆢ 곧장 산행이어질 반대..

제 2000차 산행 하동 지리산 삼신봉

삼신봉[三神峰 1,284m], 내삼신봉[1,355m] 위치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일시 : 20232023년 11월 12일(일) 산이좋아님들과 함께 날씨 : 맑은날 초겨울날씨 산행코스 : 청학동도인촌-갓걸이재-삼신봉-내삼신봉-송정굴-쇠통바위-상불재-삼성궁주차장 특징, 볼거리 지리산 하동지역은 쌍계사 칠불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불일폭포 화계계곡 청학동 도인촌 등의 볼거리도 많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삼신봉 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삼신봉을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상불재 남으로는 ..

봉황이 놀던 진주 에나길을 따라서 진주의 진산(鎭山) 비봉산과 선학산을 올랐다

봉황에서 봉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비봉산은누가 뭐래도 진주의 진산이다 부산의 아침 라디오 방송 중 자갈치 아주머니가 유명하듯 이곳 방송은 비봉산의 메아리로 유명하다 부산에 금정산 마산에 무학산이 있듯이 진주에는 비봉산이 있다 비봉산 아래 명문교 진주여고 옛 일제 때 지었던 건물 그대로의 모습이다 진주여고 뒤쪽 비봉산 입구에는 서봉지 공원이 있다 처음에는 서봉지라 구전되어 오다가 고려 무신으로 유명한 척준경에 의해 가마못으로 개명되었다 서봉지로 불릴 때는 봉황이 목욕하고 나와서 봉두에서 쉬었다가 봉알자리로 날아갔다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무학대사가 진주에 인물이 많이 나면 반란이 일어날까 염려해 봉황이 내려와 목욕한 연못을 펄펄 끓는 못에 봉황을 삶는다는 뜻의 가마못으로 바꿔 진주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