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및 산 이야기/근교 의 산 275

반여동 초록공원에서 추억의길 장산으로 올라

장산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해발 고도 634m의 장산은 해운대구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시가지의 배후 산지이기도 하다. 장산 북쪽으로는 동래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14호선과 부산 지하철 4호선이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북동쪽 산록에는 대천 공원이 있고, 그 위쪽에 폭포사가 있다. 장산 중턱에서는 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게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대마도(對馬島..

영도 봉래산과 절영해안로

"봉래산(蓬萊山)" 은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백양산", "장산" 등 부산의 유명한 산에 비해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섬이란 특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부산항" 을 앞에서 조망할수 있는 유일한 산이기도 하다. 원래 "봉래산(蓬萊山)" 은 "부산항" 의 동쪽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신선이 살고 "불로초" 와 "불사약" 이 있었다는 상상속의 "영산(靈山)" 이고, 산세가 마치 "봉황" 이 날아드는 듯한 형세라는 의미로 불리어 지고 있는 산이고, "영도" 의 한가운데 있는 산이기도 하다. 봉래산은 절영진의 3대 첨사인 임익준(任翊準)이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본래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는 산으로, 중국 전설에 나타나는 삼신산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