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여동 초록공원에서 추억의길 장산으로 올라
장산은 옛날 장산국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상산(上山)으로도 불렸는데, 전설에 따르면, 상고 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있었는데 시(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어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 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해발 고도 634m의 장산은 해운대구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시가지의 배후 산지이기도 하다. 장산 북쪽으로는 동래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14호선과 부산 지하철 4호선이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북동쪽 산록에는 대천 공원이 있고, 그 위쪽에 폭포사가 있다. 장산 중턱에서는 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되어 오랜 거주 역사를 알게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1530]에 “대마도(對馬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