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 2006년 7월 12일 19:00 어린이 대공원 정문 집결
장소 : 어린이 대공원-만남의 광장-불응령-백양산 정상-선암사(약 2시간 45분 소요)
님들 : 솔방울님, 젊은 그대님, 해월님, 잎새님, 하빈님, 산경님, 갈파람님, 짱이네님, 백동
님, 마나님, 손님(비바리공주님), 나(마왕)
날씨 : 구름 잔뜩 낀~정상부근에서는 야경을 볼 수 없는....
저녁 7시가 되니 산행참여 신청회원님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시간엄수 하여 정확하게 도착을 하셨다.
비바리공주님이 손님으로 참여하셨고~
오늘의 코스는 시간적으로나~
코스로 보나 조금은 바쁘고 힘든 코스가 될 듯~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갈파람님께서 A, B 코스로 나눠 A코스는 예정된 코스로~
B코스는 불응령을 피해 백양산으로 오르는 코스로 잡아 B코스를 리드하신다~
A코스는 8명.....B코스는 4명.....
약속이라도 하듯 A코스 팀들은 빠른 걸음으로 만남의 광장으로 향하고(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므로~)
B코스 팀들은 여유가 있어 자연히 조금 후미에서 올라온다~
만남의 광장까지 거리가 꽤~되네.....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에 땀으로 목욕을 하고~
7시 25분경에 만남의 광장에 도착~
흐르는 물에 땀을 씻고 숨을 돌리며 잠시 휴식~
7시 35분에 각자의 걸음대로 불응령을 향한다~
쉬지않고 오르려니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다.
7시 55분 불응령 산불감시초소에 도착.
죽지않고 올라온게 운이 좋다..
혀를 빼물고 심호흡~
약간의 현기증이....(약간 오버 한 듯~)
물과 조금의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구름으로 20m 밖은 보이지 않고~
바람은 죽여준다~~
후미와 합류하여 8시 12분에 백양산을 향한다.
시원한 바람에 걸음은 한결 가벼우나 시계가 좋지 않으니 발밑을 조심~~
시가지의 야경은 희미한 빛조차도 없고~
A팀과의 합류를 위해 부지런히~
8시 39분 백양산 정상의 돌탑에 도착하니 이미 도착했거니 생각한 A팀이 보이지 않는다.
조금 쉬고있으니 도착하네~
잠깐의 휴식 후 하산코스를 수정~
날씨관계로 삼각봉을 피하기 위해 당감동 선암사로 하산을 잡아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 군데군데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산기슭의 흙이 무너지고~
미끄러지고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9시 21분에 선암사에 도착한다.
어둠속의 산사는 적막했다.
우리 일행들의 소리만이 산사의 적막을 깨고 있으니 그저 조심스러울 뿐~
경내 약수터에서 세안도 하고~
목도 축이고~
조용히 경내를 가로질러서 빠져나온다.
절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뒤풀이 장소로 사찰 밑의 주공아파트 놀이터에 자리를 잡는다.
이때가 9시 45분경.
가로등도 환하고~
보도블럭도 깔려있으니 뒤풀이 장소로는 그만이다~
12명의 회원님들이 각자 준비해온 먹거리는 잔치집의 그것처럼 풍성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 온다~
시원~한 맥주 한 모금에 더위야 물럿거라~~
우리의 여흥이 시끄러웠는지~
갑자기 머리위의 가로등이 꺼진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좀은 미안했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나치게 시끄러웠던 건 아닌데........
다만 조용한 밤이다 보니 작은 소리도 크게 멀리 퍼져나가니까......
10시 40분경에 자리를 정리하고~
다음 산행에서 건강하게 만날 것을 약속하며 각자의 보금자리로 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