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차 정기산행 구만산 산행참여후기
♡ 일 시 : 2006년 8월 20일 (일) 09:05~14:45
♡ 지 역 : 구만산785M(인골상회~가인저수지~가인계곡~인재~삼거리~
구만산~구만폭포~구만약물탕~구만산장~양촌 마을입구 다리)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소재
♡ 산 행 자 : 부산산악회 산과사람들 22명
♥ 환희님, 갈파람님, 마왕님, 푸른 솔님, 산골님, 한사랑님, 하빈님,
곰베님, 돌겐네님, 백갈매기님, 땡이님, 솔방울님, 무상님, 젊은그대님,
하 한준님, 김 미자님과 게스트분, 최 도환님, 빙그래님과 게스트분,
산경님, 마지막 주 선
♡ 날 씨 : 맑고 산행하기 좋았던 날.
♡ 산행거리 : 약 10~11㎞ 정도
♡ 코스별 소요시간
♥ 08:00 ▷ 서면 영광도서 집결 출발
♥ 09:05 ▷ 가인리 인골마을 도착 산행시작
♥ 10:35 ▷ 인재 통과
♥ 11:00~11:10 ▷ 구만산 정상 휴식
♥ 11:40~12:25 ▷ 구만폭포 바로 위 계곡 점심식사
♥ 13:20~13:35 ▷ 구만 약물탕 바로 위 계곡에서 더위 식힘
♥ 14:00~14:25 ▷ 구만산장 바로 위 계곡에서 또 더위 식힘
♥ 14:45 ▷ 봉의리 양촌 마을입구 다리도착 산행 완료
♡ 산과사람들이 산과 계곡에서 같이 보낸 시간 : 5시간 40분정도
♡ 산행후기
태풍이 몰고 온 어제의 장대비는 어딜 갔는고?
구름님 산허리 걸터앉아 한가로이 노닐며
산천 정복에 실패한 산 운무가 욕심 부리매
짓눌려 숨 막힌 잡풀들 길섶으로 기어 나오네.
오르지 못하였던 숲 길 따라 개울 따라 가며
눅눅한 습기 머금은 녹엽의 수다에 팔랑팔랑
우렁찬 계곡 수 흐르는 소리에 세상시름 잊고
별유천지 비인간 골짜기로 먹히어 들어간다.
능선 넘나드는 바람에 물어물어 오른 구만산
짙은 녹엽 병풍처럼 둘러 펄떡이는 숨소리
서둘러 비알 길 내려서니 땀 비가 솟구쳐서
유혹하는 맑디맑은 계곡물에 첨벙 뛰어든다.
장엄한 구만폭포수에 놀라 슬금슬금 게걸음
마음만 촉촉이 젖어 가까이 다가와 보여 지니
우렁차게 소리 내며 흘러가는 계곡의 물처럼
이몸도 저 계곡수와 같이 아주 쉽게 갔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