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분 비탈길 계속 내려오니 길이 조금씩 선명해 보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길은 경삿길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부터 가을 대비골 계곡의 단풍이 정말 아름다워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고 콧노래도 나온다
대비골의 가을을 잠시 ..
즐거운 맘으로 내려오다 보니 절집이 보인다
대비사 인듯 하다
대비사 앞에서 뒤돌아 보니 억산 정상 갈라진 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대비사에 잠시 들러 참배를 하고.
대비사 전경
대비사를 나와 다리를 건너니 박곡저수지를 두고 빙둘러 나가야 하는 이런 포장길이 이어져 있다
이길따라 약2~30분 걸어나가야 박곡마을에 도착이 된다
하산을 하였으니 우선 대비골 맑은물에 몸부터 씻고 ...
다시 시멘트길을따라 박곡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나간다
돌아가가면 박곡저수를 배경으로 억산과 귀천봉 그리고 방음산을 카메라에 담아가며 가을 길을 걷는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저수지뚝이 나올무렵 아쉬움과 함께 아래 들판 건너 박곡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우리의 애마 버스도 보인다
마을어귀에 다다를쯤 오랜만에 보는 우리나라 토종 감
기암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또아래 감나무엔 까치밥만 대롱대롱...
마을 한복판에 보물이 있다
들어갈수 없어서 볼수는 없었지만 주변 모습만 담아 온다
그래도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딴님의 작품으로 모습을 소개 한다
버스 있는곳에도 수확을 기다리는 모과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오늘산행 변함없이 홀로산행을 즐겼지만 그래도 올 가을 산행중 최고 였던것 같다
산행 능선 길어서 좋았고 그림좋아서 좋았고 대비골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서 좋았고
향수에 젖어지는 농촌의 가을이 있어 더욱 좋았던 산행이었다
도착하니 가을비가 한방울씩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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