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마지막 토요일이다
2005다솜 산악회원 40여명과 오랜만에 함께하는산행 오늘은 단양 올산으로 간다
올산은 산속에 있는산이라는 뜻이 포함 되어 있는 첩첩산중에 있는 산이다
올산리 분지 마을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지금은 폐교가 되어버린 올산 분교와 올산마을 전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올산리표시석 에서 뒤돌아 100m정도 내려오면 외딴집 옆으로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올산으로 산행을 시작 하고... 이젠 제법 겨울산행을 하는듯 모든님들의 옷이 무거워 보인다
옛 채석장터 아직도 깨진 돌들이 남아있어 그 흔적들이 보인다
들머리에서 약 20분 정도 올랐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보이길 않는다 경사가높고 낙엽땜에 길 흔적이 없다
동물적인 육감으로 길을 찿아가며 올라간다
희안한?? 나무 가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ㅎㅎ
점망바위까지 올랐다
정상이 다되어 가는듯 하다
전망바위에서 건너보이는 황정산 수리봉과 석화봉 그리고 황정산 그너머 아련히 도락산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지난여름 수리봉에서 석화능선을 걸었던 아련하고 시린 기억이 되살아 난다
정상으로 가는길 너무 착한길이다
착해도 너무 착하다 ㅎㅎ
들머리에서 약1시간여 정상에 도착 한다
정상에서는 정상석만 있을뿐 주변 조망도 정상의모습도 좀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719봉으로 다시 향하면서 조금내려오니 선바위가 있다
올산은 여기서 부터 진가를 보인다 멀리 암봉으로 만들어져 있는 719봉이 보인다
능선을 따라 일단은 저곳까지 가야 하기에 바쁜 걸음으로 산길을 걷는다
히프 바위가 보인다
여기서 부터 암릉길이 이어지는데 올산의 기암들을 만날수 있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중간중간 아찔한 산길들이 제법 산행의 즐거움을 준다
기온이 떨어져 여기저기 얼어있는 길들이 많아 조심 스럽게 안전하게 산행을 해야 할 구간이기도 하다
히프바위(엉덩이바위) 앞 여성 생식기모양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있기에 ....(나만 그렇게 보였남!!!)
히프바위
건너능선의 바위와 좀 흐맀하게 보이지만 소백산 도솔봉이 보인다
곳곳에 암릉길..그리고 한쪽은 낭떠러지 ....조심조심 내려온다
건너보이는 기암들
대장님 오늘또 길을 잘못 들었다 ㅎㅎㅎ 한잠 알바 중
계곡길 위험한길 한참 내려 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한다
719봉 앞에 까지 왔다
위를 쳐다보니 큰 바위 덩어리 일뿐.. 암튼 바위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되고..
쉽게 올라갈수있는 길은 아닐듯 하다
바위사이 아슬아슬..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중 뒤돌아본 올산과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이 지그재그로 펼쳐져 있다
바위사이 숨소리내며 올라가는중 꼭 필요한 자리 손잡이 ㅎㅎㅎ 요상하게 생겼지만 잡고 오를수 밖에 ㅎㅎ
여성 회원님들 기분 묘 했어리라...
정말 힘들게 올란 719봉 어느 산악회에서 잘못표기를 해둔것 같다
719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시루봉쪽으로 하산을 한다
이길 역시 낙엽으로 덮혀 있어 안전 사고를 대비해서 조심 스레 내려 간다
건너 보이는 바위 산부인과 바위이다
왜 산부인과 바위라 할까 의구심에 냅다 달려 가본다
전망바위 에서 건너 보이는 소백산 도솔봉과 멀리 연화봉인듯 한데
다시 뒤돌아본 올산
산부인과 바위 거대한 바위인데 곳곳에 이런 바람 구멍들이 있다
길은 이곳을 지나가게 되어 있다
이정도론 바위이름에 맞지 않을것 같고...
여기에서 왜 이바위를 산부인과 바위로 부르는지 알수 있다
홍천 팔봉산의 해산굴을 연상케 하는곳 마치 생긴것도 위치가 오묘 하게 보인다
베낭메고는 이곳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베남을 손으로 끌고 머리부터 순서대로 살짝 빠져 나가야 한다
마치 산모가 애기를 낳듯이 그런 모양으로 빠져 나와진다
잠시 전망바위에서 절경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한다
건너 떡바위(비행접시바위 라고도 함)가 보인다
앞에 보인느 봉우리 시루봉인듯 하다
하산중 바위에 붙어 긴세월 살아온 소나무 악착같이 붙어 뿌리인지 가지인지
산위두꺼비 바위 저곳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해야 한다
혼자 내려 가는중 함께온 여성산우님 혼자 산행을 즐기시는 산 마니아
ㅎㅎ 별명이 싸움닭이란다 ㅎㅎㅎ
불의를 보면 못참는다나 어쩐다나 ㅎㅎ 암튼 함께 내려오게 되어 심심하진 않았다
버섯바위
하산중 뒤돌아본 올산 험준한 지형임을 알수 있다
곳곳에 자연 소나무 분재 오래된 세월들이 보인다
하산길 심심하진않다 아기자기 나름 안전시설도 되어있고
맨아래 흐르는물 정말 맛있게 보인다
사방댐까지 내려 왔다
고여 흐르는물 무지맑다 한여름이면 여기서 발을 멈추고 한참 놀고 갔어리라 ..
사방댐 건너오니 들머리때 만났던 안내도가 여기에도 붙어 있다 여기가 오늘 산행 마무리 되는 날머리이다
사방댐앞에서 이길따라 약20분정도 내려 가야 한다
어느듯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보인다
바로위 큰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 운치있게 보인다 역시 우리나라산은 소나무와 바위 없어서는 안될일인가 보다
여기 이바위를 두꺼비 바위라 부른다
싸움닭님도 발걸음 가볍게 걸어오고 있다
우선 맑은 계곡물에 족욕과 땀에 범벅이된 몸 냉수 마찰을 하고 윗옷을 갈아 입는다
올산산행을 하려면 이 다리를꼭 기억해야 한다 다리이름 "미노교" ㅎ 이곳 마을 이름이 미노리 이기에
왔던길로 두꺼비 바위를 한번더 조망해 본다 여기서 보니 두꺼비 모양이 좀 보이는듯 하다
미노리 마을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오늘올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내일또 거창 월여산으로 가야 하기에 오늘산행은 무리 하지 않았다
올산 이담에 꼭 한번더 와야할 산 으로 기록 해두고 오늘 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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