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은 점점 굵어진다 아차 우의를 차에 두고 왔다 고생길이 보인다
상왕봉에서 북대암까지만 길을 찾아가면 되는데 문제는 지금 내가 맨앞에 혼자 가고 있다는사실
조심스레 길을 찿아 내려 간다
두로봉 갈림길 북대암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눈은 내리고 해서 바쁜길을 걷는다
하산하면서 점점 쌓여있는눔땜에 길이 없어진다
마지막 이정표에서 100m 쯤 내려오니 길이없다
급경사길에 눈이 허리까지 빠진다
일단은 뒤로 철수를해서 오늘산행중 첨으로 물을 한모금 마시며 판단을 ..
뒤돌아 갈것인가 그럴려면 너무 먼거를 이미내려 왔기에 ...
대장에게 전화를 한다 기다려 볼참으로 그런데 대장 전화기가 꺼져 있다 크@%&^%$#@
진퇴양난!!!
일단 정신을 차리고 다시한번 내려갈길을 판단 해볼려고 지도를 꺼낸다
위치적으로 바로 아래 북대암이 있는것은 확실하다 능선을 직선으로 내려가면 될것 같아
아까 미리 자동으로 러셀이 되있는 눈구덩이로 다시 내려 간다
우씨~~~그대로 10m 내려서니 길인듯 보인다 좀더 내려오니 ㅎㅎ 북대암 갈림길 우와~~~~
북대암 갈림길 여기서 부터는 임도길이라 길은 잃을 염려는 없다
북대암 에 잠시 들러볼까 하다가 그냥 하산한다 북대암에 만 갔었어도 오늘 두번째 고생안했을 텐데 ...
어제 저녁에 대장 설명엔 월정사까지 내려 와야 한다했기에
여기서 13~4km 눈길을 더가야 하기에 그것도 11시까지 맘이급해 뛰기시작 한다
알고 보니 아침화장실 간사이에 상원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기 산행 한다고 했었던것같다 우씨
8시30분 첨으로 올해 첫 햇살을 구름사이로 맞는다
잠시 멈추고 염원을 기도 해본다
상원사 주차장 새벽에 출발했던곳이다
이곳 주차장을 한번만 둘러 봐도 이시간 이후 고생 안했을텐데 휴~
함박눈이 내리고 여벌옷도 차에 두었기에 최대한 빨리 버스로 갈생각에
보지도 않고 월정사까지 달린다(여기서9km)
약3km정도 달려 내려왔다 이미 눈땜에 땀땜에 인지 안밖으로 젖어 엉망이다
와중 동대산 산행 들머리가 눈에 들어 온다
약 한시간 30분 정도 뛰어 내려 왔다 월정사가 보인다
우선 월정사 경내로 들어가 불공도 드리고 몸도 녹인다
다시 대장에게 통화를 시도 했어나 역시 불통
아차 아까 그 지도 운전기사 전화번호 ㅎ 이것이 왜 인제 생각될까
기사에게 전화를 한다 우씨뻘 욕이나온다 버스가 상원사 주차장 아까 그자리에 그대로 있단다
빨리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아직 도착하지 않으신님들이 많이 있단다
새해 첫 산행부터 우여곡절 참 많았던산행 좋은 징조인것 같기도 하다
산행 모든 액땜을 한것 같기에....
월정사 설경 카메라에 다담지 못했지만 정말 멋있었다는 기억을 담고 오늘산행 버스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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